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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티커 in 캄보디아>코믹다큐드라마 캄보디아 여행기 시작합니다

 

   

못사는 나라, 더운 날씨, 앙코르와트, 툼레이더의 촬영지.

여행전 캄보디아에대해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짤막한 지식들입니다.

세계 7개 불가사의, 역사책에서 보던 사진들도 포함되겠네요 :)

하지만 일주일간의 여행후 제가 간직하게 된 느낌들은

캄보디아의 미소, 신비로움, 경이로움...그리고 안타까움입니다.

   

여행지로 캄보디아가 결정되면서, 가이드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는데

앞페이지부터 '아직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시장에서는 무기가 판매되고있고...'

'말라리아를 예방해야하며...'이런 내용이 적혀있어서 덜커덕 겁부터 났던게 사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의 삶에 풍덩 실제로 뛰어들어가보니,

참 열심히 살아가는 선한 미소의 사람들이 있었고 생각처럼 아주 못살지도, 무섭지도 않았어요 :)

생각지도 못했던 백화점과 큰 마트가 있었고, 멋드러진 호텔과 낭만가득한 카페,

심지어 무선인터넷되는 곳도 많아서 실시간 트윗과 블로깅을 할수도 있었으니까요!

과일도 맛있고 음식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구요! (결국 먹는거때문에 좋은거냐;;)

동남아인지라 더위는 어쩔수 없지만 12월, 1월에는 15도로 여행하기 좋다고 하니

정말 완전! 평생 꼭 한번 다녀와야 할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어요!

보존이 잘 안되고 있어서 우리 다음세대에는 사원에 못들어갈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자자, 앞으로 여행기를 통해 하나하나씩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맛보기로 고고~

   

   

바로 이곳이 가장 기대했었던 사진속 바로 그 장소 앙코르와트.

전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인공호수앞에(너무 인공호수인거다)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유명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상술이 등장하곤 하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려면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는 거~

   

상상보다 엄~청 크지도 않았고, 사진처럼 호수에 깨끗하게 상이 반사되지 않아서

'역시, 유적지도 사진빨이 존재하는거였어'를 또 실감하긴했지만

일출과 일몰, 구름과 바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신비로웠던 곳이랍니다.

   

   

여행 최고의 묘미인 음식음식음식!

크메르 전통음식도 맛보았는데요, 대부분 제 입맛에는 거의 다 잘 맞았는데(못먹는건 뭐냐;)

딱 하나! 왼쪽위의 저 전골같은 요리하나만 안맞았어요 ㅋㅋ

비누에 밥말아먹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_~

   

   

FCC에서 무선인터넷하며 쎤한 아이스커피 마시기!

캄보디아 카페에서 먹는 커피는 대부분 베트남커피라고 하던데

얼음듬뿍, 시럽가득넣어 먹는 커피맛 정말 최고였어요!

이곳에서 캄보디아 통신 첫번째,를 올렸다죠

   

   

캄보디아를 떠올릴때 또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 안타까운 역사인것 같아요.

이곳은 불과 30여년전인 폴포트 정권당시 전 국민의 1/3이나 되는 200만명이

고문, 처형으로 죽었다고 하는 투울슬랭 감옥.

단 6명만이 살아나갔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철망밖 세상을 꿈꾸었을까요

   

   

툼레이더에 나왔었던 따 프롬.

이곳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으로

신이 아닌 인간에게 바쳐진 사원이라고 해요.

그래서 신이 노한 것일까,

자연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남아 여행지의 매력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풍부한 열대과일들!

캄보디아에서도 용과, 망고스틴, 바나나, 파인애플, 두리안, 람부탄, 리치, 코코넛 등등~

달고 맛있는 과일들을 맛볼수 있었어요

   

   

백화점은 물론, 큰 마트들도 많답니다~

더울때는 요런데 들어가주는 센스!

   

   

낭만가득 카페들이 즐비한 리버사이드.

바다, 호수, 강, 인공호수도 만날수 있었어요

   

   

와인매니아 오작가님 덕분에 맛있는 와인도 마셨어요 뒤로갈수록 점점더 비싼 와인을 만났다는거~

캄보디아에도 패스트푸드점과 피자가게가 있어요! 와인과 피자도 찰떡궁합~

캄보디아의 피자는 먹고나면 해피해진다고 하던데 과연 그 진실은??

앞으로 이어질 포스팅에서 밝혀드립니다 ㅋ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중.

우리의 그것과는 사뭇다른 휴게소에서 만난 다양한 주전부리들!

그것은 바로 식용거미와 물방개, 귀뚜라미 볶음 ㅋㅋㅋ

식용거미 썩쎤 체험중인 모습.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어림잡아 약 6시간.

