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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보석같은 루앙프라방을 찾다.











 

 

라오스 여행을 돌이켜보면,
느릿느릿 평화롭게 흘러가는 그 곳에서도 유난히 보석처럼 기억에 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루앙프라방' 처럼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라오스는 거리 곳곳에 유럽이 녹아있는데,
루앙프라방을 특히 프렌치 풍 건물이 파스텔 색채로 남아있어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했어요.

그러나 프랑스의 흔적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오스는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라오스만의 '사원'들 역시 그득합니다.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라오스만의 사원은
프랑스의 흔적과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왓 시엥 통(Wat Xiang Thong)


사원을 뜻하는 왓(Wat)을 루앙프라방에서는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보실 수 있는 거리랍니다.

입장료는 20,000낍(Kip)으로 한화로 따지면 약 3천원 정도.
모든 사원에서는 금연입니다. smoke free 가 금연을 뜻하는 건 요즘 중학생도 알지요? ㅎㅎ
헷갈리지 마시길!


 

 

 


흐린 하늘 아래 텅 빈 듯한 공간이 펼쳐지고, 그 위에 사원들이 보입니다.


 

 

 


금빛으로 장식 된 사원도 있어요.
커다란 벽화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금빛 조각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라마다 불상의 모습은 개성이 다른데,
라오스의 불상은 어쩐지 호리호리한 느낌이 드네요. :)

이렇게 사원에서는 다양한 불상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색, 금색, 붉은 색이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사원의 모습이에요.
또 우리나라 석탑과는 다른 분위기의 석탑(?)도 보이구요!


 

 

 


경사가 가파르면서도 높은 지붕은 라오스 사원의 특징처럼 보입니다.



 

 


표면이 맨질맨질해서 햇빛이 내리쬐면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벽화가 인상적이었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사원 안의 모습도 만나보실까요? 
 




 

 


불교를 믿고 안믿고를 떠나, 사원 안에서는 언제나 경건한 마음이 되지요.
엄숙하게 내리앉은 공기, 특유의 향 냄새, 위엄있게 내려다보는 불상 ..



이번엔 다른 사원을 둘러보도록 할까요. :)


 

 

 


불교의 나라답게 작은 도시 안에 사원이 몇 개나 있었던 라오스.
이번에는 18세기 후반에 건축되었다는
왓 마이(Wat Mai)사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좀 더 규모작은 사원이라 입장료가 더 저렴하네요.
10,000kip이니 한화로 치면 대략 1,400원입니다. 


 

 

 


왓 마이는 역사가 오래된 사원으로, 그 개성이 남다른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석탑과 건물이 눈에 띕니다.
마치 불에 탄 흔적같은 .. 



 

 


왓 마이 역시, 높고 가파른 지붕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 건물은 왓 시엥 통에서 본 사원과 닮아있는 모습이네요. :) 


 

 

 


이 집들은 스님들이 생활하고 계신 공간이라고 합니다. 



  

 


각기 다른 모습의 금불상이 놓여져 있네요. :)
역시나 얼굴이 작고 몸매가 날씬한 금불상!
 



 

 


이건 보면서도 감탄하게 되었던 벽화입니다. 사원의 벽에 조각되어 있구요.
각 벽화마다 스토리가 있었어요! 아주 섬세하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루앙프라방의
왕궁박물관입니다.

 


 

 


오후 5시 쯤에는 입장을 제한하기에 빨리 둘러보고 올 수 밖에 없어 아쉬웠어요!

 이곳은 라오스의 마지막 왕족의 일가가 지내다가 라오스가 공산화된 후 박물관으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화려한 이 건축물은 황금 불상인 '파방'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사원이라고 합니다.
화이트 + 골드의 조합이 어쩐지 세련되기까지 ..



 

 


왕궁박물관 입구입니다. 양 옆으로 키 큰 야자수가 늘어서 있네요. :)
야자수를 볼 때 마다 동남아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왕궁박물관 안에는 프랑스식민지 시대의 씨싸왕윙 국왕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왕궁박물관 앞을 루앙프라방의 메인 스트릿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거리는 저녁 7시가 되면
몽족야시장으로 변신한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라오스의 야시장은 반드시 들러야 할 코스 중 하나!
여성 분들에겐 예쁜 스카프와 악세사리가, 남성 분들에겐 시원한 모시바지 같은 것이 인기가 있더라구요 ~
다른 나라의 야시장과는 다르게 라오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앤틱 기념품이 많으니
놓치지 마시고 꼭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