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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키나와

오키나와 월드! 신비한 옥천동과 류큐문화를 찾아서! 오키나와 여행 떠나보세요 ~

   

나라를 방문했을때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기회가 되면,

   

옛것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민속촌같은 곳은 필수로 방문해보길 권하는데,

   

오키나와 월드는 오키나와의 전통보다는 다른 면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기 전에 지도를 살펴보면 맨처음 들어가자마자 동굴인 옥천동(玉泉洞) 보게 되고,

   

파인애플 농장과 약간의 먹거리를 파는 저자거리를 지나 전통공연을 보고 민속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자잘하게 볼만한 거리들도 있지만, 크게 세가지는 주의깊게 보고 오기를 바래요. ^^

   

   

   

   

옥천동이라는 이름의 종유석 동굴은 길이가 최대 5Km 되는 일본에서 가장 동굴입니다.


그러나 전면 개방한 것도 아니고 부분인 890m 개방했는데, 개방한 곳만 둘러보는데 30여분이 소요된답니다.


평균 온도는 21 정도로 약간 시원한 편이고, 종우석 동굴의 특성상 습도는 80% 습하지만 온도가 낮아 시원해요.

   



   

입구에서 "하이사이~"하면서 반겨주는 오키나와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 둘이 웃으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하이사이' 오키나와 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오키나와 말은 우리나라의 제주도 말처럼 일본어와는 또다른 언어인데,

   

오키나와어로만 말하면 전혀 못알아듣는다고 합니다. ^^

   

   

   

    

동굴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서늘한 공기에 잠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공간은 굉장히 트인 공간으로 우리나라 정선의 화암동굴같은 느낌이 !

   

종유석은 1년에 3cm 정도로 빨리 자라는 편이라 사람이 지나다니는 쪽의 종유석들은 약간 잘린 모양이예요.

   



   

 그러나 우리나라 동굴에서 보여지는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는 모양은 많이 발견되지는 않네요.

   



   

석회암 동굴 속에는 간혹 화석도 발견된다고 하는데, 사슴의 뿔같은 뼈의 화석도 보이더라구요.

   



   

천정에서 떨어지는 덕에 카메라에도 방울 맞아서 렌즈 앞에 물방울 덕에 곳곳이 흐릿하군요. ㅡㅡ;;

   

동굴에서는 카메라보호가 관건!! 재빨리 손수건을 꺼내 카메라부터 말아보는데.. 어디선가 폭포수 소리가..

   



    

동굴에서 차디찬 물을 만나지 않으면 웬지 섭하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해보여요~

   

곳곳에 설치한 조명덕에 신비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거의 1km 가까운 거리를 걷다보면.. '.. 정말 기네.. 언제 나가지?'하는 생각이 절로.

   

그러나 나갈 즈음해서는 절대로 나가고 싶지 않은 바깥 온도에 잠시 주춤. ㅎㅎ

   



 

    

동굴을 계속해서 들어가다보면 어떤 창고같은 계단이 보이는데, 이곳이 뱀술을 저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키나와에는 허브라는 뱀이 많이 살아서 예전에 물려죽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뱀들을 잡아다가 술을 담가서 먹기 시작했고, 현재는 오키나와에서 판매하는 토속품(?) 정도로 취급받는다고 해요.

   



 

바깥으로 나오기 전에 약간의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는걸 있는데,

   

바로 이곳 지하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라고 하며, 지하에서 사는 탓에 눈은 퇴화되었다고 합니다.

   



   

길었던 동굴에서의 시간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해가 쨍쨍~

   

오키나와는 1 내내 더운 섬으로 사탕수수나 열대 과일 재배가 활발하다고 해요.