비포장도로가 더러 있어 버스가 기분좋게 덜컹거리더라구요 ^^ 

나른하게 졸다 눈을 떴는데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위를 눈부시게 하얀 셔츠에

까만 치마를 입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줄지어 달리는 모습과

방목해서 키운다는 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들을 만날수 있었어요.

뭔가 말로 형용할수 없을 만큼 신비로웠던!

   

   

신들의 사원.

위로 올라갈수록 계단의 폭은 좁고 깊어져서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올라갈수 없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절로 고개와 허리가 숙여지고 또 오르면 오를수록 숨이 턱까지 차오르죠.

하지만, 인내한 자에게는 상상 그 이상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 법.

   

   

앙코르와트보다 더 신비로운 기운이 맴돌았던 바이욘.

바이욘은 캄보디아의 미소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나의 돌을 통째로 조각한것도 아니고 아니 도대체 저걸, 어떻게 만든걸까요?!

   

   

알고보면 더 재밌는 압살라 민속쇼.

동남아지역은 금빛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왕궁도 번쩍번쩍, 의상도 번쩍번쩍

   

 

최고급 호텔들과 게스트하우스 비교체험 극과 극!을 노리고 갔건만,

예상과 달리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좋아서 대략 실패.

   

   

캄보디아는 잠깐 프랑스의 식민지였는데요,

그래서 그 영향으로 바게트와 버터가 느무느무 맛있습니다.

겉이 어찌나 바삭, 속은 보들, 먹으면 쫄깃하던지

프랑스에서 먹었던 바게트보다 더 맛있었다니깐요?

   

   

저는 촬영팀까지 총 6명이 움직이는 일정이라

주로 전용차량으로 이동했지만, 중간중간 개인일정이 있을땐

툭툭-이라 불리는 요렇게 생긴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다녔어요

달리고 있는 옆 오토바이나 툭툭 승객과 말도 나눌수 있을것 같은 캄보디아의 도로사정도 잼났습니다 ㅋ

참, 툭툭이로 씽씽달리다보면 5:5 가르마가 되기 쉬우니 이미지관리는 필수! ㅋㅋ

   

   

평양음식점에서 북한 예술가무단을 만났습니다.

북한 사람(?)은 처음 만나는 거라 기분이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이상하더라구요 '0'

이분은 일행에게 최고의 인기였던 은아씨! 피부며, 표정이며 정말 인형인형!

5D로 찍고 마구 땡겨보았는데 모공이 없으시더란 -_-;;

   

   

현지인들의 직업훈련학교인 아띠샹 공예학교와 실크팜도 방문했어요

   

 

툼레이더 촬영당시 안젤리나졸리가 자주 들렀다고 하는 레드피아노에서

호주식 스테이크 흡입! 캄보디아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줄이야~ㅎ

고급레스토랑 빰치는 스테이크가 만원대! 동남아 쌀앙해요!

앙코르와트가 있는 고대 크메르 왕국의 수도 씨엠립.

그리고 씨엠립의 유러피안 거리 진심 강츄합니다!

   

   

캄보디아에는 애드벌룬도 있다구요~

노란 애드벌룬 타고 하늘로 붕붕 떠오르면

앙코르 제국의 보석인 앙코르 사원들이 한눈에 쏘옥 들어와요

   

   

톤레삽.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수.

톤레삽호수라고들 많이 부르지만 톤레가 강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톤레삽호수라고 하면 역전앞처럼 잘못 말하는 거라고 해요.

톤레삽에서는 수상촌이 있었습니다~

관광코스라고 하기엔 뭐라 말할수 없는 참 안타까웠던 곳.

그곳에는 힘들게, 참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있었습니다.

뭔가 나랑 상관없는, 엄청 먼나라 이야기 같았던 캄보디아.

저 여기 다녀오고 봉사활동과 유니셰프에 관심이 생겼 -_ㅜ

   

첫날 캄보디아 현지시간 밤 10시도착 바깥온도 37도. 한낮에는??? ㅋㅋ

캄보디아 있을땐 다신 더운 나라 안올테다 결심했는데

다녀오고 나니 27도라는 한국이 추워서 너무 좋고 ㅎㅎ

마음도 몸도 튼튼해진것 같아요. 왠만한 더위는 이까이꺼 이럴듯 ㅋㅋ

   

   

체력만땅 다큐 최PD님, 몸빼홀릭 상옥횽님, 분위기메이커(퉁잊지않으셨죠?! )

그러나 얘기하다보면 왠지 자꾸 슬퍼지는 정대리님,

신의 물방울, 아니 신의 손 오작가님, 박신혜보다 예쁜 예원이, 꽈당녀 에린;;

 코믹으로 시작해서 다큐, 드라마로 끝난, 개성만점 6인의

 열정가득 캄보디아 여행기

이제, 시작합니다- :)

   


이건 노래가 무서운거지 캄보디아가 무서운건 아니예요 절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