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정보

부산 바다, 전년 대비 이용객 2백 2십만명 증가

부산 바다, 전년 대비 이용객 2백 2십만명 증가

 

 

(부산=뉴스와이어) 2012년 09월 03일 -- 여름도시 부산의 해수욕장이 그 인기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3천3백751만명) 대비 2백2십만명이 늘어난 총 3천6백만명이 올 여름 지역 해수욕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 운영했다.

이용객 증가는 예년보다 때 이른 무더위, 연일 최고치를 갱신했던 폭염과 더불어 해수욕장별로 흐르는 물이 있는 세족장, 개인샤워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이용객들을 위한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6월 중순에 개최한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참가자들의 숙소와 행사장이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수욕장 인근에 집중되어 있어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각종 문화공연 등에 참여한 것도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현금 없는 스마트비치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용이 대폭 늘어났고, 모래조각 작품전과 체험 한마당이 펼쳐졌던 ‘해운대 모래축제’, 희망자 누구나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밤바다 문화공연’과 살사 동호인과 이용객이 함께하는 ‘살사댄스 페스티벌’ 등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야자수 파라솔을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개인 파라솔 설치 구간 운영, 샤워·탈의장 내 탈수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호응을 얻었다. 매주 토·일요일 저녁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하고 재즈공연·힙합·마술 등을 선보임으로써 광안리를 찾은 이용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해운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송도해수욕장의 경우 흐르는 물이 있는 세족장과 유치원생들에게 무료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 ‘아이사랑 존’으로 피서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각종 음악공연 및 마술쇼·칵테일 쇼 등 ‘송도를 즐겨 樂’과 ‘송도해안길 볼레길 스토리텔링 체험’도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송정해수욕장은 6월부터 야영장 개장과 캠퍼들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개최했으며, 부드러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백사장에 대형 워터파크를 설치해 바다 수영과는 별도로 어린이, 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해양문화 체험행사 진행, 갯벌을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등 특색 있는 이벤트를 펼쳤다.

일광해수욕장은 마당극 공연, 조개잡이·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제17회 기장갯마을 축제’, 임랑해수욕장은 바다·음악·열정·낭만·젊음이 어우러진 ‘제1회 기장임랑 해변 대학가요제’를 각각 개최해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편,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중 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8월 31일 폐장하였으며,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해수욕장은 9월 10일까지 해수욕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해수욕이 통제되는 9월 이후에도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계절 사랑받는 해수욕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운대에서 ‘문탠로드 걷기대회, 제7회 부산국제서핑대회, 제4회 전국바다수영대회가 9월 중에, 부산국제영화제, 살사댄스·하와이 훌라 댄스 공연이 10월 중에 열린다. 광안리에서는 생선회 축제와 부산불꽃축제를 10월에, 송정에서는 오는 10월에 어린이 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송도에서는 9월까지 ‘송도를 즐겨 樂’ 공연이 이어지며, 10월에는 ‘부산 고등어 축제’, 11월에는 겨울철 대표 축제인 ‘부산항 빛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들은 확대하고, 불편을 끼쳤던 사항들은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피서지 음주, 불법 쓰레기투기, 무질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에 대한 계도 및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 언론 문의처
  • 부산시
    자치행정과
    이철호
    051-888-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