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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실크로드

중국 실크로드 여행, 둔황예술의 절정을 보는 막고굴

   

   



   

   

1. 둔황예술의 절정 - 막고굴.

   

중국 간쑤성(甘肅省) 서부에 있는 도시인 둔황(敦煌)에서 발견된 석굴군.

 

둔황(敦煌)은 고대 동서양 교류의 요지로 실크로드로 가는 통로였던 곳이다.

 

기원전 11년 한나라 무제가 이 곳의 흉노를 무찌르고 동부에서 한족을 이주시켜서

 

서역 지배의 거점으로 삼았으며, 그 후 동서양의 문물이 교차되고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가

 

이곳 둔황을 거치면서 독특한 둔황의 문화를 이룰 수 있었다.

 

특히 당대 7세기부터 8세기 중엽에 걸쳐 가장 왕래가 성해 동서무역의 중계지점으로서

 

문화의 꽃을 피우며 세계적인 '둔황예술'을 창출했다.

 

특히 둔황은 '막고굴(莫高窟)'로 유명한데, 1900년에 발견된 막고굴은 명사산(鳴沙山) 동쪽 절벽에

 

남북으로 약 1.8㎞에 걸쳐 조성된 석굴군이다.

 

일명 천불동으로 불려지는 막고굴의 석굴은 약 1천여 개. 그 중 492개만이 발굴돼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492개 동굴마다 빈틈없이 그려진 벽화들로 해서 동양미술의 뿌리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막고굴 벽화의 내용은 초기에는 민간신화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그 후 불교가 전해지고서는 석가의 선행, 열반상 그리고 사후 극락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또한 막고굴에는 중국 문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당나라 때

 

불상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45굴의 칠존상을 비롯해

 

제57굴의 보살 벽화, 제158굴의 열반상, 제285굴의 비천도 등이 주목을 받는다.

 

특히 장경동(藏經洞)이라 불려지는 제17굴은 송대까지의 경전이나 문서가 보관되어 있던 곳으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바로 이곳 17굴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둔황의 막고굴이 발견된 이후 당시 중국이 혼란한 틈을 타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이곳의 자료들을 가져갔으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프랑스 학자

 

폴 펠리오가 가져갔다. 한편 막고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세계 각지의 학자들은 석굴의 벽화와 문서를 해독, 연구하기 위해 이곳 중국을 다녀갔으며,

 

'둔황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날 정도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네이버 지식사전

   

   

   

2. 막고굴을 관람 해 보자!



막고굴은 둔황 시내에서 25km떨어진 곳에 있는데 새벽에 유원역에 기차로 도착한 후 

 

하나투어 전용차로 갈아 타고 막고굴에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나 오기 전 커다란 암벽에 으리으리한 기와집이 붙어 있는 듯한 신기한 사진을 보며

 

여기는 또 어떤곳인가 궁금했었고, 총총이 뚫린 굴 속에는 또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막고굴에 도착하여 그 정면을 본 순간 자연과 묘하게 어울려 있는 누각은 꽤나 웅장했다.

 

막고굴은 일인당 160위엔(약 26,000원) 이라는 만만치 않은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하나투어 여행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가이드가

 

나눠주는 표를 받기만 하면 된다. 한국어 설명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며(한국어를 하는 조선족이라

 

가끔은 막히는 부분도 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게 이어폰이 달린 1인용 단말기를 주는데,

 

이어폰만 끼고 있으면 무리와 조금 떨어져도 가이드의 설명이 잘 들려서 참으로 유용했다.

 

막고굴은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DSLR정도의 큰 카메라는 입구에서 카메라를 맡겨야 입장이 가능하다.

   

막고굴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귀중한 보물들이 많고

 

또한 현재 손상이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관리가 철저하다.

 

그래서 막고굴의 가이드와 꼭 동행해야 관람이 가능하며 1,000개의 굴이 있지만

 

그 중 일부 굴만 관람을 하는데, 방에 들어갈 때에는 가이드가 열쇠로 문을열고

 

들어가며 관람이 끝나면 다시 가이드가 열쇠로 문을 잠그는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과연 굴 속에는 뭐가 있을까?



대부분의 굴 속에는 불상이 들어 있었는데, 놀라웠던 것은 굴속의 높이였다.

