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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실크로드

서유기의 배경이 된 그 곳, 실크로드에서 만난 불타는 산 '화염산'

   

   

 

 

실크로드 여행을 하고왔다고 하면 많이 드는 질문 하나가 "덥지 않았어?"였는데

 

사실 우루무치와 돈황에서는 더위를 참는게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사실 "이정도면 여행할만하네뭐!"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투루판에서는 달랐다. 해수면보다 260미터나 낮다는 분지 형태의 오아시스 도시는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투루판에서의 일정에서 가장 많이 뜨거워를 연발했던 곳은, 이름에서부터 뜨거움이 느껴지는 '화염산'이었다

 

 

 

   


   

 

 

화염산은 우리들도 너무나 알고있는 서유기의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때문에 화염산도 서유기를 모티브로 관광지 개발이 되어 있는데 곳곳에서 손오공의 캐릭터를 만날 있다

 

서유기 에피소드 중에 손오공이 파초선을 빌려 불을 끄게 되는 배경지가 바로 화염산이다.

 

화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햇빛을 받아 반사되면 마치 불타는 듯한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화염산은 길이 98, 9㎞의 거대한 규모 때문에 투루판 곳곳을 여행하다보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있으며,

 

 북쪽으로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경계와 동쪽으로는 투르판 시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하나투어 차량에서 내리기 전부터 멀리에서 화염산의 모습을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의 온도는 43도였고, 체감온도는 여기서 3~4도를 더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무려 46~47도의 정말 '...' 날씨!

   

 

 

 



   

 

 

곳이 바로 티켓 오피스.

 

실크로드의 다른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곳도 굉장히 관광지로 개발되어있다는 느낌이다.

 

깔끔하고 유지되고 있고, 입구도 웅장하고 곳곳에 삼장법사와 손오공의 캐릭터, 벽화로 꾸며져 있다

 

 

   

 

 

위구르어로 '커쯔러타거[克孜勒塔格]'라고 하는데, 이는 붉은 산을 의미한다.

 
동쪽의 산산현[] 란간류사허[干流沙河]에서 시작되어 서쪽의 투루판[]


타오얼거우
[儿沟]까지


  길이 98, 9㎞의 규모이며, 주봉(主峰) 해발은 831.7m이다.

 
산은 전체적으로 갈색과 짙은 붉은 색으로 보이며 온도 또한 높아 여름에 가장 더울 때의 온도가 47가량,

 
태양이 직접 내리쬐는 곳은 80까지 오른다.

 
서유기(西游) 테마로 경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다.

   
[출처] 훠예산 [火焰山 (화염산), Huo yan shan ] | 네이버 백과사전

  

   

 

 



   

 

 

이곳도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데,

 

우리는 하나투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요금을 내지 않고 바로 입장했다

   

 

 

 

   

   

 

 

매표소를 지나 터널로 들어가자마자 '와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아치형의 천장은 하늘과 구름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고 양쪽 벽에는 서유기의 장면이 석화로 꾸며져 있었다

 

하나하나 굉장히 정교해서, 깜짝 놀랐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웅장한 규모 ...

 

 

   




 

 

한쪽 석화를 촬영해봤는데 기둥부터 천장까지 어느 소홀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석화는 하나한 모두 다른 장면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하나하나 서유기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같았다

 

기둥도 굉장히 정교했다 아래와 위는 연꽃인 같았고 중앙에는 삼장법사를 조각해놓은듯...

 

 




   

 

 

안으로 들어가면, 화염산과 서유기에 관한 전시실이 나온다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있으니 읽어보면 좋을듯 :)

 

규모도 크고,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들어놓은 느낌이었다

 

 

 



   

 

 

곳곳에서 불교의 흔적을 있는데 서유기 자체도 삼장법사가 인도로 불경을 가지러 가는 이야기이고,

 

실제로 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던 곳이라고도 한다.

 

 

 

   



   

 

 

위에서 살짝 화염산이 서유기의 에피소드 배경이 되었다고 언급했는데 에피소드를 자세히 설명하자면

 

손오공이 삼장법사와 인도로 불경을 가지러 가는 도중, 화염산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요괴의 방해로 불이 타고 있는 곳을 도저히 넘을 수가 없었고,

 

이에 철선공주(鐵扇公主)라는 나찰녀가 가지고 있는 파초선(芭蕉扇)으로

 

불을 있다는 말을 들은 손오공은 싸움 끝에 파초선을 얻게 된다.

 

파초선을 부치자 비가 내려 화염산을 식었고, 이에 삼장법사 일행은 다시 서역행 길에 오를 있었다는 내용이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곳에서 수행을 했던 수도승들의 동상이 주르륵 진열되어 있었는데

 

각각 이름과 생애에 대한 짤막한 설명이 전부 덧붙여져 있었다

 

영어로도 되어있어서 한두개 읽어봤는데 출생지와 어디서 공부했는지 그런 내용들...

