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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s Travel Story★

실크로드 기차여행,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실크로드 우루무치 둔황 투루판 기차여행


* Sticker in Silk Road *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고대의 교역길, 실크로드를 아시나요?

동방에서 서방으로 건너간 것이 주로 비단이었다는 것을 유래삼아 비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물론 실크로드를 건넌 것은 비단, 도자기와 같은 물건 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과 같은 문화도 포함되지요.
또한 격동하는 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수많은 세력다툼과 분쟁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 둔황, 명사산



중앙 아시아의 광활한 사막과 달콤한 오아시스 마을, 뜨거운 태양과 건조한 바람,
 지구를 가로지르며 동양과 서양을 이어낸 실크로드의 풍경.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벅참. 실크로드 기차여행!





 
 


* Silk Road Train *



스티커가 떠난 실크로드 기행! 우루무치를 지나 둔황을 거쳐 투루판까지 횡단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와 달리, 온통 땅, 땅, 땅만 펼쳐져 있는 광활한 내륙의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뚜렷한 개성으로 각각 다른 감탄을 자아내게했던 세 여행지 이야기도 만나보세요!










 

@ 우루무치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이자 아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우루무치(Urumqi)
실크로드의 요충지로서 위구르족, 한족, 회족, 카자흐족 등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융합된 땅입니다.
마치 모자이크처럼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각조각 만나, 새로운 제 3의 문화를 탄생시킨 이국적인 도시에요.






@ 우루무치, 바자르
 

바자르(Bazzar)는 '시장'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 나라의 생활상을 보기 위해선 시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지요.
우루무치의 바자르는 총 3개. 각각 개성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이도교 바자르'
히잡을 두룬 파란 눈의 여인들이 이슬람 풍의 공예품을 팔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시장이에요.
사람들의 생김새 역시, 중국인도 중동인도 서양인도 아닌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 우루무치, 바자르


우루무치의 '이도교 바자르'에서 팔고있는 물건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답니다.
여자들은 유리 손거울, 자수가 화려했던 슬리퍼, 실크 스카프에 눈을 반짝였고
남자들은 아라비안풍 장식용 칼을 특히 탐냈지요. :)
그 밖에도 전통악기와 조각 등 기념이 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 우루무치, 위구르족 전통공연


우루무치는 특히 위구르 문화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
그리하여 위구르족 전통공연을 디너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미모의 여인들과 멋진 남자들이 현란한 퍼포먼스와 연주,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한 극을 뽐내 입을 딱~ 벌리게 만들지요.






@ 우루무치, 위구르족 전통공연


위구르족은 과거 몽골 고원과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한 투르크계 민족으로,
오늘날 터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공연 모습, 그리고 우루무치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스티커 영상을 감상하세요!





>>> Play !



* Urumqi, Sticker in SilkRoad *








 


@ 둔황, 명사산
 
 
돈황(敦惶)이라 쓰고 둔황, 혹은 둔후앙이라고 발음하는 이곳은 사막 한가운데의 오아시스 도시입니다.
7세기~8세기에 걸쳐 가장 왕래가 많았던 최대의 거점이자, 동서양 문화의 접점으로 '둔항예술'의 꽃을 피운 곳이지요.







@ 둔황, 명사산


낙타를 타고 '모래가 우는 산'이라는 뜻의 명사산을 건넙니다. 바람이 불면 마치 연주를 하듯 모래가 우는 소리가 들려요.
 남북 20km, 동서 40km에 달하는 광활한 사막. 낙타 위에서 맞이하는 사막의 일몰은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습니다.






