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둘째날 아침. 태국의 해운대라고 일컬어지는 방센 지역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에 방센 어시장, 방센비치, 원숭이거리 등 다양한 곳을 다녔는데
그중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방센 어시장~
방센어시장은 태국 현지인들의 삶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 곳인데
아직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더 좋았던 곳이었다.
어시장 입구쪽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한쪽에서 생선을 말리고 있는 모습~
다 말리면 이렇게 포장해서 판다.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구경만~
그냥 유추해 보건데 쥐치포 맛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말리거나 절인 생선류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건어물 가게 ^^
한쪽에서 바나나 잎과 대나무 통이 쌓여 있고
아저씨가 뭔가를 열심히 만드시고 있었다.
바나나 잎으로 돌돌 말아놓은 이 녀석의 이름은 카놈짜
코코넛 떡을 바나나 잎에 싸서 찐것이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태국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
나도 점심먹고 디저트로 먹어 봤는데 맛있었다 ^^
대나무 통에 넣은 이것은 카올람이라고 부른단다.
이건 먹어보지 못했음~
한쪽에는 기념품샾들도 여럿 보인다.
본격적(?)으로 어시장 탐방~
마치 우리나라 작은 포구의 어시장 같은 느낌..
이날 카메라 들고 온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서 그랬는지
나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던 과일주스 노점상 아저씨~ ^^
한쪽에서는 한 아주머니가 뭔가를 열심히 굽고 계신다.
오징어와 쭈꾸미~
아.. 이거 옆에서 캔맥주 하나 사들고 먹고 싶었으나..
가이드께서 태국 길거리 음식 잘못 먹으면 탈난다고 하도 겁을 주시는 바람에 못먹었음.. T_T
(사실 시간이 짧기도 했고~)
이건 불에 굽는거라 괜찮을 것 같은데.. 그냥 하나 먹고 올걸 그랬다… ㅋ
방센 어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간단한 기념품이나 장식품 파는 가게들도 있고
현지인들의 생활도 보고 이국적인 해산물들과,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재미있었다.
해외에 나가면 워낙 현지 시장과 마트 구경하는걸 즐겨해서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패키지 여행으로 간다면..
어시장 입구쪽에 있는 상점들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면
실제 어시장 구경은 제대로 못할 수 있으니 시간 조절 잘 하는게 팁일 듯..
(도착해서 어시장 끝까지 빨리 간 다음에 천천히 오면서 구경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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