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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에 일본·미국·호주 선정

 
(서울=뉴스와이어)  한국인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에 일본·미국·호주가 선정되었다. 비자카드가 전세계 23개국 1만 1,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비자 글로벌 여행 의향 조사 (Visa Global Travel Intentions Survey 2011)” 결과, 한국인 응답자들이 향후 2년 내 가장 떠나고 싶다고 밝힌 여행지는 일본(35%), 미국(20%), 호주(16%)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세계인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설문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20%)은 향후 2년 안에 레저를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영국은 전체 응답자의 19%가 다가오는 휴가 기간 동안 여행할 나라로 선택했으며, 일본(16%)과 프랑스 및 이탈리아(각각 15%)가 그 뒤를 이었다.

비자의 로스 잭슨(Ross Jackson) 아시아태평양·중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크로스보더(Cross-Border) 비즈니스 총괄은 “일본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여행객 3명 가운데 1명, 한국인 여행객 4명 가운데 1명이 향후 2년 내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에 대해 잭슨 총괄은 “3월 쓰나미 사태 이후 8월에 본 설문조사를 재실시했을 때에도 중국인과 한국인은 여전히 일본을 선호 여행지로 꼽았다”[2]라며 “이는 고전하고 있는 일본 경제에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희소식이자 부양책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미국은 문화적 다양성과 환상적인 경치, 편리하고 다채로운 쇼핑 등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기에 향후 2년 내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5명 중 1명이라는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라며 “설문조사를 앞두고 환율이 유리했던 점 또한 전세계인들이 미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는데 일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이 전세계인의 선호 여행지 2위로 꼽힌 점에 대해서도 그는 “영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의 27% 가량은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여행객 유치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과 오늘날 여행객들에게 스포츠 관광이 비중있는 요소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가 과거 2년동안 가장 최근에 떠난 여행지에서의 평균 지출액은 1,481달러, 향후 2년 내 여행 시 평균 지출 예상액은 1,89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 지출액이 가장 높은 여행객은 호주 출신 응답자로, 이들이 가장 최근 떠난 여행에서 지출한 금액은 평균 3,636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응답자로, 이들의 평균 지출액은 3,129달러로 나타났다. 향후 2년 내 예상 지출액 또한 호주 출신 응답자가 평균 여행 예산으로 3,582달러를 잡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최근 여행한 여행지에서의 지출액은 평균 1,26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 여행에서는 1,630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세계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살피는 요소로는 특가 상품(70%), 자연 경치(69%), 안정된 정치적 상황 및 좋은 날씨(각각 66%), 새로운 여행지(65%)인 것으로 본 설문 조사 결과 드러났다.

평균적으로, 응답자들은 향후 2년 내 네 번의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며, 과거 2년보다 향후 2년 내 해외 여행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11% 가량 더 많았다. 전세계 여행객의 대부분은 다음 휴가 시 평균 10박 정도를 여행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비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