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차여행의 추억! 스펀의 천등날리기 - 대만여행/스티커in대만

   

     

타이완 자유여행 3일차

 

동화 속 기차마을 같았던 '스펀' 여행기를 시작할게요 ♥

   

 

 

여행 3일째 아침에도 타이페이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9:00AM 타이페이역 도착!

 

 

   

   

시펀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한번 환승해야하는데

   

우선, 타이페이역 1층에서 루이팡행 기차표를 구매합니다. (NTD 59元)

   

   

그리고 약 한시간 이동을 한 후에 루이팡역에서 하차한 후 핑시센행 1일 티켓을 구매합니다.

   

핑시센 행 열차 :: 루이팡-허우통-싼따오링-따화-스펀-왕구-링자오-핑시-징통::

   

   

   

 

 

 

 

 

루이팡까지 가는 열차는 좌석이 정해져있는 일반 기차이며, 간격도 넓고 의자도 편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간단한 음료와 기념품을 파는 이동식 매대도 지나간답니당-

   

   

   

   

   

-루이팡 역-

   

   

   

루이팡역에 도착해서 스펀으로 가는 열차표를 구매하고 삼사십분의 여유시간이 생겼어요~

   

 

   

   

 

보슬비가 내리는 역에서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기차도 구경하고 음악도 들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핑시센 행으로 환승!

   

   

   

   

   

스펀으로 가는 핑시센 열차는 지하철 같은 느낌이에요-

   

   

열차 칸 중간이 원형으로 구분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옆에 앉아서 가던 아저씨께서 갑자기 커다란 가방을 펼치시더니 신기한 물건들을 제게 보여주셨는데

   

다른 곳을 여행하고 기념품을 제게 보여주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혹시 제게 장사를 하시는건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스펀(十分)-

   

   

   

   

Taiwan_Shifen Station

   

   

스펀 기차역은 핑시선의 가장 큰 정류장이며 기차가 교체되고 정차하는 차고지라고 합니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기찻길과 천등 장식이 만들어내는 시펀만의 분위기에 매료되었어요!

   

아침부터 내린 비가 만들어 낸 신비하고 묘한 분위기+_+

   

   

   

   

   

   

   

   

이 지역에는 스펀 라오제(옛거리) 외에도 우펀(오분)산과 안경동 폭포, 스펀폭포, 정안적교 등의 볼거리가 있는데

   

우리는 안경동폭포를 지나 관폭적교를 건너서 산길을 조금 걸으면 나오는 시펀폭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눈에서 레이저를 쏘다가도 카메라를 의식하고 귀염귀염 표정을 취해주는 고양이님!

   

   

   

   

   

   

   

-스펀 라오제(옛거리)-

   

   

[스펀 라오제(옛거리)는 허우샤오센 감독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스펀 라오제는 다른 지역의 라오제처럼 고유의 건축양식을 간직하지는 않는다.

   

매일 기차가 지나가는 일상적인 거리일 뿐이다. 이곳에서는 국수를 먹으면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오제와 기차길 사이에는 펜스조차 없어서 손쉽게 기차길에 접근할 수 있다.]

   

   

   

   

   

   

기찻길에 홀릭되서 무릎 꿇어가며 사진 찍기에 몰두해있다가 뒤를 돌아보니

   

다정다감 채PD님도 촬영을 하고 계셨다.( 저 잘나왔나요?)

   

   

   

   

   

   

   

   

둘러보는 곳마다 매력적이어서 다 담고 싶어서 안달났었음 ㅋㅋㅋ

   

   

   

   

기차역에서 걸으면 마을 한가운데 여전히 기차가 지나가는데 기찻길을 따라 상가가 형성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철길을 거닐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파란 대문의 의문 투성이 어느 집( 저런 한자는 못 읽는 까막눈 )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헤매지 않았고

   

폭포까지 찾아가는 길에 꽃도 피어 있고 공기도 상쾌해서 기분 좋은 걸음을 옮겼습니다.

   

   

   

   

   

   

   

   

   

   

   

   

-관폭적교-

   

   

   

쓰광탄차오(사광담교)와 옌징둥푸부(안경동폭포)를 지나서 나타나는 관푸댜오차오(관폭적교)

   

다리의 길이와 높이가 어마어마~~~~해서 다리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포스가 느껴진달까?

