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오고,
춥고 배고프고 밥먹을 곳이 없어서 찾아다닐때 일행의 눈에 들어온 식당.
르타오의 케이크 카페와 찻집이 많은 반면에
오타루의 거리는 의외로 식당찾기가 조금 어렵다.
눈에 들어온 식당,
Victoria Station
흡사 아웃백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이었다.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다 비슷한가? 하고 드는 생각.
한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메뉴판이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기 때문인듯 하다.
그래도
메뉴판의 메뉴 사진이 상세해서 눈으로 보고, 눈짐작반으로 메뉴를 주문했다.
옵션으로
샐러드 바를 선택해서 스프와 샐러드를 간략히 가져왔다.
샐러드바가 작고 메뉴가 별로 없어서,
요금값을 못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샐러드바는 미피가 최고..
샐러드로 에피타이져를 한 후,
나온 스테이크
짜 - 잔.
일본여행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당시에 눈때문에 체력이 많이 지쳐서인지 고기를 보자 아주 잠시 이성을 놓았다.
식감이 좋았던 스테이크.
고기 위에 올려진 버터가 녹으니 더 맛있었다.
빕스의 얌스톤 그릴과 같은
접시 전체가 그릴이 아닌,
이렇게 조그만 그릴판에다가 썬 고기를 올리면 그때 지글지글 익혀먹는 방식!
너무 기발하고 맛있어서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서 손에 꼽는다.
일본여행,
계속되는 일식이 조금 질리신다면
오타루에서 맛보는 스테이크 어떠세요?
빅토리아 스테이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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