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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하문

압권! 자연이 곧 무대! 산 속에서 펼쳐지는 '인상대홍포' 무이산에서 장예모 감독의 스케일을 느끼다.

 

   


압권! 자연이 곧 무대! 산 속에서 펼쳐지는 '인상대홍포'

무이산에서 장예모 감독의 스케일을 느끼다.

   



 

푸젠성(복건성) 태녕에 있는 무이산에 간 스티커in하문!

무이산에 가면 꼭 꼭 관람해야할 공연이 있었으니.. 그건바로 인상대홍포쇼입니다.

 

 

   

장예모 감독의 인상시리즈 중 하나인 인상대홍포는 천년만에 만나는 연인의 재회를 담은 이야기와

무이산에서만 나고 1년에 단 몇 그램밖에 생산이 되지 않는 귀한 명차인 대홍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감독인 장예모 감독의 인상 시리즈는 중국 정부와 장예모감독이 만든 실경연출쇼입니다.

인상시리즈는 국의 명산과 호수를 무대로 삼고 그 지역의 민담이나 전설을 소재로 삼아서
몇 백명이 넘는 배우들이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하는 공연입니다. 

장예모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어서 중국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명성이 자자하죠.

 

 

   

   

장예모감독의 인상시리즈는 무이산인상 대홍포 말고도,

 

   

계림 양삭의 '인상 유삼저' / 차마고도의 '인상 려강'/ 향주 서호의 '인상 서호' / 하이난의 '인상 해남도' 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꽤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멋진 쇼라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회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출연 배우들은 그 지역에서 거주하는 주민들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연장에와서 공연을 한다고해요.

한 마디로 장예모 감독의 인상시리즈는 관광객들에게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또다른 일자리까지 창출하며,

공연의 질과 명성은 이미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만큼 청평이 나있으니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인상대홍포 공연장에 도착했답니다. 무이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러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일행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된답니다 ^_^

 

   



   

   

입구에는 이렇게 장예모감독과 사단의 얼굴들이 걸려있어요. 이 앞에서 많이들 기념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귀여운 글라라가 대표로 찍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히히힛 :)

   

   

   




   

   

인상대홍포쇼 티켓 가격은 218위엔입니다. 인상시리즈를 처음 본 저는 "뙇! 비싸다!" 라고 느꼈지만,

공연을 보니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더라고요. 아무튼 이 큰 금액을 내고도 공연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으니,

어디한 번 대홍포쇼의 위용을  얼른 확인하고 싶어졌어요!

   

   

   


   

   

티켓팅을 하고 입장을 해요. 고고싱.

   

   

   



   

 

   

인상대홍포쇼의 관람석은 무려 3000석이 넘는다고해요.

많은 사람들이 티켓에 쓰여진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서 앉느라 분주합니다.

인상대홍포쇼는 지정좌석제랍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 관람석은 무대를 따라 360도 회전을 합니다.

   

인상대홍포쇼의 무대는 공연장을 두르고 있는 모든 자연환경이 되고 있는 셈이였어요. 진짜 대단했어요.

관람석을 돌려서 무대를 바꿀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요? 신기해랏!

   

   

 




   

   

 

드디어 공연시작!

   

 

조명이 꺼지고, 처음에는 무이산의 옥녀봉과 장군봉에 얽힌 전설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옥녀봉과 장군봉 사이에는 철판봉이 있는데, 둘을 가로막고 있는 철판봉때문에 만나지 못하다가

1000년만 재회하는 둘 의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연은 스크린과 레이저로 펼쳐지는데, 그 또한 장관이더라고요. 자연 자체가 스크린이 되고 무대가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공연장에서부터 3km이상 떨어진 무이산 바위들을 조명으로 비추면서 이것이 무대의 배경으로써의 역할을 해냅니다.

산과 공연장 사이에 흐르는 구곡계와 호수 또한 공연의 배경이자 무대랍니다. 너무너무 멋지고 신기했어요.

   

   




   

   

무대가 돌자 수백명의 무희들이 나와서 동작을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인지 인형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무대는 다시 호수를 배경으로 돌아섭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큰 대나무를 들고 등장을하죠.

   

   



   

 

   

대나무를 들고 동작에 맞춰 춤을 추고 무예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대나무에서 손을 떼거나 몸을 떼는 장면에서도 크고 무거운 대나무가 흔들리지 않고 서 있는 찰나의 모습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대나무를 들고 무언가를 보여주던 무희들은

   

   



   

재빠르게 원을 풀었다가 다시 좁혔다가 하며 하나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너무 멋진 모습이 입이 떡 벌어졌어요!