 

막고굴은 바다에서 융기한 역암에 굴을 뚫어 놓은것인데, 그 옛날에 과연 어떤 도구로

 

이렇게 높은 굴을 뚫었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입구와는 달리 내부는 무척이나 높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굴의 높이만큼 커다란 불상이 있는데, 막고굴에서 제일 큰 불상은 16미터나 된다.

 

불상의 뒤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시대별로 그림도 각각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관람했던 굴 중 259호 에서는 재미있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불상의 골격은 나무로 만들고

 

불상은 흙으로 만들었는데, 인도에서 들여온 보석색으로 칠을 했다. 또한 미륵보살은 아프간의 영향으로

 

다리를 꼬는 모습이었는데 이곳이 동서양의 문물을 전하던 곳인만큼 불상에서도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교묘하게 어울어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부 몇개의 굴만 관람을 했지만, 웅장한 암벽에 뚫어놓은 조그마한 굴에 지나지 않을거란 생각과는 달리

 

문을 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어마어마한 불상, 화려한 벽화를 보며 그 옛날 이곳을 들랑달랑 하던 석공과 승려,

 

혹은 보물을 숨겨두는 부잣집 양반들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상상이 되었다. 현재 급속하게 손상중이라 하니

 

 어쩌면 앞으로 관람할 수 있는 굴이 더 제한 될 수도 있겠고, 그래서 지금 막고굴을 관람할 수 있었던 나는 어쩌면 행운아 인지도 모르겠다!

   

    

   



   

▲ 버스에 내려 막고굴로 가는 길. 탑들이 꼭 태국을 생각나게 한다.

    

   



   

▲ 막고굴의 주위는 온통 사막인데, 탑들 역시 사막과 비슷한 색깔로 만들어 졌다.

   

    



   

▲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있는 관광객도 대부분은 중국인. 중국인들에게도 이곳은 꼭 오고 싶은 곳중 하나라고 한다.

   

   

   


   

▲ 길이 너무 이뻐서 나도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고 싶었네~

   

    

   


   

▲ 드디어 막고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나마도 막고굴을 가리기 위해 일부러 큰 나무를 심어 놓은것 같다.

   

    

   


   

▲ MAP이 있긴 하지만 개별관람이 안되므로 패쓰~

   

   

   



   

▲ 막고굴의 상징물로 조성된 북대불전. 양쪽으로 많은 굴들이 있다.

   

    



   

▲ 굴들은 자연 그대로 상태는 아니고, 관리를 위해 굴마다 문을 달아두고 잠궈 놓았다.

   

    

   


   

▲ 곳곳에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보안요원도 계속 시찰하고 있다.

    

   



   

▲ 카메라는 여기에서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 위해 받은 1인용 단말기.

    

   



   

▲ 으응?? 까마귀였나... 제비였나... 누각 위로 일부러 뿌려놓은 것 처럼 새들이 많았다.

   

   

   

   

   

▲ 불교예술의 성지. 그리고 불심.

    

   


   

▲ 주차장으로 가는 길애 보이는 굴들. 석공들의 주거지 였다고....(들은 것 같다.)

   

    

   


   

▲ 저 어떤가요??

우리 가이드님은 기념품을 참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친구에게 줄 스카프를 나에게도 하나 선물해 주셨다! 

    

   

   

   

▲ 막고굴 관람 후 돈황시에 돌아와서 맛있는 식사를...

   

   

   


   

▲ "언니 이거 뭐에요??" 라며 민지양이 물었는데 먹어보니 두부!

   

   

   

   


   

▲ 평소엔 두부 안 좋아하는데, 여기선 이것까지 다 맛있네!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 맛는 둔황음식.

   

    

   

   

   

▲ 고기고기.

처음먹는 음식이더래도 대부분은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특이한 맛 없이 한번쯤은 먹어 본 맛??)

   

    

   


   

▲ 호박 얹은 밥 + 야채 스튜(- 라고 하면 될까?) + 완소 배추국 + 양배추 볶음 - 슴슴한 것들이 죄다 맛있어!

    

   

   




   

▲ 사진봐도 슬프... 다. 이 고기를 먹다가 여행직전에 때운 어금니 이빨이 빠져버렸다!

(처음엔 입안에 돌던 것이 내 이빨이 아니라 고기에 붙은 뼈 인 줄 알았다는... 지금은 다시 이빨 붙이고 다시 고기 먹는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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