   

파인애플 농장에 가득한 파인애플을 보니 하나 따다가 시원하게 먹어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

   



 

   

대신 켠에 있던 기념품과 먹거리를 파는 곳에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하기로 했어요.^^

   



   

오키나와에는 'Blue Seal'이라고 하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파는 자색고구마 맛의 이모 아이스크림과 망고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난다고~~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은 저번에 필리핀 항공을 탔을때 디저트로 먹어보고 처음인데,

   

더운날 먹어서 그런지 고구마향이 물씬나면서 시원한게 입에 딱이더라는~~

   



   

아이스크림 베어물고 기념품들을 둘러보다보니.. 전통춤 공연 시간을 놓쳐버렸네요. ㅡㅡ;;

   



   

오키나와에서는 '시사'라고 하는 상상속의 동물을 신성시하는데,

   

어딜가나 동물을 형상화한 기념품들을 많이 만나볼 있어요.

   



   

유리 공예품도 색상이 이쁘고 디자인이 독특해서 많이 구매해간다고 하는데,

   

깨질까봐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 가득~안깨뜨릴 자신있다면 사오세요!! ^^

   



    

옥천동 동굴과 토속품점을 지나면 류큐시대의 거리를 재현해놓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켠에는 우리나라의 사당처럼 자신의 소원을적은 곳을 나무에 매달기도 하는데,

   

다들 무슨 소원을 적어 매달았을까요?? 잘살게 해주세요~ 시험에 붙게 해주세요~ ^^

   



   

뱀이 많이 나오는 오키나와답게 집에는 정말 뱀가죽이 매달려있었는데,

   

오키나와는 허브라는 뱀을 잡기 위해 몽구스라는 천적 뱀을 들여왔다고 해요.

   

그러나 우리나라에 배스라는 물고기가 골치덩이가 것처럼 몽구스도 마찬가지.

   

오키나와의 천연기념물인 새까지 잡아먹어서 몽구스 사냥꾼도 생겨나고..

   

암튼 자연은 그냥 있는 그대로 두어야지 인간이 개입하면 화를...

   



 

   

야트막한 돌담.. 기와장같은 지붕.. 나무를 깎아 세운 기둥들을 보노라면..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어딘지 기왓장이 살짝 들려논건 중국풍같기도 하고.. 일본의 냄새도 나고.. 류큐문화의 다양성을 느끼게 되네요.

   



 

    

아쉽게도 시간을 놓쳐 보지못한 전통공연은 다행히도 공연이 끝난 후에 연습하는 모습으로 대리만족. ^^

   

북을 두드리며 절도있는 동작으로 춤을 추는데 굉장히 역동적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뱀술 공장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에 주류 대회에서 1등한 뱀술도 전시해놨더군요.

   

뱀술 속의 뱀의 얼굴을 촬영한 사진도 있는데, 비위 약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은 패스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요청하세요.

   



   

그리고 오키나와에는 뱀술, 자색고구마와 같은 많은 토산품들이 있지만, 중에 가장 유명한건 소금과 흑설탕이랍니다.

   

특히 흑설탕은 사탕수수 재배가 활발한 오키나와에서 건강에 좋은 설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커피 마실때나 요리를 넣으면 좋을거 같아서 하나 구입하기로 맘먹었어요.

   



 

캐릭터의 나라 일본답게 귀여운 파인애플 인형이라던지 시사 캐릭터 인형 등은 사와도 기념으로 좋을것 같더라구요.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옥천동 동굴, 전통문화와 열대과일의 테마파크인 오키나와 월드.

   

공항에서 30 정도 거리이니, 도착한 날에 바로 가도 되고, 떠나기 전날에 가도 좋을 핫스팟이랍니다.

   



 

   

[주소] 1336 Maekawa ,Tamagusuku Nanjo-shi,Okinawa

南城市玉城字前川1336

[전화번호] 098-949-7421

[오픈시간] 오전 9~오후 630 (11~3 : ~오후 6)

[요금] 성인 : 1200, 소인 : 600 (동굴 - 성인 : 1600 , 소인 :800)

   

http://www.gyokusendo.co.jp/okinawaworld/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마리짱

http://blog.naver.com/marianz.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