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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플라이어에서 환상의 야경을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아시나요?





2008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입니다.
그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는 어딜까요?
바로 영국의 런던아이!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런던아이보다 30cm 더 높다고 하네요 ~


플라이어의 요금은 성인은 29.5달러, 어린이는 20.65달러예요.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11시 반까지 운행합니다.

 

  
 

 

 



한 캡슐에 탑승할 수 있는 최대 정원은 28명 정도.

사방이 시원시원한 전면유리로 되어 있어 어느 방향이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을거예요.

 

 

 

 

 

 

 

 

 

 

 



줄을 서서 대기하다 차례로 탑승합니다.

재미있게도 flight라는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일반 기기가 아닌 비행정의 느낌이 나긴 해요 :)

 

 

  

 

 

 



내부는 상당히 넓으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면 통유리와 중앙 벤치가 인상적입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 지지대의 화려한 조명이 내부에 비쳐들어오기 때문에, 캡슐안은 몽롱하고 화려한 빛으로 가득합니다.

천천히 디졸브 되는 것 처럼- 시시각각으로 조명의 색이 변하는 공간에 앉아서 둥실 하늘에 떠오르고 있는 것은 마치 꿈만 같았어요.

처음엔 "예쁘다"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던 우리였지만

이내 먼 곳을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기거나 셔터를 누르는 것에 빠져들어 캡슐 안에는 가벼운 침묵이 흘렀지요.

 

 

 

 

 

 

 

 

 



 

 



날씨가 맑으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까지 보인다는 싱가포르 플라이어에 어둠이 찾아옵니다.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는 많지만 이토록 세련되고 정갈한 도시의 야경은 싱가포르만의 시그니처 같아요.

담담하고 거만한 느낌의 뉴욕의 야경, 세련미는 없지만 웅장한 홍콩의 야경-

같은 도시의 야경이지만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요.

 

한창 진행되는 리노베이션으로 첨단의 빌딩들이 계획적으로 들어서는 싱가포르의 야경은 앞으로도 더욱 세련되고 화려해지겠지요.

다시 싱가포르로 여행을 간다면, 그때도 전 이곳을 꼭 다시 찾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