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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상문화단지, 관광영토로 새롭게 재편


부천영상문화단지, 관광영토로 새롭게 재편


(부천=뉴스와이어) 2012년 05월 10일 -- 부천영상문화단지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문화특별시’의 큰 꿈을 달성하기 위한 ‘부천판타지파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영상문화단지는 종합적인 개발계획 없이 각종 일회성 사업들을 유치함으로써 난개발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청사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시는 상동 호수공원을 포함한 영상문화단지 일원 총 582,957㎡ 부지의 종합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5월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착수, 5월 10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부천시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10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서쪽의 영상문화단지와 동쪽의 종합운동장을 잇는 길주로가 도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영상문화단지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고 견인하는 서부 수도권의 핵심 축을 만들고 차별화된 도심 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개발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만화,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화를 구축하고자 만화콘텐츠의 확장적 기능을 배치한 것이 돋보인다.

두 번째는 10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두는 차원에서 단계별 개발전략을 수립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체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우선 존의 개념과 범위를 정해 놓고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부지는 대규모 오픈 스페이스로 남겨 향후 국내외 시장 환경과 관광산업의 트랜드 변화를 감안하여 최상의 콘텐츠 유입에 대비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예정인 2030 부천시도시기본계획 반영을 고려하여 녹지축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외부 관광객 유치 및 전체 부지의 활성화 차원에서 광역권 테마 상권이 들어설 최소한의 부지만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민간자본과 국책사업 유치를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수립하여 시 재정투입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간구성과 시설배치 계획은 우선, 타 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선도적 역량과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만화영상산업의 확장적 기능을 통해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기존 시설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축으로 한국만화자료원과 한류만화센터 등의 국책사업과 문화산업의 창작과 전시, 주거가 함께 공존하는 영상문화인 마을을 배치했다.

84%의 공정율로 중단된 상설 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오는 6월중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며, 그 주변으로는 수도권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방송영상 스튜디오를 유치하여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류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관광객들의 집객력를 높이고자 지하철역 인근에 저층, 저밀도 스트리트형 광역권 테마상가와 캐릭터 테마파크를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사계절 푸른 양잔디 광장을 조성하여 야외 영화상영,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임시 활용한다는 것이다.

아인스월드 부지는 2020년 기부채납 만료시점을 감안하여 테마호텔, CT기업 집적화단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호수공원은 체험관, 캐릭터 가든, 수변카페, 야외 공연장 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서 한국만화자료원과 한류만화센터, 다목적 공연장 및 방송영상 스튜디오 민간 사업자 선정, 대규모 오프 스페이스 광장 조성을 1단계 사업으로 정하고 우선 추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광역권 테마상가와 영상문화인 마을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며, 아인스월드 부지 활용과 호수공원 등의 리모델링은 2020년 이후 3단계 사업으로 열어둔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관광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도 급선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부천에 방문하였을 때만 누릴 수 있는 풍성한 인센티브, 고품격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부천만의 특별 이벤트 등이 그 축으로 스토리텔링으로 잘만 포장하면 수준 높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 수정하여 5월 중순까지는 기본구상 수립을 마무리하고 이를 근간으로 사전환경성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단지 지정과 병행해 2030 부천시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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