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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백두산 갈 땐 어느 호텔 묵을까? 거점도시 이도백하의 산강호텔, 산천어 매운탕

 

 

 

 

 


백두산으로 올라가기 위한 거점도시인 이도백하에서 머무른
"산강호텔"

 

이도백하의 많은 호텔 중 고급호텔로 손꼽힌다.

 

그래서인지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한국 관광객이 손님의 대부분 이었다.

 

 

 

 

 


 

호텔의 로비에 있던 물고기 조각.

 

메기를 닮은듯한 물고기의 생김도 처음보는 모습이고 부리부리한 눈이 너무나 실감나여 은근 눈길이 계속갔는데,

 

연길의 "대종호텔"에서도 비슷한 것을 본 듯하여 가이드님께 물어봤더니

이 조각상은 부를 가져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알고보면 가격도 후덜덜한...

 

이 이야기를 듣고 기념품 좋아하는 고구마양.

열쇠고리 일 지언정 하나쯤은 꼭 사가고 싶었는데 여행내내 기념품 같은건 볼 수도 없었다!

 

백두산 지역은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기념품이 거~~~~~~~~~~~~~~~~~~의 없는것이 또 다른 특징이었다.

 

 

 

 





 

산강호텔의 트윈룸

 

방도 널찍하고 최근 리모델링을 했는지 실내 가구들이 모두다 새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트윈룸인데도 불구하고 침대가 넓다는 것.

 

 

 

 



 

침대에 누워 방의 모든 불들을 조절할 수 있게 버튼이 있고...

 

또 좋은점은 멀티어답터가 따로 필요 없다는 것.

 

어떤모양의 플러그던 다 꽂을 수 있다.

 

 

 



 

웰컴드링크로 생수 2병이 제공되고, 1회용 슬리퍼와 드라이기가 있다.

 

조금 아쉬운건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에 왔는데도 호텔에 기본 차가 없다는 것.

 

일본에서 한국과는 다른 깔끔한 녹차를 마셔보거나

기념으로 한국에 챙겨오는것도 꽤나 괜찮은 즐거움 이었는데 여기선 그러질 못해 아쉽다.

 

 

 

 



 

화장실도 깔끔한편.

 

역시나... 린스는 없다!

 

별거 아닌걸 강조 하는것 같지만 파마머리에겐 린스없는 하루는 대재앙 이라며...

 

파마하신 분들은 꼭! 린스를 챙겨가도록 하자.

 

 

 

 

 

호텔조식.

 

다른 단체팀의 출발시간에 걸려서 하필 내부가 만원이었다.

 

음식은 괜찮았으나 내부가 좀 좁은편이라 바글바글 모여서 음식을 가져와야 했다.

 

이 중에서 몸에 좋을것만 같은 각종 곡식들로 만든 숭늉이 박PD님과 나의 베스트 아이템 이었다!

 

지금도 가끔 그 숭늉이 생각난다는...

 

 

 

 

 

 

 

 

 

백두산을 내려와 찾아간 곳은 "강원도식당" 으로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이도백하 맛집되겠다.

 

오늘 저녁은 하나투어 특식으로 산천어회와 매운탕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회와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회와 매운탕만 생각하고 갔는데 앉으니까 끊임없이 뭔가가 계속 나온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이렇게 많은 것들이 겨우 4인분 이었다!

 

이곳 지역 특성이 음식은 풍성하게 차리는 것인지라 뭐든 나왔다 하면 푸짐하다.

 

음식들을 하나하나 구경해 보자면...

 

 

 

 





 

산천어 회

 

색깔이 살짝 붉은것이 연어가 생각나기도 한다.

 

육질은 쫄깃쫄깃 했으나... 나는 회맛을 모르는 1인 T.T

 

회는 술과 더불어 내가 먹지 못하는 2개의 음식 되겠다.

 

 

 

 

 

 

회뜨고 남은부위로 끓인 매운탕.

 

회맛은 몰라도 매운탕은 좋아하는데,

보시다시피 특별히 다른건 안 넣고 생선뼈와 고추 및 약간의 야채만 넣어 맑게 끓였다.

 

인공적인 맛은 거의 없고 시원~하게 잘 끓여내었다.

 

 

 

 

 

 

 

일종의 보쌈고기.

 

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고기가 나오는 상황이란...

 

오늘 완전 배터지게 먹어보자는??

 

 

 

 



 

거기다가 닭찜까지...

 

정말 먹을게 너무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공기밥 양은 한정되어 있고, 음식들은 넘쳐나고 완전 행복한 저녁상이 되어버렸다.

 

 

 

 

 


 

단백질도 다 좋으나 내가 더더더 좋아했던건 바로 이 고사리.

 

우리나라와 다르게 고사리를 말리지 않고 생으로 그대로 요리 했는데 이집 내공이 강한듯... 음식들이 죄다 맛있다!

 

혼자서 백두산 야생고사리라 믿으며 가장 열심히 먹었다.

 

 

 

 

 

 

석이버섯.

 

실크로드 여행에서도 석이버섯이 자주 등장했는데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도 먹는 걸 보면 지역에 상관없이 중국에선 잘 먹는 재료인가보다.

 

그러고 보면 중국음식인 탕수육에서만 유일하게 석이버섯을 본 것 같다.

 

 

 

 

 

 

이것은... 정체모를 생선튀김.

 

얼핏보면 멸치같기도 하고, 또 통째로 튀긴거니까 전어인가?? 싶기도 하고.

 

한두마리는 먹었으나 먹을게 너무 많아서 패쓰~

 

 

 

 

 

 

 

이 많은것들과 함께 나왔던, 메인만큼 중요했던 반찬들.

 

감자조림도 엄마가 해 주신것처럼 맛있고, 김치들도 한국김치처럼 모두 맛있었다.

 

 

 

 

 

 

백두산 여행은 중국에 여행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최고의 맛집만 골라 다닌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현지식이 맛있었다.

 

그러느라 매 끼니마다 배부르게 먹었고, 건강하고 싱싱한 채소들도 많이 먹은 것 같다.

 

지금은 한국에서 이렇게 맛있는 맛집을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고... 그저 백두산 여행에서의 음식이 그리울 뿐이다.. T.T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문작성 : http://rich4707.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