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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주

정주 시내의 랜드마크 2.7기념탐에서 눈싸움하다

 




여행을 왔다면 밤거리를 서성이는 것도 필수 코스죠!
묵직한 카메라를 저마다 하나씩 옆에 끼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정주 보행거리'라고 하여 정주 시내가 위치해 있었어요.  

 

 


서울로 치자면 명동쯤 될까요? 중국 정주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이 정주 보행거리는
정주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국 정주하면, 도시적인 이미지는 그다지 없었는데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간판 불이 환하게 들어와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거리에는 사람들도 많았답니다!




 

거리 중간중간에 이런 동상들도 있네요. 뭘 상징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한국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의 동상들이 있었어요.

 

 



미도리는
관심이 가나봅니다! ㅋㅋ 추운데도 끈질기게 따라온 미도리군 ~


 

이런 빨간 등을 보면 유난히 중국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앗? 대형 간판에
효리님이 떡하니 웃고 계시네요! 다들 반가워서 촬영질 ~

역시 대륙에서도 통하는 미모로군요! ^^

 


정주 보행거리에서는 이렇게 길거리 꼬치를 팔고 있었어요. 
왠지 전갈, , 벌레.. 같은 꼬치일까? 하고 은근히 기대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과일 꼬치였어요 ~
 한번 사먹을까 했는데 사진찍다가 그냥 지나쳐버렸네요

 


보행거리를 지나 정주 2.7 광장에 도착했어요.

호텔에서 이곳까지 걸어서 5분정도밖에 안되네요. 호텔이 시내에 위치해서 참 좋았어요.

 

멤버들은 각자 구경하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을 찾아 헤어집니다.

맥도날드로 가서 햄버거를 먹는 사람도있고, 중국 길거리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고,

나니야는?

우선 2.7 광장에 있는 2.7 기념탑을 보러갔습니다.

 


정주시의 대표 상징물이라고 가이드님이 꼭 보러가라고 알려주셨거든요.

1923년 2월7일에 이곳 정주에서 노동 운동을 진행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은 기념탑이라고 하네요.

경한철로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자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다

두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그 두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똑같은 탑을 두개 지었다고 해요.

 

 

오늘은 기념탑에 불이 꺼져있는데 원래는 불이 들어와서 화려하다고 하네요.

그 기념탑앞에는 오랫만에 내린 눈에 즐거워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광장의 바닥이 시멘트가 아니라 대리석 같은 느낌의 미끌거리는 돌이었는데
그 위에 눈이 쌓여서 정말 대박 미끄러웠어요! 근데도 잘들 놀더라구요 ㅎㅎ 
 

친구들과 즐겁게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거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커플들 ..

 

 


누가 미니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네요.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 그나저나 우리 멤버들은 어디로?

 

1. 눈이 올줄 전혀 예상을 못하고 탐스슈즈를 신어서 발이 꽁꽁 얼어버렸을 가여운 얼굴 빨개지는여자님. 
이날 탐스슈즈로인해 발이 얼어서 무리했는지 다음날부터 감기에 걸려서 힘들어 했답니다 ..
(그래도 매일 밤 술은 꼬박꼬박 잘 마시는 참된 모습 ^_^)

 

 

 
2. 음흉히 누군가를 바라보며 눈덩이를 만들고있는 대책없는 낙천주의자님.
누군가를 조준하여 소심하게 뭉친 작은 눈덩이를 던지네요 ..

 

 

 

이렇게 윤쓰님의 복수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


생각보다 번화가였던 정주 시내의 밤 거리를 걸어보니 이제야 정주에 왔다는 것이 실감났어요.
이렇게 정주
보행거리, 2.7 광장에서의 밤마실은 여기서 마치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들어갔답니다.

그대로 잤나구요?

그럴 수야 없죠! 옹기종기 모인 우리들은
공항 면세점에서 한병씩 사온 보물같은 알코올을 꺼내어 섭취하며
여행의 설렘을 밤새 나누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