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상해

[상하이원정대] 상하이/주가각 여행 3박 4일간의 여정 (예원/동방명주/서커스)






[상하이원정대] 
상하이/주가각 여행, 그 3박 4일간의 여정






#1.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인천공항만의 냄새(?)



공항은 여행자를 설레게하는 공항만의 냄새가 있다.
오랜만에 여행길에 오른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상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상해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 50분정도. 
비행기에 타 기내식을 먹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상해의 드넓은 땅에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었다. 
부산보다 더 짧은시간에 갈 수 있는 가까운 상해.
후에는 상해가 일일생활권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아, 중국 푸동 공항이다.



인천공항과는 또 다른 풍경의 중국 푸동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널찍널찍한 푸동공항을 보며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쾌청한 날씨, 맑은 하늘이 본격적인 상해 여행의 시작을 반겼다. 








#3. 패키지 여행자에게, 가이드란? 

 
푸동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니 3박 4일 동안 우리를 이끌어 줄 가이드가 친근한 미소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는 부모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낯선 여행지에 가면 누구나 어린아이같이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모든 지리나 문화가 새롭고 낯선데,
그런 곳에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가이드 뿐!

그래서 패키지 여행에서 좋은 가이드를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투어의 가이드들은 대체적으로 인상도 좋고, 전문성을 잘 갖추고 있는데
중국 상해여행에서 만난 이 가이드님도 역시나 푸근한 인상을 갖추고 있었다.

쿵푸팬더와의 싱크로율은 98%! 









#. 상해의 첫인상


공항에서 하나투어 전용 버스를 타고 도심까지 달리게 되는데,
이 때 버스 창 밖으로 보여지는 상해의 풍경은 기대 이상이었다.

유럽스러운 예쁜 건물들이 밀집한 구역들이 잘 구획되어 있고,
풍경은 생각보다도 훨씬 깨끗하고 잘 발달된 인상을 주었다. 
역시 글로벌 도시임에는 틀림없다.  









#4. 상해에서의 첫식사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 곳은 레스토랑! 
스케일부터 남다른 중국의 한 대형 식당인데 우리나라에는 그리 흔치 않은,
100명 이상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이러한 식당이 상해에는 많다고 한다.

 





중국음식은 고수 등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맛때문에 한국인들이 잘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패키지 여행에 경우에는 미리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을 향신료가 최소화 된 상태로 미리 주문된다.
자유여행에서는 누릴 수 없는 장점이랄까! 

 



 


#5. 첫 관광지는 상해 옛거리 예원!
 

배두둑히 칭다오 맥주가 곁들어진 점심을 먹은 후 우리가 간 첫번째 여행지는 바로 옛거리 <예원>.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국 명나라/청나라 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상해 옛거리 예원은 
중국의 전통적인 골동품과 건물들, 식욕을 자극하게 하는 먹거리, 상해 최고의 찻집이라 불리는 호심정 까지 
중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박한 지식을 갖춘 가이드님의 안내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었다.  
예원은 명나라의 한 관리가 1559년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얼마나 부유했으면 이런 정원을 사비로 만들었을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때는 바야흐로 4월.
상해에도 봄이 왔고, 예원에도 봄이 왔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이지만, 풍경만큼은 고즈넉하다. 



 




 
 


신기하게도 커다란 돌에는 사람 팔뚝 하나 들어갈만한 구멍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한 번씩 손을 집어넣어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집어넣었는지 구멍입구가 반들반들 할 정도다. 



 

 

예원 담장 위에 올려져있는 저것!
누가봐도 용이지만 용은 아니라고 한다.
왜냐하면 용이라면 단연 물고있어야 할 여의주가 없기 때문!


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명나라 시대에 용은 곧 황제를 상징했다. 
그래서 황제가 아닌 사람들은 용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기에 모습은 용이나 여의주를 물고 있지 않은 가짜용을 만들었던 것!
 

혼자 여행왔으면 아무 생각없이 쓰윽- 쳐다보고 지나갔을 것을 
이렇게 스토리를 들으니 더욱 신기할 따름.


 




 

 
예원은 정원으로 지어진 만큼 곳곳에 크고 작은 인공 연못들이 있다. 
연못 내에는 일부러 많이 풀어놓았는지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이다. 
이곳의 주인이었던 옛사람들은 봄바람 맞으며 이곳에서 담소를 나눴겠지. 


 





#. 상해의 랜드마크는 역시 동방명주가 아니겠는가? 


그 다음 코스는 바로 상해의 상징인 동방명주!
비록 건물의 외관은 못생겼지만(?) 이곳 내부에 올라가면 누구나 대만족한다는거!







티켓 가격은 코스에 따라 35위엔에서 258위엔까지 하지만, 
요금은 패키지 내에 포함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이드님께서 일괄적으로 끊어서 주신다.




 
 

동방명주는 470여미터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탑이라고 한다. 
그 꼭대기까지는 아니지만 전망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초고속 엘리베이터 입구로 입장중.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 유리창들에는 중국의 유명한 지역들이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얼마만큼 떨어져있는지 km숫자가 적혀있다.  




 


동방명주에서 내려다보는 황푸강의 풍경.
서울의 한강격인 상해의 황푸강을 중심으로 푸동/푸서 지역이 나뉘어진다. 




 
 

이 전망대에서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새로운 전망대가 나타난다.
바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이 후덜덜해질 유리전망대! 


 





아찔한 건물밑에 훤히 보이는 투명 유리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는 저 꼬마정도면 아무것도 아니다.
大자로 드러눕기도 하고, 팔을 베고 여유있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다들 자신의 담력을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동방명주에서 상해도시의 풍경을 한껏 감상하고 나니 저녁먹을 시간이 도래했다.
오늘 저녁은 특별하게 동방명주 내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






좌석이 1시간에 한바퀴씩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식 레스토랑인데 멀미 걱정은 안해도 좋다.
거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까.

 





이곳의 최고 장점은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상해의 높은 마천루들이 한 눈에 보인다.
 

 




양식부터 중식까지 다양한 요리들을 가득담아 세 개의 접시를 클리어 하고 나서야 배가 두둑해졌다. 


 

 
 






#. 기존 서커스와의 비교를 거부한다. '상해 마시청 서커스' 


상해의 서커스는 다른 서커스와 달리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국가 대표급 서커스 단원들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오토바이 쇼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가이드님의 말을 듣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서커스장으로 들어갔다.  

 





서커스 도중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서커스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공중에서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묘기를 보며 간담이 서늘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연기에는 감동까지 받을 정도였다. 
마지막 오토바이 6대가 커다란 구 안에서 질주하는 쇼는 가히 압권! 


이 알찬 일정들 덕분에 상하이에서의 첫날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나머지 하나투어 상해 패키지 여행기는 곧 To be continued..  




 하나투어 상해 여행 상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