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는 내용보다는 토림의 멋진 모습이 가득 담긴 사진이 더 가득할거에요*_*
토림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 많을거에요! 패키지 상품으로 옵션에 들어있는 곳이랍니다:)
왕복 8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소비하며 가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부족하지만 제 사진으로 보여드려요ㅎㅎㅎ
배우 장동건씨가 출연한 영화 '무극'의 촬영지로 한국 관광객들에겐 유명한 곳이랍니다-
고산병의 증세를 가득 보인 저는 가이드언니의 배려로 '우황청심환'을 먹고 4시간을 달려 '토림'으로 고고씽:)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서 누운 상태로 공중부양을 몇 번 했어요ㅠㅠ 가는 길이 조금 멀지요!
사실 이렇게까지 해서 가야하나 생각도 들었는데, 가서 보고 나니 왜 한 번 꼭 봐야하는 곳인지를 알게 되었지요♡
정말 찍는 곳마다 다 멋져서 우와>_<를 연발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더니 찍어온 사진만 100장*_*
가는 길 중간에도 볼 수 있는 관광지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국은 고속도로에 따로 휴게소가 없어서 고속도로 진입 전 주유소에서 꼭 화장실을 들리셔야 해요-
4시간을 쌩쌩달려서 토림의 입구에 도착했어요*_* 날이 너무 더워서 관광객이 많지 않았어요-
원모현에 위치한 토림은 150만년 전, 60만년 전, 15만년 전 세 번의 지질 운동에 의해 생긴 지형이에요!
원모현 내에 13개의 토림이 있는 데, 큰 토림은 3개라고 해요:)
비와 바람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갈 때마다 토림의 모양이 조금씩 변한 걸 볼 수 있대요-
흙이 다 씻겨내려가지 않고 이렇게 쌓여서 거대한 모양을 만들어냈다는게 너무 대단해요!
토림은 가장 추울 때가 영하 1도, 가장 더울 때가 영상 42도 라고 하니 추울 때 보러 오시는게 여행하실 땐 편할듯!
그래서 11월~2월 사이가 가장 보기 좋대요! 비가 오는 건 6-7월뿐인데, 여우비가 내리는 거라서 그 때도 관광할 수 있어요*_*
3-4일 정도 비가 계속 내리면 모래가 푸석푸석 해지고 비가 조금 오고 나서 증발이 되면 토림이 더 단단해진대요!
현지 가이드를 해주던 이족! 석림에 보던 이족의 복장과는 또 다르죠?! 이족내에서도 108개의 이족으로 나뉘어진다고 해요!
이야기를 해보니 이 현지 가이드는 23살! 결혼 안 한 아가씨일수록 복장이 더 화려하답니당*_*
가이드 언니가 이 분의 말을 한국어로 전해주셨어요ㅎㅎㅎ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한글표지판도 짠! 외국에서 한글을 보면 참 반가워요ㅎㅎㅎ
2.3km정도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도중에 쉬기도 했고 사진 찍느라 천천히 걸었답니다:)
중국 사람들은 정말 서유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느 관광지를 가도 상상력에 서유기의 주인공들이 있어요:)
이 흙기둥들은 삼장법사와 사오정이 서쪽으로 불경을 가지러 갔다온 후 동쪽에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래요!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 두꺼비 모양의 흙기둥!! 비야 내려라~
자연이 만들어냈다기 보다 꼭 사람이 빚어서 만든 것 같아서 신기해요*_*
햇볓 쨍쨍 여름같은 날씨라서 첫번째 동굴을 발견하고 어찌나 신나던지*_* 시원해서 나오기 싫었어요ㅠㅠ
흙기둥의 까만 부분들은 흙이 단단하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보호작용을 하고 있는 거래요!
30분 정도 걷고나서 잠시 쉬며 차들을 보게 되었답니다! (제 사진에서는 모형이에요;)
4wd 오프로드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2번 째 동굴에서 보이는 토림!!!! 가장 높은 흙기둥은 15m라고 해요!
산을 오르고 나면 우리가 걸어온 길을 전부 볼 수 있답니다! 아이폰으로 영상 찍어왔어요-
1200m 정도 위에서 찍은거에요- 정자에서 쉬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천천히 속도 조절해야지 했는데ㅎㅎ 바람 소리도 많이 들려요- 멋진 풍경만 감상해주세요ㅎㅎㅎ
보이는 곳은 선녀탑이에요! 가까이서 보면 다른 흙기둥에 비해 더 예쁜 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날이 더워서 더 힘들었는데, 위로 올라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토림의 전체적인 모습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출구로 향하는 거에요!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심하니 조심조심+_+
동해용궁 모양의 돌기둥! 뭔가 듣고 나면 '아-'하는 느낌의 모양이 참 많았던 토림*_*
이제 다시 곤명(쿤밍)으로 네시간을 달려갑니당:)
토림을 두시간 구경하고 오는데 가는데 시간으로 많은 시간을 쓰다보니 하루가 빨리 간 것 같아 아쉬웠지만,
운남성의 삼림인 석림, 채색사림, 토림 세 곳 중 두 곳을 볼 수 있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석림보다는 토림이 더 멋있었어요! 시간내서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추천!
다음 여행기에서는 셋째 날 관광하게 된 쿤밍 시내의 원통사와 취호공원을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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