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귀요미 니모를 직접 보는 익사이팅 수중 모험, 낭유안 섬 호핑 투어 스킨스쿠버!!
잠수복으로 갈아 입고 물에 가라앉기 위해 허리엔 10KG이 넘는 돌 벨트를 착용합니다.
봄베를 메고 해변까지 가는 길이 고되요 ㅎㅎㅎ
아쿠아 슈즈가 아닌 조리를 신고간 터라 맨발로 산호 백사장을 걷는 앗쌀함이란~
소니코리아의 배려를 받아 방수 카메라 TX5를 가져갔는데.. 우리팀이 수중 카메라가 없어 박 PD님이 제 카메라로 촬영을 하시겠다고 ㅋㅋㅋ
아니 수중 촬영은 코사무이팀이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깊은 물에 들어가기 전, 물 속에서 사용하는 수신호와 수경에 물이 들어갔을 때 빼는 법, 귀가 먹먹해질 때 하는 이퀄라이징을 배웠어요.
스킨스쿠버 경험이 있는 박PD님과 수영을 잘하는 선미와 달리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엄청난 저는, 처음엔 자신만만하다가
짧은 훈련을 받으면서 엄청난 겁에 질려 모든 수신호를 무시하고 물 밖으로 어푸어푸 고개를 내밀었어요-
결국 프로페셔널 캡틴 쭈니께서 박 PD님과 선미를 먼저 데리고 가시고, 전 흑진주 미남 재석님과 1:1 교습을 받았지요.
요점은 '두려워 말고 믿으라'
무거운 돌벨트를 매고 바다로 들어가는데 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예요.
물에 들어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실수로 코로 숨을 들이쉬어 물이 고글에 들어가면 완전 당황해서 배운 수신호 다 잊어버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입으로만 숨을 귀어야 하는데, 코로 쉬게 되어 계속 수경에 물이 찬다면- 아예 코를 손으로 꼭 잡고 들어가세요.
한 10분 정도면 입으로 쉬는 것이 익숙해져 손을 뗄 수 있게 된답니다!
수경에 물이 들어가면 수경 윗부분을 누르고 하늘을 바라보며 숨을 내쉬면 뽀르륵하고 물이 나간답니다.
이건 글로 설명드리는 것 보다... 강사님께 배우시면 3초만에 이해하실 수 있어요-
가슴이 답답하다면 미리 배운 수신호로 표시를 합니다.
강사님이 2분에 한번은 괜찮냐고 눈을 보고 묻습니다.
물 안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당황한 사람의 눈빛을 알아보고 다 조치를 취하니 걱정말고 따라가세요-
이래 저래 배우고, 저는 배영 자세로 잠수하는 재석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두눈을 마주보는 자세로 물에 들어갔어요.
두려움과 기대감이 얽혀 제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음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어요.
믿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귀가 먹먹할 때면 이퀄라이징을 하고 코를 꼭 잡고 따라가다 보니 제 머리위 수면은 어느덧 아득해졌어요.
괜찮느냐고 묻는 OK? 표시.
이상이 없다면 같은 표시로 대답합니다.
캡친 쭈니의 시계가 눈에 띄네요.
예전엔 수심 50m 방수시계는 누가 사나, 그 안에 들어가면 사람은 죽고 시계만 건지겠다 싶었는데..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ㅋ
그럼, 지금부터는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얀 모래, 형형색색의 산호 그리고 살랑살랑 작은 물고기들!
손가락을 튕기면 쏙쏙 숨어 버리는 귀여운 녀석들 ㅎㅎㅎㅎ
발치를 맴도는 수많은 물고기들!!
손대면 찰싹찰싹 쫄깃쫄깃한 산호초도 만나보세요!!
유쾌한 그분-
치열이 고르고 하얗던 그분!!
아마도 일본분이실거예요~
일본은 사방이 바다인 섬나라이기도 하고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조건인 곳이라 자신의 스킨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전세계를 다니며 즐기는 분도 많아요~
여성분인데도 봄베를 메고 척척 걸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멋져요 +_+
서핑도 잘하고...
아, 일단 전 수영부터 배우고..
시긴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던 스킨스쿠버-
두려움은 잠시랍니다!!
좋은 추억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캡틴 쭈니와 재석 강사님께 감사드려요 ㅎㅎ
두분 다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분이셨어요 >ㅅ<)//
이제 편안하고 아름다운 리조트 나파사이로 돌아고 우아한 로맨틱 디너를 즐길 시간~
롱 드레스로 갈아 입고 다시 만나요♡
원문출처 : http://cafe.naver.com/hanatouring/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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