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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스티커 in 발리] 혹시...첫사랑을 믿나요? 나는 첫눈에 우붓과 사랑에 빠졌다!



혹시...첫사랑을 믿나요?

나는 첫눈에 우붓과 사랑에 빠졌다!



여행기간: 2013.09.10~09.15

 

 

 * *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쥴리아로버츠가 뜨겁게 사랑했던 그곳!!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발리는 처음 여행하는 곳이기도 하고, 장기체류 여행자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많은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발리 여행을 준비 하면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

여행중에도 가장 매력이 넘쳐났던 곳!

바로 예술인의 마을로 불리는 발리 문화의 중심 우붓 입니다.


 


우붓 중심엔 커다란 두 길이 있는 데요. 


하나는 몽키 포레스트 부터 우붓 왕궁에 이르는 길 몽키 포레스트 로드이고,

또 다른 길은 "몽키 포레스트 로드"와 일직선으로 있는 뒷길 하노만 로드입니다.

 

 



이 두 길 모두 양 옆으로 각종 레스토랑, 옷가게, 기념품, 갤러리 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1. 몽키포레스트 로드

 

 


알록달록 예쁜 상점들을 구경하다 보니, 우붓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작은 소품 하나까지 사랑스러운건,, 일상을 벗어난 설레임 때문 일까요??




그리고. 우붓의 많은 상점뿐 아니라 발리 어디서든지 쉽게 만날 수 있었던 저 작은 바구니의 정체!! 

 




저 작은 바구니는 꽃과 음식들이 담겨져 있으며,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이라고 합니다.


이 제물은 두가지로 나뉘며,

천상의 신 데와에게 바치는 것은 "차낭" 그리고

악령 부따 카라에게 바치는 제물은 "차루"라고 한답니다.


 


저희나라의 "고수레"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가족의 건강과 상점의 변영등을 빌며 신성한 날에는 더욱 거하게, 

매일매일은 소박하게 제물을 올리다고 하네요.


인구의 90%이상이 흰두교를 믿고 있다는 이곳에서는 저런 의식이 바로 그들의 삶 그 자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생각으로 지나가다가 발로 밟으면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30분정도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몽키 포레스트 로드"의  끝  우붓 왕궁까지 와 있습니다.

  

우붓왕궁은 우붓의 마지막 왕이 살았던 곳이며, 현재는 왕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고 해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지만. 왕의 후손이 거주한다는 곳은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저희는. 왕궁 안 구경은 패스 하고 바로 우붓 재래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재래시장은 왕궁 바로 맞은 편,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시면 되요~

 

 



오전엔 현지인들을 상대로 재래시장이 열리고,

오후엔 관광객 대상으로 기념등을 파는 상점들로 바뀐다고 합니다.






재래시장 입구에서 귀요미 꼬마 아가씨도 만나고!





파란 예쁜 하늘을 구경하며 재래시장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





제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라서 그런지, 역시 현지인보다는 관광객들로 넘쳐 나더라구요.





아!! 제가 요즘 코바늘로 블랑켓을 뜨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 블랑켓들이 엄청나게 많이있었어요~

보드라운 실촉감도 너무 좋고, 색도 예뻐서, 사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집에 뜨다가 놓고온... 블랑켓이 생각이 나서 결국은.. 집어 들지 못하고,


눈으로만 실컷 구경하고 왔답니다. ㅎㅎ

서울에 도착해 사진보면서 한참 후회 하고 있지만...

 






색감이 너무 예쁜 그림들 구경하는 재미도 좋고!






 

몽키 포레스트 로드는 예쁜 상점들이 많고, 그 뒷길 하노만 로드는 예쁜 카페들과 음식집이 많이 있어서,

올라갈 때 내려올 때 두 길을 모두 천천히 걸어 보면서 우붓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는 것이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




 

 

 

 



#2. 몽키 포레스트

 

 

하만 로드 끝까지 내려오면 처음 출발했던곳, 몽키 포레스트 로드의 처음!! 바로 원숭이 공원입니다.


야생 원숭이 약 2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그야말로 원숭이들의 천국이라 할수 있는데요,

공원 안에 서식하는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가지고 도망갈때도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3. 뜨갈랄랑_계단식논

 

 

몽키포레스트에서 차로 10여분 정도 움직이면 푸르름이 가득한  뜨갈랄랑이라는 계단식 논을 만날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편은 아니지만, 야자나무와 어울어진 계단식 논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초록의 나무와 논을 바라보고 있으니, 눈도 마음도 편안해 지는거 같았어요.







계단식 논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







예쁜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답니다. 








실컷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지고 있네요.



장기체류 여행자가 많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며..

노을이 예쁜 하늘과 함께 발리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