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인력거 여행!
북경 후통을 돌아보자!
십찰해 근처에서 시작하는 인력거타고 후통돌아보고,
사합원(중국 전통가옥으로 정사각형으로 생긴 집)을 경험하는 것은...
북경 패키지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일정중 하나!
한번 직접 인력거를 끌어보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지만
안전문제상 허가 받은 사람만이 인력거를 끌 수 있다고 하여 아쉽게도 마음을 접었다!
허가 받은 인력거라는 증거로 번호판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는 인력거들!
겨울에는 담요를 둘러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선풍기가 있었으면 (^^;)
손님을 기다리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인력거꾼!
내가 탄 135번 인력거. :)
인력거 투어는 탔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투어 하다가 다시 인력거를 타고 가는 ~ 그런 형식이기 때문에
자기가 탔던 인력거의 번호를 외워두면 도움이 된다!
그럼 출발 !!
북경의 '뒷골목'임과 동시에 일반 서민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는 후통 골목 투어.
중국은 어딜가나 대부분 그렇지만 골목길에서 만나는
'빨래'의 인상이 제법 강렬하다.
아마 날씨가 맑은 날이 많지 않아서, 잠깐의 햇볕이 소중하다보니
집 밖, 골목에 빨래를 널어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서야 빨래를 집 밖에다 널어놓는 것이 부끄러울수도, 사생활 침해일수도 있지만!
날씨가 더우면 훌렁훌렁 상의를 벗고 맨 몸으로도 잘 다니는 중국 사람들의 문화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빨래 프라이버시'에 개의치 않는 이유도 대략 짐작할 수 있을 듯 ... (^^)
유명한 후통(hutong)피자!
이 골목에서 피자 가가게 딱 하나라고 하는데 ~ 맛있다고 한다!
피자를 좋아하기에 인력거를 세우고 싶었지만 ... 다음 일정이 있으니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다!
십찰해 근처에서 만난 개. 어쩜 털을 이렇게 밀어놨는지! (ㅎㅎㅎ)
이 개를 보고 다들 빵 터져서 한동안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인력거를 타고 후통 골목을 한바퀴 돈 뒤, 우리는 중국 가정집에서 가정식을 체험하기로 했다!
과연 어떤 음식이 나올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어느 한 가정집을 방문하였다.
엽기적인 반찬이라도 올라오면 어쩌나 - 생각했었는데, 한국에서 손님이 온 까닭인지
집주인이 밥상에 무척 신경을 쓴 흔적이 드러난다. 심지어 쿠키과 과일까지 .. (^^)
평소 우리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자주 걸음하는 곳인지라, 괜한 걱정이었던 셈이다.
밥을 다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다시 인력거 투어 재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있는 낡은 건물들을 보니
어쩐지 중국 북경의 유구한 세월이 느껴지는 듯 했다. :)
그래서 잠시 거리를 거닐어 보기로!
요 비석은 집 앞에 '무관'과 '문관'을 표시하는 표시석이라고 한다.
이런 북모양은 무관의 집, 책모양은 문관의 집이라고 하니 재밌다. :)
인민군 복장을 입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 (ㅎㅎ) 재밌다.
어쩌면 가장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여행자인 우리에겐 가장 이국적인 풍경이 아닐까?
후통 골목에서 만난 평범한 중국 사람들의 생활상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
사진 속 아저씨들은, 그늘 아래서 마작을 즐기시는 중.
이런 풍경조차 우리에겐 낯설고 신기하지만 그들에겐 일상의 일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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