 

그리고 대부분 굉장히 '총명했다'라는 수식어가^^;

 

 

   



 

 

   

화염산에서 제일 인기있는 스팟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온도계'

 

안쪽에서 '사진찍기 좋은 '이라고 되어있는 표지판을 따라 가면 바로 온도계가 나오는데

 

모형이 아니라 실제로 온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화염산에서 인기있는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

 

내가 방문한 날에는 온도계의 눈금이 56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여름에는 항상 50도가 넘어가고 최고 80도를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온도계는 실제 공기 중의 온도가 아니라 지열을 측정한 했다

 

 

 

 



   

 

 

이제 정말 불타는 화염산으로 나가보기 :)

 

개인적으로 수험생 여름에 긴팔을입고 공부했을 정도로 더위를 안타는 타입인데 화염산은 진정 ....

 

열기가 안에서부터 느껴져서 밖으로 나가는데 살짝 떨리기까지 했다.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화염산.

화염산은 모래로 이루어진 명사산과는 달리 붉은 황토로 되어 있어서 모래가 날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명사산보다 배는 뜨거운 느낌이었다

   



   

 

 

화염산은 화산 활동에 의해 오랜 세월동안 침식되어 형성된 협곡과 산으로

 

용암이 녹아서 아래로 길을 내었고, 화염산의 불타는 형상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화염산에서도 관광객들을 위한 몇가지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제일 눈에 먼저 들어온건 패러글라이딩

 

하지만 여기서는...너무 더워서 별로 끌리지 않았다.

 

게다가 금액도 다른 것과 비교할 없을 정도로 비쌌고.

 

 

 

   


   

 

 

사실 화염산에 오면 정말 뜨거워서, 온도계에 찍힌 56도가 이정도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뜨거운 날씨였지만 패러글라이딩 하면서 높은 곳에서 보는

 

화염산은 정말 멋있을 같긴 하다는 생각도^^;

   

   

 

 

   

   

 

 

실크로드 여행 중에 종종 있는 낙타도 화염산에서 만날 있다

 

여기에서도 낙타를 타고 돌아다닐 있는데 우리는 명사산에서 많이 탔기 때문에 이번엔 패스

 

 

 

   



   

 

 

독특했던건 염소도 있었다는 !

 

 

 



   

 

 

화염산이라고 한문으로 적힌 곳이 사진촬영을 필수적으로 하는 곳인 했다

 

돌만 촬영하고 싶었는데 여기는 인기가 어찌나 많은지 도무지 사람들이 항상 북적북적해서

 

그냥 요렇게로만 남기고, 삼장법사 일행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뜨겁고 건조한 .

 

모래가 아니라 정말 붉은 황토와 암반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덥고 건조하다는 것을 화염산의 표면이 그대로 나타내주고 있는 같아서 찍어봤다

 

중국 사람들이 여기에 계란을 터트리면 바로 후라이가 되고

 

밀가루 반죽을 놓으면 빵으로 구워진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는데

 

진짜 계란 깨트리면 후라이가 같았다;;!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서유기의 배경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

 

주인공들이 이렇게 커다란 동상으로 제작되어 있다

 

 

   



   

 

 

동상 앞에는 어떤 인물을 나타낸 것인지 설명이 적혀 있다

 

실제로 삼장법사가 존재했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서유기의 에피소드 자체는 그냥 전설이겠지만...

 

여기에 있으면 정말 서유기의 에피소드가 실제로 일어난 것만 같이 느껴진다

 

그만큼 뜨겁고 화염산은 정말 불에 타오르는 같아 보인다

 

 

   



   

 

 

조형물은 바로 부채 파초선을 갖고 있던 나찰녀!

 

동상들은 전부 각각 5m 거뜬히 넘을 듯한 크기였다

 

   

   



   

 

 

그리고 제일 웅장한 규모로 만들어져 있었던 삼장법사 일행.

 

자세히 보면 삼장법사와 손오공, 그리고 사오정이 있다 :)

 

인물들의 포즈가 정말 인도로 불경을 찾으러 떠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같았다!

 

 

 



   

 

 

제일 위에 있는건 역시 손오공  :)

 

이렇게 보니까 원숭이가 아니라 그냥 소년 같아보이지만..

 

 

 

   



   

 

 

크기 비교를 위해서 낙타를 사람이 지나가는 틈을 타서 찰칵 촬영했다

 

화염산에서는 어떤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너무 멋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

 

 

 

   



   

 

 

이제 본건가? 싶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무언가가 우뚝 솟아있길래 저게 뭔가 싶어서 다가가보니

 

 

 

   



   

 

 

아까 지하의 돔에서 봤던 세상에서 가장 온도계였다!

 

온도계가 지상까지 뚫고 올라와있는 :)

 

내려다보니 때에도 관광객들이 온도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너무너무 뜨거운 날씨에 '뜨거워' 백번쯤 외치며 화염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정말이지 이름값 톡톡히 한다고 절실히 느꼈던 화염산.

 

안에 들어가본적은 없지만, 활활 타오르는 근처에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뜨거웠다+_+

 

화염산은 명사산처럼 정말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곳을 벗어나도 투루판에서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거대하고 웅장한 장관을 계속 잇다

 

 

 



   

 

 

사진은 하나투어 차량을 타고 천불동으로 이동하면서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찍어도 찍어도 멋있는 장관이 앞에 펼쳐져서 셔터를 누르지 않을 없었다

 

화염산에서 20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천불동이 있는데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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