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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실크로드

중국 실크로드 여행의 총정리, 여행전 준비할 것들!

   



 

   

스티커(하나투어 스티커)로서 실크로드 중의 하나인 우루무치/투루판/둔황을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다. 
총 7박9일의 일정이며 길고 긴 실크로드 중 일부 구간인 우루무치▶둔황▶투루판을 다녀왔는데, 
때로는 둔황과 투루판 사이의  하미와 선선을 일정에 넣기도 한다.
7,8,9(초)라는 짧은기간 동안 전세기가 운항되며 
서울에서 우루무치까지 4시간 30분만에 직항으로 갈 수 있다. 

일주일에 수요일과 토요일, 2번 출발하는데 여행일정은 차이없이 같고 출발요일만 다르다. 
나의 경우는 직장인 이기 때문에 토요일 출발이 더 적합한데, 토요일 출발의 경우, 
토요일 밤에 출발 - 월화수목금토 full day 여행 - 우루무치에서 토요일 밤 25시 출발 - 한국 일요일 새벽 6:40 도착 
이라는 알차고 스마트한 일정이어서 출발도 부담없고 한국에 도착해서도 일요일에 푹 잘 수 있어서 다음날 출근에도 무리가 없다.

마철이긴 하지만 뜨거운 여름을 피하라고 주는 여름휴가를 이번 실크로드 여행에 사용해서 특별히 휴가 부담도 없이 자알 다녀왔다! 
루무치/투루판/둔황 3개의 도시를 다녔을 뿐인데 태국,그랜드캐년,뉴질랜드,스위스,캐나 등등을 닮아있었던 것처럼
실크로드에는 다양하면서도 볼것 많고 즐길것 많은 재미있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이라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니신 아버님 어머님 세대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탐방단도 많이 찾는다. 그리고 나처럼(이라고 하기엔.. 무리지만)사진이 좋고 
영상이 좋은 분들이 광활한 대 자연을 담기 위해 멋진 장비들을 들과 촬영을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이 여행을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직장인. 앞뒤로 주말을 끼운 일정도 환상적 이거니와, 짧은기간에
이렇게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리고 무엇보다도 이 지역은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않고서는 여행을 할 수 없는 지역이라 가이드가 꼭 필요하며, 
실크로드인 만큼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어느지역에 어느 시간대에 도착하더라도 
항상 전용차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긴 일정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직장인 에게는 이동과 대기에 버려지는 
시간 없이 압축된 버전의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운전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시 잠 잘 수 있다는 건 보너스!

또 하나 이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들은 대학생 혹은 사회 초년생.
 
그동안의 여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묘...한 느낌 혹은 깨달음이 있었다.
거대한 대륙의 단편을 보았을 뿐인데도 여행 후 한국에 돌아왔을 때 
내가 속한 모든 인터페이스들이 좁고 작게 느껴졌고,
바쁜것이 전혀 없어 보이는 순박한 시골의 풍경을 보고서는 
'느림의 미학'을 느꼈다.
그걸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깨달았으니 복잡한 세상속에 곧 투입될 대학생이나, 
앞은 뭐가 있는지 모르고 뒤는 되돌아 볼 새 없는 너무나너무나 바쁘게만 살고 있는 직장인에게
실크로드에서 
잠깐의 쉼표를 찍어보라고 말 하고 싶다.

어쩌면 세상은 좀 덜 복잡하게, 좀 덜 바쁘게 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 고구마의 2011년 7월 어느날의 깨달음.

   

   

 1. 날씨는 고온건조 - 통풍이 잘 되는 긴팔 챙기기

   

   

   

여행 지역의 대부분이 고온건조하다. 햇볕의 강도로 치면 한국의 8월보다 더욱 더 따갑지만 다행인건 습기가 적다는 것!

 

그래서 사막지역에서 긴팔을 입어도 덥지 않으며, 오히려 긴팔을 입어줘야 따가운 햇볕을 바로 받지 많아서 덜 덥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사막 지역에서는 임시로 입을 수 있는 저런 옷을 팔 정도이니 많은 여행객들이 더운것만 생각하고

 

짧은옷만 챙겨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스포츠용 UV차단 팔 토시도 유용하고,

 

입고 벗기 편한 여름용 얇은 가디건 or 긴 남방이 제일 적당하겠다.

 

여자분들의 경우 멋도 중요하지만 샌달이나 조리보다 발등덮는 편한신발을 추천한다.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샌달을 신었다가는 여행 후 거북이 등딱지 같은 거친 발등으로 한국에 돌아올지도??

 

선그라스는 필수이며, 모자는 구지 챙겨오지 않았다면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으니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다.

    

   

2. 가방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

   

   

하나투어 전용차로 전 일정을 다니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직접 이동할 일은 별로 없지만 기차 이동시에는

 

본인이 짐을 직접 가지고 이동해야 한다. 이때 기차역에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보안검색대 통과도 해야 하며,

 

문제는 역 내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 내릴때 짐을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다.

