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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실크로드

실크로드 여행, 명사산에서 낙타와 만나다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손에 꼽아 기대하는 것이 바로 '사막' 아닐까 한다

 

나도 실크로드 여행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을 , 가장 먼저 생각났던건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이었으니까...:)

 

그런 실크로드 여행의 로망을 체험해볼 있는 곳이 돈황의 '명사산'이다

 

처음에는 산이라고 하길래 사막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명사산에 가보면 고운 모래가 겹겹이 산을 이루고 있고

 
사람들은 낙타를 타고 돌아다닌다

 

거대해서 산이라고 믿기 힘들정도. 명사산은 돈황에 위치하고 있는데, 낙타 체험과 사막의 모래썰매

 

다양한 관광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으며 곳에는 반달 모양의 오아시스로 유명한 '월아천' 있어

 

실크로드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하는 곳이다





   

   

 사자오산[沙角山] 또는 선사산[神沙山]이라고도 한다.

서쪽의 당허강[黨河] 협곡 출구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막고굴(莫高窟)에서 끝나며, 동서의 길이 40, 남북의 너비 20여㎞이다.

가장 높은 곳은 뒷산의 시난봉[西南峰]으로 해발 1715m, 앞산인 주봉은 해발 1240m.

  밑부분은 자갈이 깔려 있고 자갈 위에 모래가 쌓여 겹겹이 산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산의 형태는 굽은 고리 모양이고, 산등성이는 칼처럼 날카롭다.

멀리서 바라보면 당장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금룡(金龍) 연상하게 하고,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비단폭이 사막에 가로 펼쳐진 것처럼 경치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관광객들이 등산할 , 밑의 모래가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모래[] 우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밍사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밍사산의 모래는 ((((() 5가지 색깔이 있다고 하여 '오색사(五色沙)'라고도 부른다.


[출처] 밍사산 [鳴沙山(명사산) ] | 네이버 백과사전

  

   




   


명사산이라는 이름은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우는 처럼 들린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가보면 바람이 엄청 불지는 않지만, 미세한 모래바람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있을 정도.

 

때문에 거센 모래바람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경우라면 대비를 필요는 있을 같다

   

   


   

여기가 바로 명사산의 입구.

 

명사산도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는데, 명사산의 입구도 웅장했다

   

   

   

입구 왼쪽에 보면 별도의 작은 건물로 티켓 오피스가 있으니 여기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된다

 

명사산 사막투어 입장권의 가격은 120위안. 한국돈으로는 24,000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나의 경우에는 하나투어 실크로드 패키지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추가요금 없이 곧바로 입장할 있었다 :)

   

   


   

명사산의 입장권은 엽서 형태는 아니었지만 다른 곳의 입장권과 동일하게

 

유명 명소 사진이 크게 실려있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반달 모양의 오아시스는 바로 월아천!

 

인기 최고였던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사막의 오아이스를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입장권을 찍고 들어가보니 정말 눈앞에 속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사막의 풍경이 펼쳐졌다

 

정말 모래밖에 보이지 않고, 능선이 있고, 낙타들이 일렬로 줄지어 이동하는....

 

   

+ 사진에 보면 뒤쪽에 군데군데 식물이 동그랗게 모여있는게 보이는데 식물이 바로 '낙타풀'이라고 한다

 

낙타에게는 풀이 주식인데 자세히보면 풀에 가시가 있다고 한다

 

낙타는 풀을 먹으면 가시 때문에 입안에서 피가 나는데, 피가 나는데도 풀을 먹는다고;;





   

명사산에가면 필수로 형광빛의 버선을 신어야 한다

 

천으로 되어있고 거의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버선인데 몸에 모래가 들어가는것도 방지할 있고

 

낙타를 타면 낙타의 몸도 뜨겁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처음엔 색깔이 너무 튀어서 사진찍는데 방해가 같아 가능하면 안신으려고 했는데

 

가이드가 명사산에서는 무조건 신어야 한다고 해서 우리도 착용완료!

 

밑의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형광 오렌지색깔 버선을 신고있는데 이유가 있어서라는 T_T

 

 중간에 그냥 벗어버리는 사람도 있긴 했다 ^^;

 

   

   

명사산에서 즐길 있는 것들 번째. 낙타체험

   

명사산에서는 낙타를 타볼 있다!!

명사산에서의 낙타 체험이 좋았던 이유는 실제 곳에 사는 사람들처럼, 낙타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볼 있다는 점이다

명사산에 가면 출발지점에서부터 왼쪽에 포인트가 하나 있고, 오른쪽에는 오아시스인 월아천이 있는데

낙타를 타고 포인트에 갔다가 최고지점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고, 다시 낙타를 타고 월아천으로 이동한다

이후에 다시 월아천에서 입구로 낙타를 타고 오는데 정말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낙타를 체험할 있고

시간을 계산해보면 얼추 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인 같다

   


   

사실 명사산에서는 더워서.... 낙타를 타고 돌아다니는걸 추천하고 싶다

 

몇몇 사람들은 걸어서 능선 위로 올라가고 하던데 정말 강철체력처럼 보였다!!

