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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해

동방의 진주, 상하이 동방명주 전망대와 회전식 부페!

  



동방의 진주, 상하이 동방명주 전망대와 회전식 부페! =






상하이 금융의 중심지인 푸동에서도 최고의 중심가인 루자쭈이 금융구에 자리하고 있는 동방명주.
높은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상하이 푸동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는 바로 이 동방명주입니다.




동방명주를 구성하는 이 둥그런 구 때문에
동방명주는 '동양의 진주'라 불리며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외계인이 지어놓은듯한 이 고층건물의 자태는 멀리서봐도, 가까이서봐도 독특하기만 한데요.
중국의 서민들은 이 동방명주탑에 올라가 보는 것이 일생 소원이라 말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동방명주에 간 날은 아주 쾌청하고 따뜻한 봄날씨였습니다.
그래서 동방명주로 가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죠.










동방명주 입장권을 끊고 입장을 하면 앞에 작은 광장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출입구는 중국 특유의 금색-붉은색으로 쓰여져있는 'WELCOME'문구 뒤쪽에 있습니다.









동방명주에 입장하려면 이렇게 출입국 심사를 받듯이 X-RAY 짐검사를 받습니다.
생수병도 들고 들어갈 수 없을정도니 사전에 물을 구입하신 분들은 미리 다 마시고 들어가세요!











동방명주의 높이는 468m로 방송탑의 용도로 지어졌는데요.
263m지점에 하나, 350m지점에 하나씩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대까지는 바로 이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속도는 거의 세계 최고라고 하는데, 실제로 타보니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전망대에 도착하더군요!












어느새 동방명주 전망대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하이의 전경을 사진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는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상하이 황푸강 유역의 모습입니다.
이 날 안개가 껴서 시야가 탁 트이지는 않았지만, 경제도시 상하이를 느끼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고층 아파트들이 저 멀리까지 들어서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이 전망대에서 한 층을 내려가면 또 자이로드롭 만큼이나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바닥이 투명한 전망대!





 




제 발 아래의 개미콧구멍만한 차들과 동방명주의 구가 보이시나요?
ㅎㄷㄷㄷㄷ

거기에 바람까지 불어 스릴은 더욱 만점!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포즈 등 각종 기괴한 포즈를 취하는 등
서로의 인증샷을 찍어주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 쪽은 황푸강 반대편인 푸동지역의 뷰입니다.
와이탄과 아파트가 많은 푸서지역과는 다르게,
초고층 빌딩들과 비즈니스 센터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특히 상하이에 있는 애플 매장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원형 광장 중앙에 있는 애플의 로고가 동방명주 전망대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실컷 상하이의 뷰를 즐긴 후 다음 코스는 
동방명주의 회전식 부페!











상하이의 뷰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게
테이블이 놓여진 곳의 바닥이 아주 천천히 돌아갑니다.


 

 





어지러울거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랍니다.



 






식사를 하다 바로 옆에 있었던 메뉴를 다시 담으로 가는데
아까 있던 메뉴들이 아닌것을 보고는
'아 회전을 했구나' 알 수 있을 정도죠.









메뉴는 물론 다양합니다.
중국음식부터, 서양식, 일식까지.









그러나 독특한 음식을 잘 못먹는 분들은 꼭 메뉴명을 확인하세요.
맛있게 보이는 오리고기가 있어 집으려고 하니 
옆에 'Rabbit meat(토끼고기)'라고 적혀져 있는것을 보고
살포시 집게를 다시 내려놓았답니다.

 








신선한 해산물들은 계속 채워지구요.









초밥과 롤은 뭔가 살짝 허술함이 없지 않았습니다.
맛도 그닥그닥;;



 






제가 중국음식 중 칠리새우 다음으로 사랑하는
베이징 카오야도 이렇게 떡 하니 걸려있었습니다.
껍질은 바삭, 속은 야들해 잘라서 내놓으면 게 눈 감추든 사람들이 쓸어간다는!!

 
 

 






테이블이라도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배고팠던 저는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음식들을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샐러드부터 고기탱이, 해산물까지 종류별로 섭렵을 했지요.










그렇게 2접시를 싸그리 비운 후,
디저트도 종류별로 다 가져다 먹었답니다.

망고는 까먹기 힘들게 통째로 놓여져있어,
포크로 긁어먹다 포기ㅠ





 



이렇게 식사를 즐기면서도 상하이의 뷰를 창 밖으로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 때가 특히 노을이 지던때라 분위기는 더욱 낭만적이었죠!










테이블이 회전하니 푸동지역뿐 아니라 이렇게 황푸강과 와이탄의 아리따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죠.
상하이에서의 밤을 좀 더 오붓하고 로맨틱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 동방명주 회전식 부페를 강추강추 드려요!










식사까지 모두 마치고 밖에 나오니 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져 불빛이 하나 둘씩 켜졌습니다.
동방명주는 낮보다 밤이 훨씬더 예쁘고 더 외계인틱(?)하더라구요 


상하이를 여행한다면 동방명주에는 꼭꼭꼭 올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