 

짐의 갯수는 적은 것이 무조건 최고! 그리고 끌고 다니는 캐리어가 너무 무거우면 여자분들의 경우 굉장히 힘들어 진다.

 

작은캐리어 하나를 끌고 백팩을 하나 메는 것이 가장 추천 할 만하다.

   

가방 갯수는 작게, 무게도 작게.

   

   

   

3. 고구마 추천 준비물

   

   

하루 일정중 계속해서 필요한 것은 물티슈.

작은 물티슈는 주머니에 항상 소지 하는 것이 좋다. 여자 분들의 경우 중국의 대부분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으므로 휴지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면 여행지에서 바로 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물이나 수박같은 관광지 필수품은 팔지만 마켓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사탕은 목이 약한 분에게 추천.

 

평소에도 목이 약한편인데 담배냄새와 사막여행 시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아픈경우가 많았다.

 

이때 우연히 한국에서 가져온 사탕을 먹었더니 지내기가 훨씬 더 편했다.

   

   

   

4. 소중한 카메라를 가진 분이라면 랩 준비를.

   

   

사막여행시 모래바람이 불까봐 한국에서 미리 챙겨간 랩.

 

사막지역을 여행하지만 우리가 진짜 사막이라고 보아왔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은 둔황의 명사산인데,

 

바람은 불지 않지만 보이지 않게 공기중에 미세먼지가 많다. 그래서 여행하다보면 손에도 모래가 느껴지고

 

여행 후 호텔에 오면 옷 전체가 모래 묻은 느낌이 난다.

 

카메라도 마찬가지. 혹시나 하고 바디만 랩으로 쌌는데 명사산 트래킹을 마치고 오니 렌즈와 후드에 모래가 느껴졌다.

 

아끼는 카메라 라면 이정도는 챙겨주는 센스~

   

   

   

4. 선물로 뭘살까?? - 스카프,머플러,칼,건포도

   

   

여행을 가기전에 궁금했던것이 환전 때문에 실크로드 여행지역에 살 만한것이 뭐가 있을까? 궁금했었다.

 

실크로드라는 지역답게 어느 지역을 가나 실크스카프와 머플러를 만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질도 좋고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 많다.

 

흥정을 해야 하는 단점만 없었다면(비싼걸 살 수는 있어도 비싸게 사고 싶지는 않은 그런 심리???) 볼 때 마다 모두 샀을 뻔...

 

내가 직접 쓸 머플러와 스카프, 그리고 선물용으로 몇개 사 왔는데 선물은 대 성공.

 

역시 여자분들의 시선은 비슷 하다.

   

그 외에 우루무치 바자르에서는 칼, 모자, 거울등을 팔고 당도높은 포도로 유명한 투루판에 가면 최고급 건포도를 만날 수 있다.

 

원래 건포도를 좋아하지 않는데 투루판의 건포도는 시식을 해 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 사 왔다.

   

   

 
5. 중국의 물 안전할까?? - YES!



같은 음식을 여럿이 먹고도 혼자만 탈이 나는 민감체질이라 가기전에 음식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고

 

심지어는 병원가서 장염약을 미리 지어가기도 했다. 그 중에 생수가 제일 궁금했는데, 중국의 생수는 안전한 것 같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생수까지 사 가는 고생은 할 필요 없을 듯...

 

생수의 안전성 보다는 더운 날씨에 갑자기 차가운 것을 먹는것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제로 여행을 해 보면 콜라를 주문해도 얼음이 나오지 않고, 식사시에도 차가운 물이 아니라 따뜻한 차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6. 인터넷 사용 가능할까?

   

지역마다 혹은 호텔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

 

우루무치의 호텔에서는 방 안에서 유선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지만 속도는 느린편이고

 

중국 특성상 페이스북,트위터는 사용불가.

 

그리고 둔황에서 머물렀던 둔황산장이 유일하게 Wifi가 되었었는데, 방에서 사용은 유료,

 

1층 로비와 4층 야외 카페에서는 wifi가 사용 가능 했다. 그렇지만 투루판의 호텔에서는 2009년 유혈사태 때문에

 

그 지역에 인터넷 자체를 끊어놓았다고 한다.

 

항상 on-line이 되어야 안심이 되는 분들에게는 좀 불편한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모처럼 한국을 떠나 온 여행이니

 

off-line을 마음껏 즐기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말이다 ^^

   

   

   

여행이란 항상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 닥치면 다 해결하게되어 있고 또 그런게 묘미겠지만

 

잘 준비된 여행은 여행을 좀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게 사실이다. 나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

 

이것저것 준비를 잘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도시여행이 아니고 처음 가보는 사막지역이라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인터넷에서 잘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여행가기 전에 궁금했던것과 실제로 여행가서 필요했던 팁을 정리 해 보았다!

 

완벽한 팁은 아니지만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고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

   

   

원문작성: http://blog.naver.com/rich4707

 

   

     

   

http://sticker.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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