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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상상초월 중국의 토끼고기!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맛본 꼬치요리!

   

   상상초월 중국의 토끼구이!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맛본 꼬치요리!

   

   




백두산 천지를 구경하고 다시 이도백하로 내려 오는 길.

 

이도백하에 있는 우리 가이드님의 친구가 저녁으로 토끼구이를 먹자고 했다고 우리도 함께 하기를 청했다.

 

'으응?? 토끼................. 구..... 이.............'

 

개고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생소한 음식이라 머뭇 거렸더니... 우리 가이드님 say.

   

 

"집토끼 아입니다. 산토끼 입니다!"

 

"집토끼랑은 맛이 다르더래요~"

 

   

 

빵!빵!빵!

 

문화적 차이이긴 하지만, 박PD와 나는 빵 터질 수 밖에... ㅋㅋㅋ

 

   

   

   

   

   

그리하에 찾게 된 토끼구이집은 간판을 보고 한번 더 뒤집어 질 수밖에 없었다.

 

"큰 토기씨 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끼구이 집인데 정말로 귀가 큰 바니가 해맑게 웃고 있는 이 시츄에이션이란~~

 

게다가 궁서체의 한글과, 한문, 그리고 미쿡 만화영화의 바니의 조합은... 으응???

 

   

   

   



   

입구에선 뭔가 초벌구이가 한창이었는데, 딱 봐도 토끼 구이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 T.T

 

바니가 생각나서 맘이 좀 아프긴 하지만, 식문화가 다른것 뿐이다!

 

어짜피 인간이란 이것저것 온갖걸 다 먹고 있으니...

 

   

   

   

   


   

알고봤더니 "큰 토기씨 구이"집은 이도백하에서 아주 유명한 꼬치구이집으로 따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지경이다.

 

이 골목이 나름 꼬치구이 골목이었는데 "큰 토기씨 구이"집은 멀리서 보아도 만원상태.

 

가이드님 덕분에 이 먼곳 까지 와서도 맛집만 쏙쏙 골라 다닐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백두산여행 3박4일 동안 2kg를... 붙여서 돌아왔다는.. T.T

 

   

   

   



 

   

연변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내부는 깔끔해서 한번 놀라주고...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도 예약된 우리의 자리가 곱게 비워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기본찬은 자색 양배추와 쯔란.

 

   

   

   

   


   

가이드님의 친구분들이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셨다.

 

뻥 좀 보태서 가게에 있는것 대부분을 주문 하신 듯.

 

우리 인원이 총 6명 이었는데, 앞에서 말 했듯이 이곳 문화가 무조건 푸짐하게 주문하는 것이라

실제로 먹을 양 보다 오바해서 주문을 하셨다.

 

나오는 것 보고... 기절!

   

 

   

   

   


   

이것이 무슨 고기인지, 어느 부위 인지도 모른채 마구 구워 대고...

 

먹을 수 있는 고기와, 끼울 수 있는 건 다 구경한 듯 했다.

 

   

   

   



   

이건 곱창이었을텐데, 먹은 기억이 없다.

 

많이 주문해서 옆에서 구운건 맛도 못 본채 사라지기도....

 

사실 한국에서도 곱창 먹어본 적이 없는지라 미련은 없다. ㅋㅋㅋ

 

   

   

   



   

저렇게나 잔.... 뜩.

 

이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

 

   

   

   


   

가이드님 친구분들이 어찌나 프로페셔널 하신지....

 

요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탄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박PD랑 나랑 전문가의 손길은 확실히 다르다며...

 

꼬치구이의 달인을 보는 듯 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양꼬치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실크로드 이후 중독이 된 양꼬치.

 

으흥.... 또 먹고 싶어진다.

 



   

다 구워진건 요렇게 2층에 올려 놓으면 식지 않는다.

 

기호에 따라서 2층에 있는건 가져가서 조금더 구워서 먹기도...

 

   

   

   



   

응...... 이거슨....................

 

메추리 한마리 @__@

 

사실 구워 놓으면 먹을것도 별로 없는 아이들인데, 이렇게나 꽂아서 나오다니...

 

   

   

   

   


   

메추리는 특히나 굽기가 까다로웠는데, (물론 내가 구운건 아니고,,, 꼬치구이의 달인께서 구우심)

 

그러느라 가장 마지막에 구웠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고 결국은 우리가 배뻥~~ 상태가 되었을 때 완성이 되어 거의 먹지 못했다.

 

사실 완성품은 너무 바삭한 상태가 되어서 고기 맛이라기 보담 먹는 재미로 먹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아... 그리고.... 이거슨........................................

 

보시다시피 번데기.

 

사실은.... 내 엄지 손가락만한 살아있는 번데기를 꼬치에 끼워와서 꼼지락 거리는걸 다 보고야 말았는데... T.T

 

그 상태를 이렇게 불에 올려 구워낸 것...

 

이럴때 감정 넣지 말자... 조개구이도 그렇고, 세발낙지에 젓가락 끼워 먹는거나...다를게 없다.

 

강해지자!!

 

   

번데기 하나는 달걀 하나보다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자꾸 나보고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차마 먹어보지는 못했다.

 

   

   

   

   



   

왼쪽에 커다란 것은 토끼구이, 가운데에는 매운 닭 목 구이, 그리고 오른쪽은 번데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요것이 토끼구이.

 

배부를때 나와서 맛만 살짝 봤는데, 사실... 고기가 별로 없어서 이걸 어째 먹어야 하나.. 싶었고

 

그나마 먹은건 살짝 비려서 처음 먹는 사람에겐 그닥 호감이 가진 않는 맛이었다.

 

그래도 중국에 왔으니 한국에선 못먹어보는 색다른 음식을 먹어봐서 나름 재미있어 했다.

 

   

   



 

   

블루베리 쥬스.

 

너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아서 마음에 쏘옥 들었던 블루베리 쥬스.

 

한병 더 챙겨서 다음날 아침에 화장하면서 410ml를 모두 들이켰는데, 그랬다가 나중에 봉변 당했다!

 

이도백하에서 도문으로 가는 내내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차를 멈추게 했던..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면서 일행들에게 미안해 했다. T.T

 

   

   

   




 

   

하나투어 여행에 포함된 음식점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갈 분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이도백하에서 유명한 집이니 명함을 올려본다.

 

중국의 식문화를 생생히 느껴보 싶다면 꼬옥 한번 들러보시길...

 

"큰 토기씨 구이"에서는 먹는재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문작성 : http://rich4707.blog.me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