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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호치민/붕타우/판티엣

베트남, 오토바이의 물결! 호치민을 여행하다.

  



하나투어 스티커
와 함께한 베트남 남부 여행
베트남, 오토바이의 물결!

    





개인적으로 베트남과는 인연이 깊다.
 친구 H양이랑 호주 배낭여행 가면서 경유했던 것을 계기로, 벌써 5~6번이나 다녀온 나라, 베트남.


나에게 있어서 베트남은, 참 매력있는 나라!




   

   



5번을 봐도 6번을 봐도 신기한 베트남의 진풍경 중 하나는 바로 이
오토바이 물결!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 호치민, 그리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두 도시에서는 더 심한(!) 오토바이 물결을 만날 수 있는데 큰 도로로 가면 길 건너기가 곤란할 정도다.   

특히나 사거리에서는 더욱 정신없는 이 오토바이 물결을 만날 수 있다.
 특별한 교통 신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잘 다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베트남의 오토바이의 대부분은 중국산 아니면 혼다 제품인 것 같았는데,
일본 혼다의 점유율이 무척이나 높아서인지
오토바이를 일컬어 베트남에서는 흔히 '혼다'라고 부른다고 했다.

마치 우리가 스팸보고 스팸이라고 하듯이. 다시다보고 다시다라고 하듯이? (ㅎㅎ)
   


   

   


베트남에 오토바이만큼이나 많은게 있다면 내 생각에는 전통모자 논이 아니라 색색깔의 오토바이 헬멧일듯.

근데 저 헬멧들은 사실 '보호'의 의미보다는 그냥 형식상 쓰고 다니는 것이거나 악세사리 정도의 용도인 것 같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리면 그냥 금이 쩍 갈것처럼 약하게 생겼달까!?

   


   

   


이처럼 국민적인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에는 고유번호와 등록판이 필수다.
일본 자전거들이 자전거 등록판을 달고 있는 것 처럼 ..

   

   


   


사진 속에는 3명이 꼭 붙어서 한 오토바이에 타고 있지만, 이정도는 그냥 일상.

많이 봤을 때에는 최대 5명 (맨 뒤 엄마 등에 업혀있는 막내아기 포함) 까지 본 것 같았다. 여튼 정말 대단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베트남 갔을때 현지에서 만났던 친구가 걱정말라며 우비를 보여준 적이 있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라면 시트 아래 수납공간에 우비 1~2개 씩은 다 넣고 다닌다며 ....



   

   

   


베트남에서는 비오는날 차 안에 앉아서, 아니면 카페에 앉아서 도로를 바라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고 신난다.



   

   

   


호치민도 그렇지만 시내 곳곳에 저렇게 전선줄이 무더기로 뭉쳐져 있어
손대면 찌리리리리리리리리링 하고 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로경관을 지금 정리중이라고 하니 내년이나 내후년쯤 다시 베트남 갈 기회가 된다면 그땐 또 달라져있지 않을까?

   

   



   


오토바이 20대 지나가면 자전거도 가끔씩 보이고... 근데 뭐 오토바이 숫자가 워낙 많으니까.

   

   



   


신호 대기 하고 있는 오토바이 무리들을 반대편에서 보는 것도 은근 신난다.
규모는 쫌 다르지만 꼭 F1 출발 대기선에 있는 차들 같아서 ㅋㅋ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중에 아줌마나 언니나 어린 학생이나 여자들은 특히 마스크 쓰는 사람을 꽤 자주 볼 수 있는데,

저건 매연 방지용임과 더불어 자외선 차단 기능이라고 들었다. 
현지의 친구에게 주워 듣기론, 베트남에서도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이라고 한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 그리고 여행자 거리 근처에는 은근 씨클로가 많이 보이는데

이상하게 호치민은 하노이보다 씨클로가 훨씬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씨클로는 그냥 1번정도 짧은 거리만 타보는걸로 충분.

   



   

   


이 사진에는 어쩌다 보니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호치민 벤탄시장 근처에도 진짜... (특히 저녁때) 무지막지한 오토바이 러쉬 아워가 펼쳐짐.



   

   

   


기다리는 사람도 오토바이 위에. 갈길 가는 사람도 오토바이 위에.   역시 베트남!

   

   


   


지금이야 흥정하기 귀찮은 쎄옴 (베트남 오토바이 택시) 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처음 베트남 여행 왔을때 1-2번은 꽤 쎄옴을 많이 이용했던 것 같다.

멀리 떨어져서 보는거랑, 직접 베트남 오토바이 물결 속에서 달려보는 기분은 또 달라서 히히...



   

   

   


벤탄 시장 옆길... 여기 촬영하면서 오토바이 피해 다니느라 은근 정신이 없었는데
 그 와중에 일행의 모자와 스카프도 잃어버리고 (암쏘쏘리)

   

   


   


베트남을 꽤 자주 가면서 지금 제일 자신있는 일이 하나 있다면 바로 '수많은 오토바이떼 뚫고 길 건너기' 

베트남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 하고 짜증내 하는게 오토바이 뚫고 반대편으로 길 건너가기인데

이제는 진짜 자신있다. 그냥 자연스럽게 타이밍 맞춰서 적절히 손으로 제지(?) 해가면서 무사통과! ㅋㅋㅋ



   

   

   


학교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항상 볼 수 있는 풍경.

학교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 하는 엄마 아빠의 오토바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베트남도 사실 학교는 적은 편이라
오전반/오후반 나눠서 수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 시간이 아니라 항상 학교 앞에는 오토바이가 많은 편인듯.

   

   

   

   

가서 한 2~3일 시달리다 보면 시끄러워서 가끔은 짜증나기도 한 오토바이지만,

또 한국 돌아와서 이렇게 사진 보면 제일 그리운 소리랑 그리운 모습이 이 오토바이 떼.

안보이면 섭섭하고 지나치게 자주 보이면 (!) 또 짜증도 나고 ~
여튼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베트남 = 오토바이' !

   

THIS IS VIETNAM 을 보여주는 제일 대표적인 상징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