이렇게 딱딱 맞춰서 공연을 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초등학생 때, 운동회 부채춤 연습만 두 달이 걸렸었는데,

몇 백병이 넘는 이런 수많은 배우들이 협심해서 동작을 맞추려니 연습도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연습기간만 반년이 걸렸다고하네요. ㅎㄷㄷㄷㄷ 

   

   

옥녀봉과 장군봉의 사랑이야기가 끝나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무이산의 특산품인 대홍포차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해서

중국의 10대 명차 중 하나인 대홍포를 맛보려고 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대홍포차에 대해 알아볼까요?

   

   

  

다훙파오 [大袍 (대홍포)]

우이옌차[武夷岩茶] 중 최상품으로 우이산[武夷山] 북부의 주룽차오[九巢]에서 생산된다.

주룽차오[九巢]는 맑은 샘이 흘러 나오는 협곡으로 바위 틈에서 흘러 나온 이 샘물이 다훙파오[大袍]에 흡수된다고 한다.

잎은 짙은 녹색에 광택이 있는데, 금방 싹이 튼 잎의 경우 자홍색을 띤다. 매년 봄이 되면 나무는 붉은 색으로 변하는데,

이 모습이 마치 붉은 색의 도포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다훙파오[大袍]라 부르게 되었다.

원(元)나라 때부터 전문적으로 차를 공납하던 다원(茶)에서 생산되는 데다 생산량 또한 적어 매우 비싼 값에 팔린다.

[출처] 다훙파오 [大袍 (대홍포) ] | 네이버 백과사전

  

   

 

 

   

대홍포차는 워낙 효능도 탁월할 뿐만아니라, 1년에 생산량이 극히 적어서 차밭은 중국 정부에서 관리를하고,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금액 때문에 아무나 마시지 못한다고해요. 나라에서 국빈을 대접하거나 할 때만 내오는 차라고합니다.

 

 



   

 

   

돈이 많아서 주최할 수 없는 부자가 등장을 합니다. 온 몸엔 금으로 만든 장신구를 하고 있지요 ^^

하인에게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무조건 최고의 차를 내오라고 하지만, 결국 대홍포는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거절당하죠.

   

 

이렇게 가진 게 돈 뿐인 사람도 먹을 수 없는 대홍포차!

   

 

   



   

 

또한 자살을 결심한 분이 죽기 전 소원이 바로 대홍포차를 한 번 마셔보는 거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었지요.

   

 

   

우와.. 과연 어떤 맛이길래 그러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이 나와서 대홍포차의 효능에 대해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대홍포차가 얼마나 수많은 과정과 정성 속에서 탄생하는 건지에 대해서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상 대홍포 공연 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배우들이 차 잎과 차 잎을 담는 바구니를 가지고 군무를 추는 부분인데, 너무 아름다고 멋졌어요,

   

   

 



   

   

 

차잎이 담긴 동그란 바구니라 모양을 만들고 파도를 타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바구니를 돌렸다 뒤집었다 대열을 바꿨다를 반복하며

대홍포차를 생상하는 과정들과 그 속에 들어간 사람들의 정성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부분에 차 잎을 허공에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동시에 흩날리는 차 잎과 그것을 연출하는 무대와 배우들 모두 완전 멋있었어요.

   

 



   

 

이것이 바로 인상대홍포의 피날레나 다름없지요.

   

 

   



   

 

아트 오브 아트같은 박작가님 사진 T_Tb

   

   

 


   

   

 

 마지막에는 공연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나와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죠. 멋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 자체도 처음 볼 뿐더러,

   

 

역시 중국이기에 이 엄청난 공연도 가능하다 라며 대륙의 스케일을 실감했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일렬로 앉은 스티커는 "우와~!!!!!!" "대~박~!!!!"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고

이는 관람객들 모두가 마찬가지였습니다. 1시간 가량의 공연인데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인상 시리즈는 처음 본 거지만 장예모 감독의 다른 인상 시리즈도 기회가 된다면 꼭꼭 보고싶더라고요.

   

 

여행을 가기 전 스티커 in 계림 영상에서 인상유삼저 공연을 보면서도 놀랬는데,

실제와서 보는 인상쇼는 더더욱 멋지고 소름이 돋았답니다.

무이산에 간다면 인상대홍포쇼는 무조건 봐야되는 필수 코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장예모 감독이 만든 압도적인 스케일의 인상 대홍포쇼! 너무 멋진 공연이였답니다.

   

 

★★★★★별 다섯 개 만점 쾅쾅쾅!

   

 

   

복길이의 스티커 in 하문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D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