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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1규슈원정대

배타고 규슈가자! 뉴 카멜리아를 타고 후쿠오카로 - 하나투어 규슈원정대

 



배타고 규슈가자!
뉴 카멜리아호 승선기 :)





   


생애
최초의 일본여행을 선사해준 '하나투어 규슈원정대' 일원으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이동했습니다
해외여행의 관문은 으레 공항이기 마련이지만 이번만은 항구가 되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짧은 일정에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이 아쉬웠는데,
생각을 달리 하니 이것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  같더군요.
사실 보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인 마당에 비행기를 태워주냐고 떼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
, 그럼 저와 함께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볼까요~~~

   

싫음 말고! -_-





   


하나투어
규슈원정대가 선택한 ' 카멜리아'호는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항로를 이용합니다.
이것 때문에 떠나기 전부터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매번 인천공항까지 가느라 고생하고, 주변분들로부터 안쓰러운 눈길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이참에 역지사지의 입장이 되어서 심경이 어땠는지 뼛속까지 체감해보라며 약을 올렸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니 ~ 좋더군요!
당일 새벽에 짐을 싸고 잠을 잤는데도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서 여유만만이었습니다.
반대로 서울에 계신 분들은 일찌감치 KTX 타고 부산으로 와야 했으니 속이 쓰렸을 ?
제발 위산이 과다분비되다 못해 위궤양이 발병했을 만큼 속이 쓰렸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올리는 재미가 없잖아요! ㅋㅋㅋ

   



   


카멜리아호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합니다.
아무래도 배를 타고 이동하는 익숙하지 않을 테니 다들 생소한 곳이겠죠?
저도 그러니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만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부산역에서 순환버스를 타시면 누구라도 손쉽게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있습니다.
정류장은
어디에 있냐고요? 저도 몰라요.

   




부산역에서
순환버스를 타시면 요로코롬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입구까지 옵니다
.

   

농담이고, 부산역을 나와서 곧장 45 각도로 왼쪽을 올려다보면 '아리랑 호텔' 눈에 들어옵니다
거기서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택시가 늘어선 승강장이 보입니다바로 그쪽에  사진의 버스나 푯말이 보일 거에요.
자타공인
길치인 제가 금방 찾았으니 여러분도 어렵지 않을 겁니다.
요금은 성인기준으로 현금은 1,000, 교통카드는 910원입니다.
터미널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5 정도입니다. (아따~ 겁나게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죠? ㅋㅋㅋ)

   




   


비행기는
2~3시간 전에 공항에 가야 하죠?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간다면 최소 5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해야 합니다.
 
출항은 10 30분이고 승선은 7 무렵부터 시작합니다만,
늦어도 5 30분까지는 터미널에 가야 합니다.




   


카멜리아호의 승선권입니다.
하나투어 규슈원정대는 모두 2등실에서 묵었으니 정가로 왕복 171,000 짜리가 되겠습니다.
, 100 이상은 20% 할인이 적용되니...  다음부터는 알아서 계산하세요. 수학은 물론이고 산수도 싫어요.




   


터미널의
내부입니다. 휑하니 좋죠? ㅎㅎ 시간을 때우기에는 결코 적합하지 않은 곳이니 각자 놀거리를 준비하세요.

   

, 로밍 고객을 위한 SKT, LG U+ 창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한테 들으니 LG U+ 황당하더군요
가까운 일본으로 가는데 데이터 로밍도 되고 심지어 문자 발신도 된답니다. 이래서 다들 LG U+, LG U+ 하나 봐요.








승선이
시작된 후에 이용할 있는 면세점입니다. 규모가 매우 작으니 기대는 하지 마세요.
사진에 보이는 것의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담배는 공항 면세점보다 보루에 2,000 가량이 싸서 흡족했습니다. ^^;




   


카멜리아호의 풍만한 엉덩이입니다. 머리인가?
아무튼 선체가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Welcome Aboard Camellia Line


   

   


이제
카멜리아호에 승선했으니 본격적인 투어를 해볼까요
먼저 3층에 있는 안내 데스크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자분께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대기 중입니다.

