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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스티커 in 백두산] 두만강 변에서 먹는 맛난 가정식

 

 

 

두만강 공원을 가기 전에 들렀던 점심식사.

 

북한을 바라보며 두만강을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쭈~~욱 달리다가 간 식당은 현지인들이 드라이브 하러 왔다가 들르는 맛집이었다.

 

두만강 바로 앞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요런 주옥같은 맛집을 어찌 찾아냈는지... 하나투어의 또 다른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메뉴는 특이한것 없이 그냥 이 지역 "현지식" 이라고 하는데 하나같이 어찌나 맛있는지...

 

이 식당의 특징은 중국음식에 대부분 들어가는 향신료를 전혀 넣지 않아서 묘한 냄새 때문에 여행내내 음식을 잘 먹지 못했던 사람도

 

여기만 오면 한국음식과 똑같이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한다.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희안한 생김새의 호박.

 

꼭 두개의 다른 호박을 반반씩 붙여놓은 모습이다.

 

 



 

아래를 보면 요렇게 꽃모양처럼 5개로 갈라져 있어서 받침대 같기도 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요건 식용은 아니고 그냥 손님들 신기해 하라고 심어둔 관상용 호박이라고 한다.

 

 

 

 


 

마당한켠의 세면대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뭔가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말이 안될것도 없는...

 

중국이니까 하하하 하고 웃어주면 되겠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단독룸으로 나풀나풀 레이스가 덮인 둥근 상 이었다.

 

중국의 대부분의 식당은 이렇게 돌리는 유리판이 깔려 있는데 이거 은근 편리 한 듯.

 

 

 



 

더덕더덕~

 

이곳에서는 흔한 더덕이 특식도 아니고 반찬중에 하나로 나왔다.

 

아.. 다시봐도...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T.T

 

 





 

사진찍느라 꿈지럭 댔더니 잡채 다 식는다고 초조해 하시는 가이드님.

 

방금 만든듯한 따끈한 잡채가 한접시 가득 수북히 나왔다.

 

 

 


 

열콩

 

난 왜 이런게 좋은지...

 

우리의 문화는 콩깍지는 먹지 않는데 여기에선 콩과 콩깍지 전체를 같이 요리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맛있게 조리되어 더덕과 함께 나의 주요 섭취반찬이 되어버렸다.

 

 

 

 

 

방금 부쳐서 나온 동그랑땡.

 

명절때 엄마가 해 주신 그맛 그대로이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고기.

 

고기 하나쯤은 있어줘야 식사 제대로 한 듯한...

 

아... 또 침고인다...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죄다 맛있어서 포스팅을 하려면 늘 셀프테러를 하게 된다.. T.T

 

 

 



 

역시나 맛있게 먹었던 된장국.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게 맛있다.

 

 



 

이건... 옥수수 부침개라고 해야 하나.

 

옥수수를 갈아서 부친것 같은데 쫄깃한 질감 이런거 완전 좋아라 한다.

 

이것도 방금 부쳐 나와서 나오자 마자 게눈감추듯 사라진다.

 

 

 



 

이래도 저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 - 구황작물 세트!!!!!!!!!!!!!!!!!!

 

이걸보고 어찌나 흥분했던지...

 

 

 

 



 

노오란 호박이며,, 툭툭터진 감자며... 그리고 찰 옥수수까징...

 

주말에 이거 한접시 주면 아침,점심,저녁으로 하루를 다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많이 먹을 수 없었다.

 

남은것들을 모두 버리고 나오려니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던 점심.

 

정말이지 이번에도 락앤락에 남은 반찬들 다 싸오고 싶더....라.... T.T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문작성 : http://rich4707.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