@ 둔황, 월아천


미녀의 눈썹처럼 초승달을 닮았다하여 '월아천(月牙泉)'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3000년 동안 한번도 마르지 않았다는 명사산의 오아시스입니다.
선녀의 눈물이 흘러넘쳐 만들어졌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월아천은, 가장 깊은 곳이 수심5m로
물빛이 맑고 푸르러 거울처럼 비추어,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둔황의 월아천은 '크레센트호'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






@ 둔황, 막고굴


둔황에서의 동서양의 교류는 특히 '둔황예술'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켰는데
그 중에서도 둔황예술의 절정이라 불리는 것이 바로 이 막고굴입니다.
1천여 개의 석굴 중, 492개만이 발굴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 이 막고굴은
동굴마다 빈틈없이 벽화로 채워져 동양미술의 뿌리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바로 이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

단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으로 더욱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아쉽네요-
사막의 오아시스, 둔황이 궁금하시다면 더 많은 정보는 아래 스티커 영상에서 만나보시길!





>>> Play !



* Dunhuang, Sticker in SilkRoad *



 






 
 
 
 

@ 투루판의 청포도


투루판은 '불의 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만큼 여름의 더위는 무지막지하다고 합니다.
무려 한낮 기온이 약 50도까지 오르기도 한다고 하니, '타는 듯한' 더위를 실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사막마을인만큼 한낮의 기온차가 격심하여 밤에는 긴옷이 필수랍니다. :)

이런 고온 건조한 기후 덕분에 투루판의 포도는 세계 그 어떤 포도보다 달고 달답니다!
늦여름 무렵의 포도가 익어가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라고 하니 투루판을 여행하실 땐 참고하세요!






@ 투루판, 화염산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불꽃처럼 뜨거운 '화염산'은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이 녹아 길을 만든 적갈색 산입니다.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황무지라 황량하고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사실 '화염산'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이 등장하는 '서유기'의 배경이 바로 화염산이라는 사실!

삼장법사가 손오공 일행과 함께 인도의 불경을 가지러 가는 길, 불타는 화염산을 만나 난감해지자
손오공의 잔꾀로 요괴 나찰녀에게 파초선 부채를 빼앗아 화염산의 불길을 껐다는 내용이 등장하지요. :)






@ 투루판, 화염산


뜨거운 지면이 힘들다면 하늘에서 화염산을 굽어보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 이렇게 글라이더를 타고요!
물론 저는 겁쟁이라 시도 조차 하지 못했지만 ... 많은 분들이 글라이더에 몸을 싣고 화염산을 감상하시더군요.





 

@ 투루판, 고창고성


투루판은 '패인 땅'이라는 뜻으로, 분지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분지를 지배하는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고창국(高昌國)이라는 낯선 이름의 고대국가라고 하네요.
멸망한 국가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고창고성'은 고창국의 수도에 해당하는 땅이라고 합니다. :)

삼장법사가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 들르기도 했다는 고창국은, 당나라에 의해 멸망하였고
흙으로 만든 성벽이 남아있는 것인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라 흙벽이 보존되고 있답니다!





 
 

@ 투루판, 베제클리크 천불동
 
 
위구르어로 '아름답게 장식된 집'을 뜻하는 베제클리크(Bezeklik).
천불동은 무루투크 계곡 서쪽 낭떠러지에 자리한 석굴사원으로 둔황의 '막고굴'과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작은 석굴 안에는 불상과 벽화가 가득하여 하나하나가 문화적 가치가 높아요.

온통 붉은 모래산으로 둘러싸인 베제클리크 천불동에는 놀랍게도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천산산맥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주 작은 계곡을 이루어 천불동을 두르고 있답니다. :)
신비한 과거의 문명을 엿볼 수 있었던 투루판에서의 특별했던 시간,
스티커 영상을 통해 더 가까이 만나보세요!





>>> Play !



* Turfan, Sticker in SilkRoad *







이처럼 세계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으로 가득한 실크로드 여행.
대륙 특유의 웅장함, 이슬람의 냄새, 사막의 황량함이 어우러졌던 기차여행이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여행, 바로 '실크로드 기행'이 정답 아닐까요? :)


스티커 in 실크로드! 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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