   




   


제가
묵었던 309호실인데, 하나투어 규슈원정대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사이에 있는 격벽을 없앴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진의 방은 309호와 310호가 합쳐진 것입니다. 크기에 따라 적게는 10인에서 많게는 32인까지 수용합니다.

   

다인실을 쓰려니 걱정이 앞서긴 했습니다. 제주도로  때는 근사한 특실을 썼었는데... _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을수록 어수선하니 잠을 제대로 같았어요
다행히 11시가 넘어가니 다인실은 모두 강제적으로 소등을 하더군요.
만약
불이 꺼진 와중에도 떠들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분들을 만난다면... 억세게 운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ㅎㅎ





   


말했다시피
출항은 10 30분이지만 7 30분부터 승선이라 배에 오른 직후에 저녁식사가 나옵니다.
이날의
 저녁식사 메뉴는 소고기국이었습니다.
다음 아침에는 미역국을 먹었고, 돌아오는 날의 점심식사는 김치찌개였습니다.




   


식당을
빠져나오면  카멜리아호 최고의 명당을 만날 있습니다. 밤에야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바다 아니면 하늘이지만, 아침과 낮에는 망망대해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수다를 떨기에 그만인 곳입니다.





   


식당
앞에 있는 휴게실입니다. 티비에서는 주로 일본의 방송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등실과 특실이 있는 5층의 출입구 계단입니다. 사진 중앙에 사람이 있는 보이시나요? 저기가 4층의 흡연실입니다.





   


이제는
추억이 전자오락기~! 오랜만에 풀어볼까 하다가 판에 100엔이라서 관뒀습니다.
, 카멜리아호 내부에서는 모두 엔화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다들 환전을 하시고 타실 테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겠죠?





   


노래방
이용료는 1시간에 1,000엔입니다.
 
무료한 배에서 구수한 가락이라도 뽑아보실 요량이시라면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른
분들이 주무시는 방해가 되면 안되는 관계로 이용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카멜리아호의 매점은 이른 시각에 문을 닫습니다. 대신에 다양한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음료
, 커피, 맥주, 과자, 간식 자판기가 있어서 입이 심심하시진 않을 겁니다
. 물론 승선하기 전에 미리 간식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카멜리아호는 엔화만 사용하는 아니라 가격도 일본의 물가를 따라가는 같아요 ㅎㅎ




   


이렇게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어리석게도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하는 없이 음료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셨네요.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120, 우리 돈으로 1,570원입니다.
배라서 조금은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일본에 가서 보니 자판기 음료는 대개 120~150 사이더군요.




   


카멜리아호의 외부 갑판입니다. 낮에는 상시 개방이지만 밤에는 운항이 시작되면 위험한 관계로 출입이 불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진을 찍을 없었던 곳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바로 목욕탕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무료로 이용할 있습니다. 창도 있어서 바깥을 내다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기분이 괜찮았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하선하시기 전에 입국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혹시 작성하는 방법을 모르시거나 어려우신 분들은 안내 데스크에 있는 견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





   


배에서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하시겠지만, 간단히 생각해서 숙박을 배에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밤에 출발하는 관계로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후쿠오카입니다
한번쯤은 배로 여행하는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
하카타항에서 후쿠오카역까지 버스로 15분이 걸리는 거리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도 불편이 없습니다.

  
 


   


부산을
출항한 카멜리아호가 후쿠오카에 입항하는 시각은 오전 6시입니다.
입국수속은 7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전에 6 30분부터 아침식사 시간이니 배를 든든히 채우시고 알찬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투어 규슈원정대는 하나투어 규슈관광추진기구의 지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카멜리아 홈페이지 :
http://www.koreaferry.co.kr

규슈관광추진기구 홈페이지 : http://www.welcomekyush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