   

   

   

   

   

   

   

   

   

   

   

   

완소미녀가 찍어준 인증샷 투

   

   

   

   

   

   

   

   

   

   

   

   

-스펀 폭포-

   

   

스펀폭포에는 입장료가 있어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야 해요(NTD 80元)

   

   

   

   

   

   

   

[스펀 폭포는 지룽강의 발원지인 핑시에 위치해있다.

   

급류의 힘은 기반암의 형태를 변화시켰고 여러 폭포의 지류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형성하였다.

   

방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특수한 터널과 다리가 지어졌다.

   

스펀 폭포는 타이완에서 가장 큰 커튼형태의 폭포이며 마치 넓고 깊은 연못에 흰 비단 담요가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의 연못은 햇빛을 반사시켜 여러 무지개를 만들어낸다고 하여 무지개 연못이라고 불리운다.]

   

-출처: 꿈꾸는 여행가 '마르'님 블로그

   

   

   

   

   

   

   

   

   

   

 

깊은 산세와 어우러진 스펀폭포의 물줄기에서 생명의 기를 받으며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빗물로 촉촉해진 땅과 나무의 색도 매력적이었어요!

   

   

   

   

   

   

   

   

   

   

   

   

   

스펀폭포에서 다시 옛거리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어느 상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식당 안에 손님이 가득했는데

   

가장 바깥쪽 테이블에 자리가 생겨서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갑자기 몰린 손님에 정신 없이 음식을 만드시던 음식점 사장님-

   

면을 삶는 모습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더군뇨.

   

   

   

   

   

   

   

이번에도 탁월하셨던 데이비드최님의 초이스!!!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국물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딤섬을 눈 앞에 둔 행복이란 

   

   

   

   

   

   

-천등 날리기-

   

   

   

 

 

 

   

점심을 먹고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천등 날리기'를 하기 위해 천등을 판매하는 상점에 들렀습니다.

   

천의 색에 따라서 건강,행복,성공 등등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노란색은 금전운 빨간색은 건강 이던가?

   

한가지 색으로 모두 해도 되고 4개의 다른 색상을 골라서 하나의 등으로 해도 되지요.

   

우리는 주인아저씨가 추천해주신 4컬러의 천등을 골라 그 곳에 각자의 소망을 적었습니다.

   

(한가지 색의 천등은 100元 우리가 고른 4컬러의 천등은 150元)

 

   

   

   

   

   

   

   

'빛나게 해주세요'.

   

   

   

   

   

   

   

 마침 비도 그쳐서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천등을 날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천등을 날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뇨.

   

   

   

   

   

   

   

   

   

소망을 천등에 적은 후,

   

등을 들고 철길에 나가서 아주머니가 등 안쪽에 불을 붙여주시면 등을 하늘 위로 날려 보냅니다.

   

   

   

   

   

   

   

   

   

   

   

   

   

하늘로 떠오른 천등은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서 파바바박 불꽃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나서 시야에서 사라질 만큼 하늘 저 높이 사라지지요 

   

   

   

   

   

   

천등을 날리고 잠시 후에 기차가 마을을 지나가는 모습도 바라보았어요.

   

사실 저 기차를 타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옛거리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좀 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스티커in타이완 최고!ㅋㅋ

   

   

   

   

   

   

기차역 안에는 조그마한 상점이 있는데 귀여운 불량식품과 기념품이 가득해요.

   

   

   

저 빨간 성냥각 같은 캔디에 반해서 10개나 사서 친구들도 주고 그랫는데 하나 먹어보니 맛이 이상해=_=

   

 

 

   

   

   

   

   

예쁜 꼬마가아씨가 상점 안에 앉아서 도장을 찍고 놀길래 나도 수첩을 펼쳐서 찍어보았어요.

   

꼬마가 찍는 도장을 가리키며 그거 어딨냐고 찾아달라고 의사소통도 했음 ㅋㅋㅋ

   

   

   

   

   

   

   

타이페이로 돌아갈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기차처럼 느껴지던 기차마저 정말 예쁩니다.-

   

 

   

   

   

   

타이완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뽑으라면 당연 이 곳, 

 

  동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의 스펀 기차마을!

   

   

   

당신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