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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다낭/후에/호이안

평화의 도시 후에, 카이딘능, 투득능 - 스티커 in 베트남


 

 

   

평화의 도시 후에, 카이딘능, 투득능 - 스티커 in 베트남

   

 

   

후에 문화유적 2탄!!

 

오늘은 '후에 황제의 길을 걷다' 편 입니다.

 

   

시내 남쪽으로 흐엉 강을 따라 응우옌 왕조를 통치한 13명의 황제 중 여덟 황제의 무덤이 있는데요.

 

왕릉은 후에 왕궁과 함께 후에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으로 각 무덤 마다 독특한 양식과 건축 기법을 볼 수 있습니다.

   

왕릉에는 다섯 가지를 꼭 포함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첫째. 대리석판에 황제의 공적을 적어 중심부를 구성하고, 선왕이 남긴 유서가 있어야 한다.

 

둘째. 황제를 기리는 사당이 있어야 하고 황제의 관이 위치한 사당의 앞쪽 제단에는 황제가 좋아하던 기호 식품을 매일 바친다.

 

셋째. 왕의 유체가 안치된 무덤이 있다.

 

넷째. 무덤 앞 마당에는 코끼리, 말, 무관, 문관 등의 동상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재스민과 소나무로 둘러싸인 연꽃 모양의 웅덩이가 있다.

 

   

각 왕릉이 지닌 특성과 함께 왕릉이 꼭 갖춰야 할 5가지를 잘 갖추었는지 보는 재미도 챙겨봐야겠죠~

 

   

   

   

<카이딘능>

   

 

카이딘 황제(1916~1925)의 묘지로서 이 왕릉의 특징은 베트남과 유럽풍 건축 양식이 돋보인다는 점입니다.

 

1920년~1931년 까지 12년에 걸쳐 완성 되었는데요.

 

왕릉 입구는 유럽 고딕 양식으로 시선을 압도 합니다.

 

 

 

 

 


   

 

용이 새겨진 계단을 오르면 왕릉이 지녀야 할 특성 중 하나인 말, 코끼리, 문관, 무관의 석상이 세워진 뜰에 도착하는데요.

 

작고 아담한 문관과 무관의 석상은 그 시대 실제 사람들의 사이즈를 그대로 옮겨 만든 것이라고 해요.

 

그 당시 사람들의 성인 평균 키가 150~155cm였다고 하니..

 

정말 작았죠~

   

 

 

 

 


 

   

석상이 세워진 뜰에는 카이딘 황제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요.

 

카이딘 황제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의 힘을 업고 국고를 마구 낭비 해서 국민들로 부터 원망을 많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인지 비석 뒷부분은 온통 낙서로 가득 했습니다.

 

 

 

 

 


 

 

카이딘 황제의 낭비는 카이딘능 계단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계단 난간에 있는 용의 눈을 장식하고 있는 초록의 보석을 보실 수 있어요.

 

곳곳에 용의 눈이 없는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카이딘 황제를 미워했던 국민들이 나중에 능을 많이 훼손했다고 하더라구요.

 

 

 

 

 


 

 

비석을 지나 더 위로 올라가면 3개의 홀로 나눠진 떼인 딘(Thein Dinh)이라는 건물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벽과 천장을 도자기와 유리로 모자이크 장식을 해서 화려함과 카이딘 황제의 낭비를 확인 할 수 있었어요.

 

 

 

 

 


   

 

가운데는 제단이 차려져 있었어요.

 

역시나 왕릉에서 확인 할 수 있는 특성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네요~ ^^

 

 

 

 

 


   

 

제단 뒤쪽으로 청동에 금박을 입힌 1톤 무게의 카이딘 황제상이 있고 동상의 밑으로 황제의 유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해요.

   

 

 

 

 


 

   

카이딘 황제의 동상이에요. 역시나 작고 아담 사이즈... ㅎㅎ

 

옷 입은 모양을 보면 꼭 유럽 귀족의 동상 같죠~

   

 

 

 

 


   

카이딘 황제의 사진과 그림입니다.

 

엄청.. 열심히 일하는 포스 물씬 풍기죠~

 

국고를 낭비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 했다면 존경 받는 황제로 남았을텐데 말이에요.

 

뭔가..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까칠한 포스....

 

좋은 황제는 아니었을거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투득능>

   

 

후에의 많은 왕릉 중에 관광객의 방문이 가장 많은 왕릉이 바로 투득능이라고 하는데요.

