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주, 일상적인 풍경에도 역사는 녹아있다. 상성유적지, 하남성 박물관!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그 나라의 박물관에 가봐야겠죠? 
오늘은 정주 하남성 상성유적지와 박물관으로 향해볼게요!

 

 

 

 

 

창 밖을 보니 ...

" 아 .. 중국이구나 .. "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왠지 저 여자분 엄청 편해보이네요 ..
춥고 위험한데도 .. 어쩐지 '중국'스러운 풍경.

 

 

정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하남성 상성유적지' 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주변을 보니 평범한 도로와 길거리가 보이길래 .. 조그마한 뒷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곳이 유적지라니? 당황 당황!


 

 

게다가 유적지인데 관람시간은 5분이면 충분하다는 가이드님의 말씀 -_-!

 

 

뭐지?

 

 

하면서 나가보았습니다.

 

 

 

하남성 정주시내에 있는 상성유적지.

 

정주는 30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보니 수많은 유물들이 여기저기 매장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곳 정주에서 1950년대에 발견 된 상성고대유적지는 은왕조의 성벽이 발견 되어진 곳으로 
이 유물로인해 중국 역사 시대에서 가장 오래된 왕조인 은왕조가 실제로 존재 했음이 확인되어,
역사적으로 아주 의미가 깊은 유적지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잠시 후 가게 될 하남성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진 유적지인 것에 비해선 일상적인 풍경에 녹아있는 모습이었어요.
눈을 쓸어내리기 위한 빗자루들도 널려 있었구요 ~ 주민들도 개와 함께 근처를 산책하는 모습. 
 

 

특히나 어제 내린 눈으로 온전한 풍경을 만날 수 없어서 저에겐 그저 눈 덮인 동산으로만 느껴졌지만
내가 정말로 오래 된 역사를 증명하는 땅 위에 서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막상 아! 유적지구나! 라는 느낌은 없었지만요 ..

산책하다가 자기 앞길을 가로막은 카메라땜에 당황한 개님 
그래서 뒤로 돌아왔지만 뒤에도 저를 포함한 여러명이 사진을..ㅋㅋ 
다시 용기를 내어 가던길을 가시려는 개님 

 

눈덮인 길을 걷고있는 개님과 개주인

 

 

어쩌다보니 내 앞엔 또 낙천주의자와 얼굴빨개지는 여자가.. 어제 저녁에도 이 둘만 찍어댄거 같은데 말이죠 ..?
저는 여행가서 인물사진을 사실 잘 안찍는편인데 좀 알고 지낸 사이거나 관심있는 인물들은 이렇게 종종 찍는답니다~

(그래도 미도리사진이 월등히 많은건 사실 ㅋㅋ 앞으로 인물사진 많이 찍을려구요 ㅋㅋㅋ 인물사진이 좀 재밌는듯)

 

눈내린 내리막길 내려가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대책없는 낙천주의자오빠는 한번에 내려가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신났습니다. 좋답니다~

 

 

버스안으로 다시 돌아와 다음 코스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사실 눈이 갑자기 와서 고속도로가 막혀서 원래 마지막 날 일정을 지금 다니고 있는건데요, 
오후에는 다행히 이날 정해져있던 일정을 다닐수 있었답니다.

 

 

잠시후 도착한 하남성 박물관

 

 

뭔가 피라미드 스러운 묘한 외관을 뽐내고 있네요.

 

암튼 들어가보겠습니다!

 

 

하남성박물관안에서 실내촬영이 가능하지만 플래시 사용은 금지라는군요.

 

 

 

저희를 반기는 큰 동상들

 

양쪽에 코끼리와 가운데 사람 .. 뭔가 인도스럽지만 다들 찰칵찰칵! 

이곳 하남성 박물관의 전시관은 총 7개의 기본전시관을 비롯하여 테마전시과 임시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제 1전시관부터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해봅니다.  

그냥 혼자 보고 지나가면 몰랐을텐데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아~ 이게 그런용도였구나~ 하며 재밌게 구경할수 있었어요.

 

유물은 상고시대부터 근현대에 거친 13만여점으로 대부분 하남성에서 출토된것이라고해요

 

 

 

귀여웠던 유물들 ...

 

마지막의 동물가면들은 어디에 쓰였던 걸까요?

 

 

 

 

유물들 구경하다가 어둠속에서 자연스럽게 박물관 관리인인척하면서
다소곳한 포즈로 앉아서 쉬고있는 악동님발견. ㅋㅋ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버스로 다시 이동 중~ 


그런데 뒤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눈만빼고 다 가렸더니 대륙의미인..ㅋㅋㅋ 이분은 누구일까요? 
저와 러시아,싱가폴을 함께 다녀왔던 웃음소리 데시벨이 매우높은 그녀입니다 ㅋㅋ 
우리가 이렇게 대륙의 미녀와함께 즐겁게 놀고있을때...

 

 

 

그러게.. 사람은 죄 짓고는 편히 못사나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