 

나도 이번 실크로드 여행에서 낙타를 처음 타봤는데, 낙타는 말보다 훨씬 순했다

 

말은 뒤쪽으로 가면 위험한데 낙타는 바로 옆에 붙어있어도 위험하지 않고 타고 내릴 무릎을 굽혀주기까지 한다 :)

 

   


   

낙타체험을 요렇게 숫자가 써진 번호표를 받게 되는데 숫자가 내가 타게될 낙타의 번호이니 기억해두면 좋다


낙타를 계속 타고있는게 아니라 포인트에서 , 월아천에서 내리게 되니까

 

번호를 기억해두면 낙타를 쉽게 찾을 있다 :)

   



   

그리고 승마체험이랑 다른 한가지는, 말의 경우 마리당 명씩 붙어서 이끌어주는데

 

낙타의 경우에는 5~6마리가 아예 일렬로 줄에 묶여있고 이끌어주는 몰이꾼은 제일 앞의 낙타 마리의 줄을 끌고 앞장선다

 

그러니까 마리당 명이 아닌 ! 때문에 낙타들이 전부 일렬로 가게 되어서

 

사진에서만 보던 능선 위에 낙타가 일렬로 줄지어 가는 모습을 눈으로 있었다

   



   

쉽게 올라탈 있도록 무릎을 굽히고 이쁘게 엎드려있던 낙타 :)

 

낙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눈이 정말 예뻤다!

 

낙타가 요렇게 귀여운 모습일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우리도 낙타를 타고, 왼쪽에 있는 포인트로 출발!

 

낙타 위에 올라탈 때까지도 앞에 사막이 펼쳐져있고 낙타를 실제로 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광경이 정말 너무나도 신기하고 신비로워보였다

 



   

군데군데 있는 식물이 바로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낙타풀이다.

 

팀이 보통 무리의 낙타를 함께 타고 가게 되는데, 나는 우리  중에서 제일 앞에 있는 낙타를 타게 되었다 :)

   



   

찍어보고 싶었던 . 낙타에 타고 그림자 사진 찍는 .

 

낙타의 개의 사이에 앉게 되는데 말보다 훨씬 편한 느낌이다

 

낙타는 그다지 예민하지 않아서 혹도 만져볼 있었는데 살짝 말랑말랑한게, 신기했다

   



   

왼쪽 포인트로 가는 . 거의 도착했을 즈음 찍은 사진이다.

 

곳에 화장실이 있으니 미리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게 좋을듯!

 

다른 곳에서는 화장실을 보기 힘드니 말이다. 정말 눈앞에 모래말고는 보이지 않는다

   



   

도착하면 낙타에서 내려서, 모래산(사구) 올라가야 한다. 위에 깃발이 있는데 곳에서 내려올 모래썰매를 체험할 있다

 

낙타들이 곳에 한무리 모여서 쉬고 있는데 정말 이렇게나 많은 낙타를 본건 처음이라 열심히 촬영했다

 

핸드폰으로 동영상도 찍어보고... 멀리 초록색 나무숲이 보이니 다른 느낌이다 :)

 



   

이제 여기를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정말 햇빛 내리쬐는 더운 날씨라서 여길 어떻게 가나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모래밖에 없어서 체감상 멀리 느껴지는 같기도 했다

 

올라가다보면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는데, 정말 한시간은 족히 올라가야하는 줄로만 알았다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촬영한 사진

 

정말 모래 뿐인데, 조금 쉽게 올라갈 있도록 나무판자로 계단을 만들어놓았다 :)

 

형광색 버선을 신어서 신발 사이로 모래가 들어가지 않아 모래를 밟는게 한결 수월했다

   

   

   

정상에 올라서 촬영한 사진!

 

사구가 정말 수십개 수백개 있는데 곳이 높은 하나인 같았다

 

아래에서 올려다볼땐 정말 그냥 모래로 산이니까 높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같아보였는데...

 

여기에 올라오니까 멀리 초원까지 보이는데, 정말 멋있었다

   

   

   

뒤쪽에도 전부 사막이 펼쳐져있다

 

정말 하늘은 파랗고 아래에는 노란색의 모래만 있다는...

 

   

   

명사산에서 즐길 있는 번째. 모래썰매

   

이번 실크로드 여행에서 '모래썰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20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지만 눈썰매 아직도 좋아라해서 모래썰매도 정말 기대됐었다

 

썰매가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라면 모래썰매는 모래 위를 내려오는 썰매다

   

   

   

반대쪽에는 양궁처럼 아래 포인트를 향해 활을 쏘는 것도 있었는데 이걸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다들 모래썰매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하나투어 패키지에 모래썰매가 있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모래썰매를 타기로 :)

   



   

모래썰매를 타고 싶지 않은 사람은 그냥 걸어서 내려가면 되니까 필수로 해야하는 아니다 :)

 

직접 해보니까, 처음엔 이거 무서운거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눈썰매보다 안전한 같았다

 



   

요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썰매를 타고 쭈욱 내려가면 된다!