 

응우옌 왕조에서 가장 재위 기간이 길었던 제4대 황제인 투득(1848~1883)의 왕릉입니다.

 

1864년~1867년 까지 3년의 공사를 거쳐 완성 되었습니다.

 

 

 

 

 


   

 

투득 황제는 104명의 부인과 셀 수 없이 많은 후궁이 있었지만 왕위를 계승할 후손이 없었다고 해요.

 

가설에 의하면 천연두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데요.

 

베트남 왕실의 전통으로는 어버이의 묘를 만들지만 후손이 없었던 투득은 자신의 무덤을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왕릉의 입구를 들어서면 큰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연꽃이 가득한게 너무 이쁘드라구요~ ^^

 

웅덩이 위로는 투득 황제가 사냥을 즐겼다던 섬이 있습니다.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는 연잎 위로 분홍색 연꽃이 활짝~ 정말 이쁘죠~ ^^

 

완전 마음에 드는 장소라 사진도 많이 찍었던거 같아요.

   

 

 

 

 


   

 

웅동이 서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 문을 지나면 왕릉에 꼭 있어야 하는 사원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사원은 투득황제와 황후를 기리는 사원인데요.

   

 

 

 

 


   

 

내부에는 후궁들이 사용한 거울과 프랑스로부터 선물 받은 물품들 그리고 투득 황제가 좋아하던 기호식품을 올리는 제단이 있습니다.

 

 

 

 

 


 

   

황제와 황후를 기리는 사원 뒤쪽으로는 투득 황제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 위치해 있는데요.

   

 

 

 

 


   

 

블링블링 저 의자는 황제가 앉던 의자라고 해요.

한 번 앉아보고 싶더라구요~ ^^

   

 

 

 

 


 

   

이 곳에 대형 선풍기가 있어서 잠시 앉아 땀을 식히고 있는데요.

 

천장에 별자리 같은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건 뭐지? 했더니..

 

우리나라도 예전에 별자리를 보며 앞날을 점쳤듯이 저기 보이는 곳에 올라서서 천장의 별자리들을 보며 앞날을 점쳤다고 합니다.

   

 

 

 

 


 

   

사원을 나와 웅덩이를 지나 좀 더 들어가면 투득황제의 능을 볼 수 있는데요.

 

역시나 이 곳에도 황제의 능 앞에는 황제의 무덤을 지키는 코끼리, 말, 무관, 문관의 석상을 만날 수 있었어요.

   

 

 

 

 


   

 

역시나 석상들은 미니어쳐 사이즈. 완전 귀엽더라구요~ ㅎㅎ

 

요즘 보면 초등학생 정도 되 보이는데., 이게 성인의 키 사이즈라니;;;;;

   

 

 

 

 


 

   

손을 살짝 대보았는데요~ 저보다도 작죠~

   

 

 

 

 


   

 

능 내부로 진입하면 투득황제의 업적을 새겨 놓은 비가 보입니다.

 

무슨 업적을 이리도 많은 건지...

 

근데 뭐.. 업적을 새겼다고 하나 언제 태어나 어떻게 자랐고.. 이런 일대기를 죄다 적어 놔서 분량이 많은 보이는거라고 하네요~ ㅎㅎ

   

 

 

 

 


 

   

투득황제의 묘지 입구 입니다.

 

문 안에 또 하나의 벽이 보이시죠~

 

황제를 보호 하기 위해 왕궁뿐만 아니라 묘지에도 이렇게 이중 벽을 사용한다고 해요.

   

 

 

 

 

   

 

   

화려한 밖 과는 달리.. 묘지는 뭔가 휑... 했습니다.

 

가설에 의하면 이곳에 200명의 신하가 함께 묻혔다는 설도 있고 투득 황제가 죽으면서 황후와 후궁들을 함께 죽여 이곳에 묻었다는 설도 있는데요.

 

황제가 있는 동안의 모든 것은 황제의 소유라는 인식을 해서 황제의 죽음과 함께 모두 죽여서 함께 묻지 않았을까... 하더라구요.

 

왠지 무섭더라구요;;; 그냥 가설인 거겠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고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유적지 관광이 가능한 도시 후에

 

후에는 그럼 면에서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제가 소개한 곳 말고도 많은 유적지들이 있으니 후에에 가신다면 꼭 챙겨서 들러보세요~

 

   

스티커 in 베트남 여행기는 쭈욱~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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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을 통해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