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산이 보이는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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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현 서부 사이하쿠군에 위치한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다이센산

   

국립공원 다이센 산의 기슭에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이 우뚝 자리하고 있어요.

 

저희가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을 방문 했을 때는 비가 내리다 막 그친 상태여서

 

구름에 다이센 산이 가려 안 보일지도 모른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답니다.

 

 

 

돗토리현을 배경으로 한 창조적 인물 연출 사진으로 일본 사진계에 큰 영향을 준 우에다쇼지를 기념하는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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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센 산을 가장 좋은 위치에서 볼 수 있고 돗토리의 유명 사진작가인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워낙 미술/예술 작품을 좋아해서 부푼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빨리 걸었어요.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과 달리 건물 외형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기둥 하나하나 곡선 하나하나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은 우에다쇼지에게 기증받은 귀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이 곳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미술관은 일본 대표 건축가로 다카마쓰 신이 디자인을 하였다고 해요.

노출콘크리트의 세련된 건물 사이로 다이센 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한 가지 이색적인 사실은요.

 

우에다쇼지는 돗토리현 사카이마니토시 출신이고 다카마쓰 신은 시마네현 출신이랍니다.

 

즉, 우에다쇼지 미술관이 위치해 있는 지역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들이 아니라는거죠.

   

그렇다면, 왜 그 많은 돗토리현 대지 중에 이 곳으로 정한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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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개관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료 : 일반 800엔, 고등&대학생 500엔, 초등&중학생 300엔 , 20명 넘는 단체는 100엔씩 할인

 

   

휴관일 매주 화요일(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

 

12월~2월 말까지는 휴관 / 전시품 교체기간 중에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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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는 1996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비롯하여 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사진작가랍니다.

 

사진계쪽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일본인 사진작가라고 하네요.

   

사구를 무대로 한 연출 사진이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그는 2000년 향년 88세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에다 쇼지는 일본 사진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대가지만 자신의 작은 고향에서만 작품활동을 했어요.

 

이런 사실들을 알고 사진 작품을 보니 왠지모르게 사진 하나하나에 정감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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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은 해마다 특별한 주제를 만들어 그 여러 작품을 로테이션으로 전시하고 있어요.

이번 2011년의 테마는,

   

｢写真とボク｣(사진과 나) 입니다.

이 미술관은 우에다쇼지의 인생 7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그의 작품 15000여 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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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분들의 협조로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작품을 찍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사진 찍으시면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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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 작품 중에서 인상 깊었던 사진 작품 중 하나랍니다.

 

4명의 소녀가 각각 다른 포즈로 찍혀있어요.

 

철저한 구성, 그리고 연출이 더해진 상황이라고 해요.

 

   

더욱 더 감명 깊었던 것은 우에다쇼지가 미술관을 오픈 하였을 때 이 4명의 소녀에게 초대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앉아있는 분은 세상을 떠나셨기에 3분만이 소녀에서 할머니가 되어 자리를 빛내주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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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본 우에다쇼지 사진 작품은 90%가 흑백사진이었어요.

   

단순하고 깊이가 없이 평면적인 화면 안에 대담한 구도나 간격을 의식 시킨 공간 처리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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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의 가족 사진이에요.

 

가족들에게 각자 소품 하나씩 들고 오라고 해서 연출과 설정으로 비롯된 사진이랍니다.

 

   

여자아이는 학교에서 이 사진을 찍었던 그 날을 회상하며 독후감을 썼다고 하네요.

 

"동생 때문에 난 팔이 엄청나게 아팠다."

 

이런 식으로 썼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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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구는 매우 심플한 배경이 되고 큰 하늘과 조금 옆에 바다가 있어

 

인물의 배경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진 요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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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또한 미술관 안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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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구경한 후, 방 자체를 카메라로 꾸민 상영관에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카메라의 원리를 설명하고 그 다음 우에다쇼지의 인터뷰 영상이 흘러 나옵니다.

   

간단하게 영상 내용을 언급하자면,

   

이 영상관과 같이 어두운 방의 작은 구멍으로부터 들어온 빛이 반대측 벽에 거꾸로 밖의 풍경을 비추어 낸다라는 원리는

 

어두운 방을 의미하는 라틴어 '카메라오브스큐라'로서 옛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기록하고 싶다 남기고 싶다 라는 것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이며,

 

더욱 이 영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다 현실 그대로 찍는 시도가 거듭되어

 

 다게레오타이프로 불리며 1839년은 사진 발명의 해가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사람들의 시행 착오를 걸쳐 카메라 그리고 사진은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인터뷰 영상이 끝나면 실제 그 렌즈를 통해 바깥 풍경(다이센 산)을 투사시켜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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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상태로 상영관을 빠져 나왔습니다.

 

관계자 분께서는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에는 또 하나의 작품이 있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저희에게 사진을 보여주셨답니다.

맑은 날 미술관 창으로 보이는 다이센 산의 절경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 어디? 어디? "

   

저희는 사진을 보고 바로 미술관 창에서 다이센 산을 보기로 했어요. 

 

 

또 하나의 사진 프레임 틀 안에 있는 듯한 다이센 산이 눈 앞에 보이더라구요.

   

비 온 직후라 다이센 산의 모습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웅장한 다이센 산이었어요.

   

한동안 멍하니 다이센 산을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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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센 산은 1709m로 설악산과 같은 높이지만 산맥이랄 것도 없이 홀로 우뚝 솟은 모습이

 

우리나라 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이센 산은 화산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물에 비친 다이센산 모습도 또하나의 볼거리이지만, 바람으로 물결이 흔들리는 바람에

 

명확하게 물결에 비치는 다이센 산은 볼 수 없었답니다. 

   

비록 우에다쇼지와 다카마쓰 신은 이 곳 토박이는 아니였지만,

 

왜 그들이 다이센 산이 제일 잘 보이는 명당에 사진 미술관을 건립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시나요?

   

이렇게 멋있는 다이센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밖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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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기념품 샵이에요.

   

우에다쇼지의 사진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 엽서를 구입할 수 있답니다.

 

또한,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외관 건물 형태의 모습을 담은 엽서도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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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 상장과 트로피에요.

 

트로피가 참으로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답니다.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을 그냥 떠나기 아쉬워

 

우에다쇼지 사진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을 똑같이 모방 해 봤답니다.

   

원본 사진은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돗토리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 다이센 산

   

계절마다 표정을 달리하는 자연 낙원인 다이센 산은 일본 주코쿠 지방의 최고봉으로

 

옛날에는 신성한 산으로 숭배되어 산악불교의 수행장으로 활용돼왔다고 하네요.

 

 

 

돗토리현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을 찾아주세요.

 

사진으로는 모든 걸 담을 수 없는 이 곳만의 특별함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깐요.

   

   

   

다이센 산 아래에서 사진 미술의 매력에 빠지다.

   

   

원문작성: http://blog.naver.com/nayeon0508

   

http://www.youtube.com/stick2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