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수애의 베드씬 촬영장! 돗토리의 보코로 료칸![스티커in돗토리]

돗토리현 중부 유리하마정에 위치한 보코로 료칸

보코로 료칸은 도고호 서쪽에 위치하여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일본 전통식 료칸이에요.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곳이 도고 호수이구요.

바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돗토리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가 바로 '도고 호수'랍니다.

둘레는 12km, 면적은 4㎢이며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호수에요.

저희는 요나고 기타로공항에서 바로 공항 리무진을 타고 보코로 료칸으로 향했어요.

리무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탕이 있습니다.

도고 호수에 위치하고 있는 온천 중에서는 하와이온천과 도고 온천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여행 첫 날 도고 호수 위에 있는 료칸을 가다니 ! 벌써부터 제 마음은 두근두근+_+

게다가 '아테나' 정우성과 수애가 촬영했다는 료칸이라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또한 아테나 제작진의 숙소로 사용한 곳으로 이미 입 소문 난 보코로 료칸입니다.

저희는 하와이온천 보코로 료칸으로 향했습니다.

보코로라는 말은 '호수를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의미에요.

화실과 양실이 조화된 114객실과 86년 전통을 자랑하고 있어요.

보코로 료칸 1층 로비에요.

어느 때보다 한적한 료칸이었습니다.

돗토리현에서는 미즈키 시게루와 명탐정 소년 코난이 유명한 관광 상품이에요.

왜냐구요? 미즈키 시게루 작가분과 명탐정 소년 코난 작가가

바로 돗토리현이 고향이기 때문이랍니다.

미즈키 시게루와 명탐정 소년 코난은 관광코스로도 돗토리현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하와이온천 보코로 료칸 1층 로비에는 돗토리현 관광 상품과 특산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정말 일본은 상품을 예쁘게 만들어서 어느 것 하나 지나치지를 못 하겠더라구요.

저희가 구입한 이십세기 배 음료수와 배 사이다에요.

이십세기 배 음료수(왼쪽)는 갈아 만든 배 맛 비슷했구요. 배 사이다(오른쪽)는 배 향이 나는 탄산수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 사이다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하룻밤을 묵을 보코로 료칸 내부 모습이에요.

저희 방은 3명이 묵기 때문에 의자도 3개, 유카타도 3개 모든 것이 3개였어요.

저는 일본 료칸을 사진으로만 보고 처음 접해봐서 모든 것이 신기하고 매력적이더라구요.

료칸만의 대나무 향도 인상 깊었습니다.

좌식의자도 있고 소파도 있고 항상 일본은 모든 것이 작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보코로 료칸은 확 트여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카타가 들어있는 옷장이에요.

보코로 료칸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유카타는 '아테나' 정우성이 입었던 파란 유카타에요.

더 알록달록하고 예쁜 유카타를 입고 싶으신 분들은 1층 로비에 가면 다양한 색상으로 유카타를 빌려줍니다.

단, 돈을 내셔야 된다는 거 잊지 마세요.

보코로 료칸의 화장실이에요.

화장실이 양 옆으로 있어서 완전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사진(왼쪽방향)은 거울이 부착되어있는 세면대와 욕실이 있구요.

반면, 오른쪽 화장실에는 왼쪽 사진처럼 변기만 있는 아주 협소한 공간이에요.

그리고 신기한 점은 변기 물을 내릴 때는 왼쪽 옆에 마개를 돌려 물을 모은 다음에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물을 모으지 않고 백 번 눌러봐도 물은 내려가지 않는답니다.

저희가 묵고 있는 보코로 료칸에서 바라본 유리하마정 풍경이에요.

돗토리현은 일본 도쿄와 정반대의 분위기로 한적한 시골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지쳐있는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 돗토리현을 찾으시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정말 유라하마정 공기가 엄청나게 좋아서 복식 호흡을 수 만 번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앞에 펼쳐지는 도고 호수의 광경이에요.

하와이온천 보코로 야외 노천탕으로 이어지는 다리와 노천탕이랍니다.

호수 위에 지어진 작은 건물에 자리를 잡아 호수 위에서 온천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정말 한적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도고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무위자연이라는 말이 이런 풍경을 보고 말하는 거겠죠?

도고 호수를 보고 있으면 저런 작은 나무로 만든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보코로 료칸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녹차와 돗토리현 특산품이에요.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녹차는 몸 속 깊은 곳까지 정화시켜주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전형적인 선물 이나바의 흰 토끼에요.

귀여운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한 입 베어 물 때 "토끼야 - 미안해!" 라고 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돗토리현에서 인기 있는 배 팥소가 들어 있는 과자랍니다.

'아테나' 정우성이 도고 호수로 뛰어내렸던 보코로 료칸 701호

아테나에서 가수(김민종)와 정우(정우성)가 제트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을 찍었던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평소에는 안전하게 잠금 장치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료칸 안에도 온천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하와이온천까지 가기 귀찮으시거나 혼자서 도고 호수를 바라보면서 낭만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료칸 내에서 온천을 즐기시면 됩니다.

일본 전통 료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 보코로 료칸

그리고 정우성과 수애가 베드신을 찍은 하와이온천 보코로 323호에 가봤습니다.

이 료칸은 많은 신혼여행객들의 첫날밤 공간으로 인기가 엄청나다고 하네요.

항상 예약으로 꽉 차여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소품을 재배치해 똑같은 공간을 만든 베드룸 324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실제로 정우성과 수애의 베드신을 찍은 옆방이라는 사실 !

정우성과 수애의 베드신 장면을 찍었던 침대가 바로 이 침대에요.

저기 있으면 수애가 되는 건가요?

이 베드룸 역시 료칸 안에 노천탕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요.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노천탕을 여기서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아테나 촬영지로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보코로 료칸은 1층 로비에

아테나 촬영 할 때 대본이나 소품 등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우성이 피던 시가까지 전시되어 있어요.

일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객들까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내부 구경을 마치고 보코로 료칸 밖으로 나왔습니다.

도고 호수 변에 자리잡은 하와이 온천 보코로 료칸 앞에 정박한 유람선이 제 눈길을 끌었어요.

이 유람선은 특별한 저녁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게 배를 타고 유람하며 여유롭게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료칸 소유의 배가 있어 1개월 전에 예약하고 2,000엔을 추가하면 일본식 전등을 밝힌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나가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람선이 있는 곳 반대 쪽 도고 호수에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 다리가 꽤나 인상 깊었어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자연에 대한 평화로움과 색다른 느낌을 경험했어요.

하와이온천으로 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보코로 료칸입니다.

호수와 료칸 사이에 작은 정원까지 있어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더라구요.

이렇게 료칸을 바라볼 때는 땅에 있는 평범한 료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호수 쪽으로 바라본 보코로 료칸은 도고 호수 위에 뜬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낮과 밤, 두 가지 이미지를 가진 보코로 료칸

낮에는 한가로운 료칸이라고 한다면 밤에는 불빛으로 한층 분위기 있는 료칸으로 바뀐답니다.

보코로 료칸의 야경은 호수 위에 떠 있는 호화객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돗토리현을 방문하신다면 도고 호수 위에 있는 보코로 료칸에서 하룻밤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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