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호치민/붕타우/판티엣

<스티커 in 베트남>보석같은 남부 베트남, 판티엣 화이트 샌드에서 일출 기다리기 ★ 그리고 활기가득 피싱 빌리지!


   

   

하나투어 스티커로 함께 했던 남부 베트남 여행.

   

전날 밤 늦게 마쳤던 일정의 피로도 뒤로한채 다시 새벽부터 나와서 화이트 샌드의 일출을 만나러 간날!

   

다들 비몽사몽 하던 와중에, 화이트 샌드 근처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사막으로 고고!

그런데 정말 저 위의 사진처럼, 아니 저 사진보다 훠~~얼~~씬 어둑어둑! 정말 한치 앞이 보이질 않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막을 헥헥 거리면서 PD님이랑 오빠들 따라 졸졸졸 이동...

   

화이트 샌드의 일출을 만나기 위해 적당할 것 같은 사구 위 꼭대기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그때부터 무작정 웨이팅 ㅋㅋㅋ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함 속.

하늘이고 땅이고 사막이고 공기고 모든게 다 너무 조용조용해서

나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멀뚱멀뚱 앉아만 있어도 특별한 느낌이었다.

   

그 조용함 속에서 좋아하는 좋아하는 노래들만 몇개 고르고 골라 귀에 조심스럽게 이어폰을 꼽아봤는데

거짓말 안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는 깜깜한 사막의 어둠속에서 듣는 음악은 여태까지 여행 다니며 들었던 음악중에 최고최고최최고 !

   

   

   




   

   

베트남 남부, 보석같은 판티엣에는 정말 볼게 은근은근 알차게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었던 붉은 사막 말고도, 하얀 모래 (까지는 아니지만 레드 샌드와 비교해서 일부러 이름을 그렇게 붙여놓은듯)로

덮인 이곳 화이트 샌드도 있는걸 보면 베트남에 있을까...? 싶은 존재인 사막만 해도 다른 매력을 가진 녀석들이 벌써 둘!

   

   

   


   

   

레드샌드는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고, 화이트 샌드는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날은 아쉽게도 제대로 된 일출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방이 보이지 않는 깜깜함 속에서부터 기둘렸으니 시간을 맞추지 못한건 당연 아니고, 자리를 잘못 잡은 것도 아니었고, 날씨 탓이었던듯!

   

그래도 또 멋진 샷을 건지러 PD님, 옥타&동원오빠도 모두 저 멀고먼 사막을 향해 또 이동하시고.... ㅋㅋㅋ 흑흑흑

   

   



   

   

안그래도 이번 프랑스 문학강의에는 르 클레지오의 사막을 맡아 PT자료를 발표했었는디,

지금 이렇게 사막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까 강의 시간에 떠올렸던 사막의 이미지들이 이렇게 저렇게 마구마구 떠오른다.

   

   



   

   

이제 해도 완전히 떠버렸고...!

   

   



   

   

오옹, 독일에서 온 부부가 화이트 샌드의 일출을 구경하고 4WD를 몰고 우리쪽으로 오셨다.

부릉부릉. 사막에 왔으면 한번쯤은 타줘야 되는걸까.

   

호주에서도 재미있게 탔었던 사륜구동 바이크 ㅋㅋㅋ  

호주에서는 줄줄이 소세지처럼 다같이 줄 맞춰 가면서 졸졸졸 이동했었는데, 판티엣 와서는 그래도 실컷 달려본 것 같다. 아오 재미있써...

   



   

   

쬐끔 쪼끔 엄청 쬐끔 많이 신나셨던 것 같았던 우리 최PD님.

원래 바이크좀 아는 남자라고 하셨따. ㅋㅋㅋㅋㅋ

   

   

   



   



   



   

   

   

완벽한 일출은 아쉽게 볼 수 없었지만, 사실 뭐 항상, 매번,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판티엣 화이트 샌드의 먹먹할 정도의 깜깜함과, 새벽의 시원한 사막 공기랑, 사막에서 별만 보일때 들었던 음악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다. ㅎㅣㅎㅣ

   

   

   

판티엣 화이트 샌드에서 바로 이동한 곳은, 바로!

   

   

   

   

짜잔

   

베트남 남부 판티엣에 오면 꼭 들려줘야 한다는 피싱 빌리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딱 보이는 바다 풍경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바다위에 동동 떠있는 컬러풀한 고깃배들 우왕 ...! 파란색 바다에 노랑+빨강 어선이라니, 색이 너무 예뻤다. ㅠㅠ

   

   





   

   

사람 사는 곳이 지구별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

베트남은 특히 '사람사는 냄새'가 유달리 많이 나는 것 같은 나라 중 하나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셔터를 착착 열심히 누르다가 나중에는 그냥 계단에 앉아서 하염없이 오고가는 사람들을 열심히 지켜보기만 했다.

   

   



   

   

남부 베트남의 새로운 매력을 하나 더 느낄 수 있었던 곳이 이 판티엣 피싱 빌리지가 아니었나 싶다.

   

논을 쓴 (정말 여기서도 논을 쓰고 있는 사람은 여자밖에 없썽 ) 아줌마들은 열심히 방금 잡은 고기를 손질해 담아 이고 다니고,

아저씨들은 어선에서 고기를 끌어 내리거나 다시 바다에 나가 어선 근처에서 고기를 받아 육지로 열심히 데려오고,

   

다들 정말 분주하고 바빠보였다.

   

   

   



   

   

오옹, 역시나 이렇게 계산기를 뚜댕기며 열심히 오늘의 생선값을 계산하는 분도 계시고....

   

   

   



   

   

아까 보였던 노랑+빨강 고기잡이 배가 바다에 떠있으면,

그쪽까지 저렇게 생긴 광주리배 (정말 김장하는 광주리에 사람이 타고다니는 것 같았음)를 끌고 가서 생선을 받아 육지로 나른다.

   

저 배 완전 타보고 싶었는데 허허허  난 아마 잘 탔을꺼야... ㅋㅋㅋㅋㅋ

   



   

   

새벽 바람부터 나와 판티엣 화이트 샌드에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기고,

사람사는 냄새 한가득이라 너무너무 좋았던 판티엣 피싱 빌리지의 분주함도 느껴보고,

   

오늘 하루도 베트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꾸욱~! 클릭하시면 <하나투어 스티커> 페이지로 이동!!!

세계 곳곳을 누비는 하나투어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