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시즈오카여행] 건담의 성지 *
시즈오카 하비스퀘어에서 건담을 만나는 순간, 당신도 덕후가 ?!
(하나투어 스티커in시즈오카)
시즈오카는 어디서나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문구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설레이게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좋은 뜻으로 쓰이는 단어인지는 아직도 판단이 잘 되지 않지만 '오덕후', '덕후' 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도시.
아주 유명한 장난감 회사 '반다이' 의 본사가 시즈오카에 있다.
반다이는 시즈오카에 거점을 두고 프라모델을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 하비센터까지는 일정이 빠듯해
호텔 근처의 하비스퀘어로 향했다.
후지산이 전부가 아닌, 건담의 성지 ! 하비스퀘어의 매력을 파헤쳐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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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통 여자들은 키티나 바비인형에 더 열광하는 편,
왜 건담을 조립하느라 시간을 소모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했다.
하비스퀘어에 들어선 순간 !
아 이게 건담이구나.
아무 관심이 없는 당신도 '덕후'가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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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는 프라모델 생산의 3/4를 차지하고 있고 목제 모형 제조회사들이 시작한 전시회는'시즈오카 하비쇼' 로 발전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하비스퀘어는 2011년 시즈오카가 자랑하는 모형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시즈오카시가 지방특색산업인 프라모델과 모형을 PR하기 위해 시내의 6개 제조 회사와 협력하여 시즈오카역 앞 복합빌딩에 마련했는데
전ㅌ기나 전함의 프라모델, 그리고 성의 모형 등 약 600점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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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이 전시장 입구에는 두 갈래 길로 나뉘는데 이벤트 코너는 매달 내용이 바뀌는 유료전시.
우리는 그런 것들 보다는 얼른 건담을 만나고 싶어 무료 상설 전시장을 방문했다.
귀여운 자동차 모형들은 'ebbro'
국내에도 이녀석들을 모으는 분들 많던데 가격은 절대 귀엽지 않다는거.
하나에 4000엔 이상이니 차마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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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사달라고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해도 소용이 없단다.
그냥 눈 딱 감고 사주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이니깐 !
비슷한 걸로 동네 완구점 가서 사달라고 해야겠지 ?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소풍 삼아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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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담 외에도 옛 건축물 모형들이나 탱크나 비행기의 모형들도 많았지만 역시 메인은 건 담 !
사실 건담에 대한 그렇다할 많은 지식이 있는 편이 아니라 모델명이나 생산년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대신 보기에 굉장히 멋있어 보이거나 왠지 이 놈 물건이다 싶은 녀석들로 사진을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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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전시관 속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우리의 눈길을 끌던 다양한 건담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 참 다양한 건담이 있구나.
뭐 그 정도의 생각 ? 만드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잘 몰랐는데 오피셜 숍에서 구입한 뒤 만들어보고는 그 의문이 싹! 하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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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손가락은 어디를 가르키는 걸까.
아버지의 심장은 선덕선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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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숍에서 최근 건담에 재미들린 오빵을 위한 '건이' 구입.
요 녀석은 RG 예일 스트라이크 건담 [RG AILE STRIKE GUNDAM / GAT - X 105]
2011년 4ㅝㄹ 중순에 출시되어 우리나라엔 그달 말에 입고되었던 RG 모델 시리즈 중 3번째 모델이란다.
한국에 없는거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기는 하지만 정교한 프레임으로 다양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고
장갑의 다색화로 거의 도색이 필요치 않고 따로 리얼한 느낌을 표현해주는 데칼이 포함되어 있어 완성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준단다.
(실제로 선물 후 조립하는데 눈이 빠질 뻔 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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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스퀘어 상설 전시장을 다 보고 오피셜 숍에서 모두 쇼핑을 마친 후 나와보니 내 키만한 건담이 있었다.
내가 힐만 장착했어도 건담보다 훨씬 컸을텐데, 굴욕 영상이 담겼다는 ;_;
집에 업어와서 내 방 한켠을 지키게 하고 싶었던 대형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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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링보링언니와 성희 그리고 muse 의 합작품 ! 바로 '담이'
시즈오카 포스팅에서 종종 만나볼 수 있었던 녀석인데 호텔 방에 다 같이 모여 만들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고 부품이 작아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다 만들어내고 나니 이 맛에 건담 만드는구나 싶은 것이
우리가 가는 어디든 담이를 데리고 다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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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의 유학 시절,
친했던 일본 친구들과 밤에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내가 손에서 담이를 놓을 줄 모르자 친구들은 여자애가 건담에 심한 집착을 가지는 것에 더 놀랬다.
하지만 이내 모두의 사랑을 받게 된 우리 '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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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작은 신사 근처에서 열린 프리마켓을 따라나선 담이.
한 번 조립해보고 나니 왜 프라모델의 매력에 빠져드는 지 알 것 같았다.
사실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이런 건담들을 만날 수 있는 건담베이스가 있지만
역시 건담의 성지에서 만나는 게 더욱 특별함을 가져다주었다.
한 달에 하나씩,
건담 사서 조립하는 새로운 취미가 생기는 그 곳 !
시즈오카 하비스퀘어로 다시 달려가고 싶다.
http://www.youtube.com/stick2r
시즈오카 여행은 스티커 활동의 일환으로 하나투어의 지원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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