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
달콤한 허쉬를 만나다!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 나라로 여행을 갈 때마다
'내가 아이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건너 뛰던 지난날을 후회한다.
너무나 즐거웠고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으며
기념품 구입에 인색하던 나의 지갑을 한여름 창문 열듯 열어제끼게 만든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여행을 함께 떠났던 동생들에게 '싱가포르에서 뭐가 제일 좋았어?'라고 물으면
함께 떠난 사람들 다음으로 거론되었던.. 강한 추억이 만들어졌던 곳이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글로벌한 곳으로
특히 중국인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곳곳에서 그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신묘년인 올해는 장식물이나 기념품, 공공장소에서 12간지의 토끼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정문 앞의 저 토끼는 정말.. 압도적인 사이즈!!
행운의 토끼라고 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우리는 입장하기 전부터 흥분상태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에 예쁘게 늘어선 허쉬 초콜릿 샵, 캔디바, 귀여운 팝콘 가게들에서 이미 정줄을 반쯤 놓고
서로 이것 좀 보라며 소리치며 구경하고 사진찍고 살까말까 백만번은 고민하고 있었으니까.
난 특히 이곳, 허쉬 초콜렛 샵이 너무나 좋았다.
위스키잔에 든 귀여운 초콜렛 캔들~
향이 첨가된 센티드 캔들로, 불을 붙이면 방안이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찰 것만 같다.
그래도 귀엽고 아까워서 태우진 못하겠지만.
조그만 에스프레소 머그도 소장가치 몽글몽글 :)
책장 앞에 조르륵 앉혀두면 정말 귀여울 것 같다.
샵 내에서 사진을 찍으면 요렇게 스티커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요건 허쉬 시럽 저금통에 붙일 수 있는 사이즈~
허쉬 시럽 저금통은 지금도 하나 사오지 못한게 후회될 정도로 완전 마음에 들었는데...
부피가 너무 커서 망설이다가 결국 내려놓고 말았다.
하지만 더 큰 시럽과의 추억이 있으니 울지 않겠어!!
허쉬 시럽, 마이 러브♡
완전 커서 뒤에 숨을 수도 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크로파랑투 ㅋㅋㅋ
너무 좋아한다...
맞은 편 캔디샵 앞 초콜렛 앞에서도 행복했다 >ㅅ<)//
예쁜 것들이 많아서 단걸 싫어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나도 너무나 즐거웠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의 입구
그렇다.
아직 유니버설 싱가포르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들떠버렸어!!
이번 우리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조금 특별했다.
바로 VIP 투어!!
1인당 싱가포르 달러로 300달러(한화 약 30만원)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VIP 투어는
말 그대로 유니버설 스튜디어 싱가포르를 VIP로 즐길 수 있는 투어이다.
인솔하는 가이드가 함께하며, 관람시설이나 놀이기구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지도 않고 최우선으로 대우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쇼를 관람하기 위한 VIP룸도 있다,
직원 통로나 VIP 통로로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며
진정한 귀빈급 대우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
이 분이 우리를 인도해주신 가이드~
각 시설과 긴밀하게 연결하며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해주셨다.
매우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하시는 분이라 전혀 부담스럽거나 힘든 점이 없었다는거~
늘 웃는 얼굴에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상황 대처력이 뛰어나
'과연 VIP를 접객한 경력이 보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입장!!!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처음 들어서면 살짝 실내 분위기가 난다.
진짜 실내라기 보다는 투명한 천장을 건물 사이에 드리워놓은 거지만 처음엔 롯데월드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지..
이 건물들은 기념품 가게들. 길가엔 귀요미 팝콘이나 핫도그 가게들도 있다.
이내 지붕 끝 하늘, 넓디 넓은 모험의 나라가 보인다.
슈렉의 멀고 먼 나라 :)
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부분에 까지 재미와 그리움이 숨어있다.
확실히 어떤 애니메이션의 모습인지 알고 가는 사람이 더욱 재미 있을듯.
아앗 귀요미 >ㅅ<)//
완전 화려하고 정신없고 두근거리고 신나는 회전목마~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놀이기구들은 우리나라의 놀이기구와 달리
플레이 타임이 길고 단순해 보여도 꽤 빠른 속도와 스릴을 가지고 있다.
이 회전목마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놀이기구는 조그맣고 단순해서
만만하게 봤다가 완전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다는ㅋ
정말 재미있다는 이야기다 :)
뭔가 아이들용 미니 롤러코스터 스타일이라 방심했다가 그 스피드에 완전 놀랐다.
뭐야 완전 스릴있어 ㅎㅎㅎ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ㅅ-
슈렉의 핸드프린트.
동키의 발자국도 있다 :)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는지-
평일이라 사람이 적은 편이라지만 짧지 않은 줄이 서있는 놀이기구 앞.
VIP 투어를 했기 때문에 줄은 10초도 서지 않았다.
직원 통로로 들어가거나 아예 VIP용 입구가 따로 만들어져 있는 곳도 있어서
정말 빠르고 신속하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즐거움만을 만끽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만을 위해 만들어진 15분 정도의 슈렉 4D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그동안 여러 영화를 4D로 봤지만.. 이게 최고!!
물론 내용도 재미있었고 4D의 수준도 높았지만 그토록 재미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을 떠난 동생들과 함꼐 웃고 떠들며 마음껏 즐거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꺅꺅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작은 일에도 큰 리액션이 나올 정도로 신나고 들떴던 그날-
슈렉 4D를 보고 나오니 출구엔 역시 기념품 샵~
유치하고 일회적인 느낌의 기념품들이 아닌, 정말 귀엽고 튼튼하고 예쁜 아이들이 가득했다.
저 슈렉 2세 텀블러는 진짜 지갑까지 꺼냈다가.... 텀블러를 잘 안쓴다는 것을 겨우 생각해내고는 가까스로 참음 -ㅅ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매지컬 쥬스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가야 하니까!!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안에는 싱가포르식, 일식, 중국식, 햄버거 등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빠르게 먹고 더 놀 생각으로 햄버거를 선택!!
룰루랄라 신나게 밥을 먹으러 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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