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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해파리 꽃이 피었습니다! 팔라우에서 만난 젤리피쉬레이크♪

 



팔라우여행기
천국같은 바닷길이 열리는 롱비치에서
다음코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 가는곳은 젤리피쉬 레이크!
[Jellyfish Lake]

팔라우의 록 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호수.
다이버들은 깎아 내릴듯한 다이빙에 매료되어 이곳을 찾고,
수영과 다이빙에 자신이 없는 초보들은 다이빙을 쉽게 배우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이곳을 찾는데요.ㅣ


팔라우로 떠나기전부터 다들 이곳 젤리피쉬 레이크에대해
기대를 많이했어요.
피디님들은 정말 멋진 영상이 나올것 같다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계셨죠//




전 솔직히 기대보다는..
수영을 못하는데 물에 들어간다기에
살짝 겁이나나있었던..



























슬슬 멀미신과의 접신이 오시는 듯한 고피디님..
조금만 더 참으세요!!ㅎㅎ











물을 튀기며 쌩쌩 달려 도착한 젤리피쉬 레이크!
"젤리피쉬 레이크"는 즉 "해파리 호수" 라는 뜻인데요
말그대로 호수안에 해파리가 가득 살고있어요.



응?



바다도 아니고 호수에 왠 해파리?





게다가 해파리는 독이 있잖아?
그걸보러 물에 들어가면 위험할텐데?




걱정은 NO~

젤리피쉬 레이크안의 해파리에겐 독이없어요.

일까요?




이곳의 해파리들이 호수에 갇히게 된 이유는?


오래전 지각작용으로 땅이 솟아오르면서 해파리들이 이곳에
갇히게되었어요. 원래 해파리들은 독이 있는 침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 해파리들은 고립된 호수생활을 하며
외부의 위협이 사라지자 독침이 퇴화한거에요.



















자, 그럼 해파리들이 어디있나~?









































우리가 가는곳은 바다가 아닌 호수!
호수는 이 산을 넘으면 있기에 때아닌 등산을 시작합니다;

거리는 얼마되지않지만 언덕이 가파르고 돌산이라서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언덕을 하나 넘으면 해파리 무리가 가즉한 호수가
우릴 기다린다는거!!














여기에는 중요한 규칙이 있는데

첫번째. 해파리를 손으로 잡으면 안되요!

가이드님 말에 의하면 해파리가 다칠만큼 쎄게잡거나 구멍을 내면
절대 안된다는 거고, 지나가는 해파리를 손바닥으로 살짝 만지거나
공간을두고 살짝 잡는건 괜찮다고 하네요.
암튼, 해파리에게 어떤한 영향을 주지 않게!!조심~






두번째.해파리를 발로차지않게 조심!


수영을 해서 호수 중간까지 가야되기때문에
다들 오리발(핀)을 착용하게 되는데,
이걸 너무 세게 휘두르면 해파리들이 오리발에 맞아
찢겨질수도 있으니까 해파리를 차지않게 조심~






세번째. 해파리를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지말것!


해파리는 무조건 호수안에서만 구경해야되요.
수면위로 잡아올리거나하면 엄청난 벌금이..!!
















자. 그럼 규칙을 머리에 암기하고,
모두들 스노쿨링 장비 착용!
















풍덩~





수영을 못하는 저이지만,
오리발과 스노쿨링장비를 착용하고 나니 ,
그냥 발만 휘저으면 앞으로 가더군요 ㅎㅎ

수영못하셔도 걱정없을듯!














열심히 헤엄쳐온 우리.
이쯤에선 해파리가 있을까?
물속을 살펴봤어요






















아직 한마리도 보이질 않네요..

좀더 호수 안쪽으로 헤엄을 쳐봅니다~





















아...없네요 역시...
해파리가 있긴한거야?







의심이 드는 순간.....









한마리의 해파리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ㅎㅎ
동실~동실~
귀여운 해파리를 따라가 봅니다~
졸래~졸래~








조금더 따라가보니





한마리 두마리 점점 해파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오....




두마리에서 세마리...네마리...
점점 늘어납니다~











방수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 바로 앞을 스쳐지나가던
포토제닉 해파리 ㅋㅋ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눈에띄게 많아진 해파리들!!!!
셀수없을만큼 확 불어납니다.
이런 광경은 난생처음이라 다들 놀라서 굳어버렸던..ㅋㅋ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해파리들과 놀기 시작합니다










가이드님이 자영이한테 해파리가 안다치게 만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세요.
손을 동그랗게 하고 그안에 해파리를 살짝 쥐면 되는거.
사진만 찍고 바로 해파리는 놓아주기~

















그리고 이어진 가이드님의 묘기!
공기 도너츠 만들기~신기 *ㅅ*!!
가이드님은 스노쿨링을 잘하시는 분이라
잠수해서 저런 묘기가 가능하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깊게 잠수하면 안돼요~!






묘기를 본후 좀더 놀고있으니..
이젠 가만히 있어도 눈앞에 손등위 다리를 스쳐지나갈정도로
확 많아진 해파리들!
앞이 않보일정도로 많아진 해파리친구들~






이 장관을 보고있으니 해파리무리가 아니라
바다속에 흐드러지게 핀 해파리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물색과 해파리색의 조화도 너무 예쁘고~//

이곳에 서식하는 해파리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백만마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수천만 마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명확한건 셀수없을만큼의 많은 해파리들이 살고 있다는거!


사진속에서도 충분히 보이시죠?
얼마나 많은지~ㅎㅎ


팔라우정부는 이곳 해파리들이 중요한 관광자원이라고 판단해서
개체 수 보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네요.




우린 그저 이런
바다속에 흐드러지게 핀 해파리꽃을 보고





라는 말밖에 할수 없었어요~





평소에도 해파리들 구경하는걸 좋아했는데
독때문에 만지는건 상상도 못했던 저였는데,
이렇게 원없이 눈앞에서 보고 살짝 저를 스쳐지나가는
해파리들을 느껴보고~
너무 재미있던 체험!







가만히 손을 펼치고 있으면 이렇게 다가와 제 손바닥을 통~
치고 인사하고 가는 해파리들//











Bye Bye Jellyfish Lake :)










앗!
그리고 지난번의 퀴즈 정답!












다들 정답을 맞추셨었나요?
상품은...음...
더 재미있는 다음 팔라우 여행후기로 보답할께요 ㅎㅎ

 

원문출처 : http://cafe.naver.com/hanatouring/8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