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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홋카이도

북해도 여름여행, 라벤더 향을 담아오다 - 홋카이도 스케치

 

 

 

 

 * Hokkaido in Summer, Sticker in Hokkaido 北海道 *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2012년 8월의 서울을 뒤로하고 3박4일 홋카이도 여행을 나섰다.

북해도, 다시말해 홋카이도는 영화 <러브레터>의 영향인지 하얀 설원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여름의 홋카이도 또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꽃들이 만발한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

 

그야말로 피서. 더위를 피하듯, 홋카이도행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던 첫째 날.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약 2시간 45분의 비행시간이 걸린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레 움직였으니 피로가 몰려와 잠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눈을 뜨면 - 아름답고 평화로운 홋카이도 땅에 닿을 수 있겠지? :)

 

 

 

 

 

 홋카이도 3박4일 with 하나투어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치토세, 도야

 노보리벳츠, 삿포로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삿포로, 치토세

 

 

 

 

 

 

 

8월의 홋카이도는

 

마치 초가을 느낌. 시원한 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을 보니, 8월이라는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후덥지근하여 무겁기까지하던 서울의 공기는 온데간데 없고, 맑고 상쾌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간질인다.

 

 

 

 

 

 

 

일본 내에서도 '아름다운 땅'으로 손꼽히는 홋카이도.

풍부한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이 유명하여, 인기있는 국내영해지라고 하는데-

과연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들을 보고있자니,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이 왜 홋카이도를 원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 한없는 여유로움, 이게 바로 홋카이도의 매력이로구나. :)

 

 

 

 

 

 

 

홋카이도는 원래 아이누족의 땅이었다고 한다. 과거 러시아와의 대립에서 일본으로로 합병된 셈이다.

독자적인 생활양식을 갖고 있었으나 적극적인 교류로 인해 그 색이 많이 옅어졌고

현재 24,000명이 등록되어있으나 순수혈통의 아이누족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홋카이도 땅 면적은 남한보다 8배 가랑 크고 넓지만, 인구밀도가 낮아 한없이 조용한 느낌이 든다.

사람보다 여우가 많을 정도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걸 보니, 곰이나 여우같은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는 듯 하다. :)

 

 

 

 

 

 

 

청정지역으로서 농/축/수산물이 모두 풍부한 식도락 천국 홋카이도.

특히 낙농업이 발달하여 홋카이도산 우유, 버터, 치즈 등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라고하니

홋카이도에 왔다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유제품을 꼭 맛보도록 하자!

 

 

 

 

 

 

 

8월의 홋카이도는

 

보라빛 라벤더의 천국. 드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에 들어선 순간 상쾌한 꽃내음에 머리가 아찔했다.

꽃향기 가득한 후라노 지역에서 최대의 라벤더 밭을 자랑하는 팜토미타는 그 밖에도 개양귀비, 코스모스, 금잔디 등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꽃들이 융단처럼 깔려있어, 마치 그림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라벤더 향은 불면증에도 좋고, 심신안정의 효과가 있어 아로마 테라피에도 널리 쓰일 정도.

나 역시 라벤더 향초를 즐겨 피우는 사람인지라, 후라노의 라벤더 밭에 그저 감동, 감동!

 

 

 

 

 

 

 

흐린 하늘에도 아랑곳 않고 바람에 춤추던 꽃잎들.

꽃으로 가득한 '들판'은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

내가 서서 바라보는 이 풍경이야말로 만화고, 그림이고, 로망이었던 것이다. :)

 

 

 

 

 

 

 

홋카이도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비에이.

특히 '푸른 연못'은 이름처럼 영롱한 청록색이 빛나는 연못이 유명하다.

알루미늄 성분 때문이라는 과학적인 이유보다 그저 로맨틱한 풍경에 마음이 끌린다. :)

 

 

 

 

 

 

 

 

 

아름다운 홋카이도에서의 행복했던 3박4일 ... 진정 마음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은 '혀'에 있다고 했던가? (^^)

 

일본에서도 가장 맛있는 식재료들만 모여있다는 홋카이도!

앞서 말했던 우유,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외에도

감자, 옥수수, 콩, 메론 등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사실. :)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물은 무엇일까?

 

 

 

 

 

 

 

뭐니뭐니해도 홋카이도의 명물이라고 하면 바로 카니(=게)!

다양하게 조리하여 맛볼 수 있는 홋카이도 털게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

탱글탱글 탄력있는 속살이 푸짐한 홋카이도의 게요리를 꼭 놓치지 말자!

 

 

 

 

 

 

 

또 홋카이도의 명물을 꼽자면 바로 '미소라멘'이 있다.

일본식 된장(=미소)을 베이스로 하여 국물을 내는 미소라멘은 홋카이도가 원조!

규슈에 돈코츠 라멘이, 도쿄에 쇼유 라멘이 있다면 홋카이도에는 미소라멘이 있다고~ :)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혀가 즐거운 맛있는 음식들이, 마치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느껴졌던 3박4일.

홋카이도 여행은 그렇게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순백으로 빛나는 겨울의 홋카이도 만큼이나

라벤더 꽃향기 진했던 여름의 홋카이도도 아름답다는 사실, 확인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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