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캄보디아

<스티커 in 캄보디아>프놈펜 비교체험 극과극! 재래시장 러시안마켓 VS 쏘리아백화점

캄보디아 여행이 확정되고 걱정했던 일중 하나가

거기에 쇼핑몰이 있을까? 편의점이 있을까?였어요 ㅎㅎㅎ

여행가서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마트나 쇼핑몰가는 거라서 ㅎㅎㅎ

그래서 캄보디아 여행다녀온 적 있는 친구에게

슈퍼같은 거 있냐고 물으니 백화점도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허걱!

놀라기도 했고, 어찌나 다행이던지 :)

   

   

근데 여행중에 재래시장 러시안마켓과 백화점인 쏘리야 둘다 가볼 기회가 있었답니다!

   

먼저 가본곳은 러시안 마켓(Phsar Tuol Tum Poong)

St. 440 & St. 163, Sangkat Tuol Tompong I, Khan Cham Kar Morn

   

재래시장인 러시안 마켓은 1980년대 당시 프놈펜에 거주하던 러시아인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고

각종 음식과 러시아제 물건들을 파는 장소로 이용되어 이름이 그렇게 바뀌어 불려졌다고 해요

입구부터 어두컴컴한 모습이라, 여기가 정말 시장인가 싶은 분위기 ㅎㅎ

시장 초입부분엔 각종 기계들 부품같은것들이 많아서 더 그랬던 듯.

   

   

오잉, 신기한 요것!

양꼬치처럼 막대기에 꽂아서 바나나 구이를 팔고 있었어요

먹어보고 올걸 ㅜ.ㅜ 점심 먹은 직후라 패스한게 지금와보니 아쉽다며~

   

   

러시안 마켓은 천장이 가려진 좁은 골목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람도 잘 안통하고, 햇빛도 잘 안들어서

어둡고 바깥보다 훨씬 덥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선풍기를 틀고 있지만, 부채질을 해도 더운바람일 정도로 후끈~

그래서 이렇게 윗통을 벗은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답니다 ㅎㅎ

   

   

골목들이 많아서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고민되는 곳 ㅎㅎㅎ

초입부분의 만물상 같은 각종 공구와 기계부품들 파는 곳을 지나니

이렇게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 조각품들도 보이고

   

   

목기, 질그릇, 도자기,

크메르 전통 골동품들도 많이 보였어요

   

   

예뻤던 마리오네뜨 인형.

   

   

오른쪽 위로 보이는 저 동글동글한 것의 정체는 그 위쪽에 달려있는 전등이예요

전기에 연결하면 색색으로 불이들어와 꼭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생각나던 ㅎㅎ

   

   

예쁘게 만들어져있는 아로마향초들도 많았어요

저도 여기서 선물용 향초들 구입!

홍콩 레이디스마켓과 마찬가지로;;흥정하면 할수록 가격이 다운되던데

러시안 마켓 구경해보니 다들 좀 힘들게 사는것 같아 ㅠ.ㅠ (물론 다들 상냥하지만요!)

많이는 못깎겠더라구요...마구마구 흥정하고 싸게샀다 좋아하기에는 좀 미안한 그런 느낌?

그냥 어느정도 적당한것 같다 싶으시면 너무 깎지마시고 기분좋게 사시면 좋을듯 ^^

   

   

중간중간 간단한 식사와 음료수, 열대과일 쥬스파는 곳이 있었어요

몇몇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여기에서 식사를 하시던데

이국적으로 보였지만, 한가운데라 더워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는 ㅎㅎ 

   

냉장고없이 막 꺼내놓고 파는 생선이나 고기들도 보여서 상하지 않나 걱정이 되기도;

   

   

러시안 마켓에서는 공산품들보다는 다 손으로 다듬어 깍고, 붙이고

손으로 짠 수공예품들 파는 곳이 많았어요

와 이거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나 들었을까, 손이 얼마나 갔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물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

질이 엄청 좋거나 그렇진 않지만, 사람냄새나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사기 좋은 곳.

   

   

여기저기서 색색의 열대과일들을 정말 싼가격에 팔고 있더라구요

저 뒤쪽에 있는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이 생각나네요 ㅜ.ㅜ

캄보디아에서 완전 이따만큼 사서 차안에서 막 까먹었는데 ㅎㅎ

   

   

러시안마켓을 나와서 찾아간 곳은 쏘리아 백화점이예요.

두둥, 누가 알았나요 캄보디아에 백화점이 있을줄.

저는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 같은 것도 없을줄 알았는데 다 있더라구요 >_<

쏘리아 백화점은 모니봉도로 센트럴마켓 근처에 있는 캄보디아 최고급 백화점중 하나랍니다

   

 

근데 백화점안은 우리나라의 마트보다 좀 많이 못한 분위기?

그냥 음, 시장이 건물안에 좀 깔끔하게 들어온 느낌, 쇼핑센터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ㅎㅎ

그래도 명품화장품 가게도 있고, 네일샵도 있고(밖에서 해주지만;;)

에어컨도 나오고 시원해서 재래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여긴 천국이었어요!

조금은 촌스러웠던 마네킹 ㅎㅎ 재밌어서 찰칵 ^^

전자제품파는 층에 LG발견하고 기분좋아서 또 찰칵~

   

   

에스컬레이터타고 꼭대기층부터 훑어본다음

(윗층에 유명한 피자가게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캄보디아에서 유명 슈퍼 체인인 럭키마켓에 갔어요(1층에 위치)

   

   

아이스크림 코너~

   

   

올챙이알 같은게 막 들어있는 음료수도 보이고 ㅎㅎ

저 안에 들어있는 것의 정체가 뭘까요 =_=

   

암튼, 럭키몰에서 저녁에 먹을 과일이랑, 과자를 샀어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말린 과자인데 1.30달러, 양도 많고 완전 맛있다는~

바나나는 정말 찐득한 바나나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글고 과일 정말 엄청 싸요! 우리나라에서 청포도 비싼데

저게 1.47달러! 파인애플 망고 0.35달러! 대박 -_-b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꼭 먹어야한다는 앙코르맥주도 샀답니다 :)

또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있는 나라라

주변국인 두 나라의 음식들도 많이 팔았어요~

이 세나라에 가면 베트남 커피를 꼭 사오셔야 한다는 거!

얼음 듬뿍넣고 시럽넣어 마시면 진짜진짜 엄청 맛있답니다 :)

   

   

쏘리아 백화점 앞에는 한국어 학원도 보였어요 캄보디아에도 한류열풍이!+_+

참, 그리고 쏘리아백화점 옆에는 베트남 호치민까지 가는 국제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니

캄보디아여행후 베트남 여행을 계획 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된다는 거!

   

여행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더욱 놀라운 캄보디아!

다음번엔 더 재밌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