   



   

모래썰매를 타고 슝슝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아래지점으로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해져서 스피드가 감소하는데

 

때에는 팔을 이용해서 열심히 모래 속에서 노를 저으면 된다

 

사막에서 해보는 모래썰매, 정말 독특한 경험!! :)

   



   

모래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우리가 타고왔던 낙타들이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고 있다 :)

 

모래썰매 종착지와 낙타가 있는 곳은 걸어서 5 거리로 무척 가까운데

 

거리를 걷기 힘든 분들은 전동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시 낙타를 타고, 이제 명사산의 핫스팟이자 궁금했던 사막의 오아시스, 월아천으로 향했다

 

우리는 명사산을 오후 다섯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이때가 좋았던 같다

 

모래썰매를 타고 나니까 살짝 햇빛이 약해져서, 많이 힘들지 않았다 햇빛 쨍쨍한 정오에 오는 것보다 나은듯 하다.

   

   

 

+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느껴졌던게, 명사산에 가면 정말 앞을 보고 뒤를 보고 옆을 봐도 모래밖에 없다

 

모래 위를 다니는건 낙타밖에 없고! 낙타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중학교 들었던 16음의 핸드폰 전화소리가 들리더니

 

  낙타의 줄을 끌던 현지인 몰이꾼이 핸드폰(거의 내가 초등학교 나왔을법한...) 꺼내 전화를 받는거다 ㅋㄷ

 

사막 한가운데서 몰이꾼이 전화받는 모습이 정말 신선하면서도 CF 장면처럼 느껴졌다

   



   

월아천에 도착! 여기서 10~15 정도를 걸어가야 월아천을 있다

 

여기까지 오면 발로 걸어온게 아니라 낙타를 타고 와도 갈증이 생기는데,

 

바로 앞에 음료수와 얼음물을 파는 곳이 있어서 생수 병으로 갈증을 해소할 있었다 :)

 



   

월아천을 향해 출발!

 

사람들 가는 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중간중간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길을 찾을 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니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상상했던 그대로의 모습이어서 놀라웠고 감동적이었던 월아천(月牙泉)

 

천년이 넘는동안 한번도 마른적이 없다고 하는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다

 

   

   

중국 간쑤성 둔황시의 남서쪽 5㎞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호수이다.

면적은 5543.02㎡이며, 평균 깊이는 0.9m, 최대 깊이는 1.3m이다. 이것은 1990년대 초기에 측량한 자료이다.

 1960 측량했을 때만 해도 평균 깊이는 4~5m이고 최대 깊이는 7.5m였다. 사막의 오아시스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어로는 예야콴(月牙川)으로 왕조 때부터 그렇게 불렸다.  호수와 주변 사막은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월아천에는 전설이 있는데, 둔황이 사막으로 변하자 선녀 월아낭자가 슬픔에 눈물을 흘렸고

 

눈물이 샘을 이루어 월아천이 되었다고 한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

 

그리고 '월아'라는 단어가 상아모양의 , 초승달을 의미한다고도 ...

 



   

최근에 관광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정원.

 

월아천의 때문에 곳에 정원을 만들고, 유지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다 정말 대단하다는....

 

실제로 보면 정원도 굉장히 크다. 백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규모이고 갖가지 종류의 꽃이 피어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멀리서 보면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구나~싶은데 가까이 가보면 규모가 정말 상당하다

 

옆에는 정자인 월천각(月泉閣) 있는데 월천각을 포함한 건물들은 하나의 궁궐이라고 보아도 손색없을만큼 규모도 크고 멋있었다

 

멀리서 초승달모양의 오아이스를 신기해하며 계속 보다가 월천각으로 향했다 여기는 월천각의 입구...

 

실제로 월천각 안으로 들어와보니까 월아천이 얼마나 오아시스인지 피부로 느껴지는 같았다

   

   


   

사막 안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고요하고 적막한 분위기가 편안한 느낌을 줬다 그리고 옆은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월아천이 감싸고 있다

 

월천각에 오르면 월아천을 내려다볼 있는데 물이 정말 맑아보였다

 

사실 월아천은 최근 예전보다 수심이 얕아지고 있는데 기술의 힘으로 수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월아천이 앞으로도 모습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여기가 제일 높은 건물인 월천각. 3 높이로 되어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월아천의 분위기는 멀리서 볼때와, 안에서 볼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사막 안에 동안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초승달 모양이라는 것도 신기하고,

 

내가 직접 눈으로 오아시스를 봤다는 것도 믿기 힘들만큼 월아천은 신비로웠다

 



   

다시 낙타를 타고 입구로 돌아와서, 명사산과 월아천의 투어를 끝마쳤다.

 

조금씩 해가 때라서 '낙타 퇴근할 시간이야!' 외치며 입구로 향했는데,

 

낙타들도 그걸 아는지 전에 탔을 때보다 빨리 걸음을 재촉하는 같았다 ^^;

 

   

이번 실크로드 여행은 강한 인상을 여행지들이 다른곳과 비교할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중에서도 최고였던 곳이 명사산과 월아천이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명사산을 보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왔는데,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원문작성: http://blog.naver.com/minji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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