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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폴 에코투어 - 부킷 티마(Bukit Timah)



싱가폴
여행을 여러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뭔가 색다른걸 찾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픈 부킷 티마(Bukit Timah)

부킷 티마는 싱가폴에서 제일 높은 고지대인데, 걸어서 시간 정도면 정상에 다다를 있다 :)

싱가폴은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데 부킷 티마에서 맑은 산공기도 마시고 자연의 소리도 듣고,

귀여운 원숭이들이랑 사진도 찍으면 특별한 에코 투어를 경험할  있다

   

   

   

셋째날 아침, 부킷 티마 가는길!

조식은 절대 포기할 없는데다가 오늘은 오전에 부킷 티마에 오를 계획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왔다 :)

   



   

하나투어 버스를 타고 부킷 티마로 이동!

 

 

   



   

현대가 보이길래,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셔터를 눌렀다

부킷 티마도 우리가 머무른 파크 레지스 싱가포르 호텔에서 버스로 20~30 정도 걸렸던 같다





   

부킷 티마에 도착!

에코투어의 분위기가 물씬 물씬 풍기는, 온통 초록색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

그런데 사실 초록색의 높은 나무들과 식물들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심지어 차들이 왔다갔다하는 도로에 원숭이가 앉아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신기해서 달려가보았는데 내가 50cm 앞에 웅크리고 앉아도 원숭이가 도망을 가지 않는다+_+

   

   



   

주변을 둘러보니 원숭이는 마리가 아니었다

거의 열마리는 되어보이는 원숭이들이 입구에 쪼르르 앉아있었는데, 어미도 있고 새끼도 있고 다양했다!

원숭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같았다 사람들이 가까이 와도 빤히 쳐다보거나 아예 무관심....시크한 원숭이

   

   

   

   

그리고 눈에 들어온 개의 표지판

원숭이한테 먹을거 주지 말라는 ㅋㄷ 실제로, 원숭이한테 바나나 같은 먹을걸 주면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작은 길이 시작하는 부분인데,

길을 따라서 쭈욱 올라가면 된다 :)

   



   

여기는 입구 바로 왼쪽에 있는 건물인데

인포메이션 센터가 바로 1층에 있고 2층에는 작은 매점도 있으니

혹시라도 물을 구입하지 못한 분들은 여기서 생수를 구입해가시길!

   



   

안내를 받고 가도 좋고 부킷티마자연보호구역에 대한 설명도 알아가면 좋다 :)

   



   

표지판도 있고 ... 화장실도 건물 2층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건물 2층에 살짝 올라가봤는데 2층에도 마당 같은 곳이 있다

곳에서 많은 어르신들께서 스트레칭이나 기체조 같은 운동을 하고 계셨다

   

   

   

그리고 건물 2 매점과 화장실 맞은 편에는

부킷티마 자연보호구역에 관한 자료실 같은 곳도 있어서 둘러보고 가면 좋다

거의 박물관처럼 모형이나 영상물까지 두루두루 갖춰져있었다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입구에서 사진 찰칵!

   

   



   

3미터 올라갔을 때쯤^^;;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

나무에 뭔가 붙어있다며 손가락으로 가리켜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무에 뭐가 있길래? 하고 보니까..

   



   

생전 처음 보는 동물이 떡하니 붙어있었다

다들 박쥐 아니냐고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다람쥐 종류였다

부킷 티마 자연보호구역에는 다양한 동물,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 동물도 하나였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몇십미터마다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설명과 사진이 나오는데 그걸 통해 다람쥐 종류라는걸 알게됐다

   



   

입구쪽에는 아까 도로에서 봤던 것보다 많은 원숭이들이 몰려있었다

안쪽 나무에는 수십마리가 있었고! 새끼원숭이만 30마리는 넘는 같았다 +_+

   



   

부킷티마 자연보호구역을 올라가는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루트는 오른쪽에 세워진 막대의 색깔로 표시된다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이렇게 가지 루트로 되어있고 빨간색으로 올라가서 초록색으로 내려오는 루트가

제일 좋다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말해줬었다는거 같은데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

   



   

밑에 원숭이한테 먹이 줬다가 벌금물리는 카툰이 그려져있길래 재밌어서 찍어왔다 ㅋㄷ

법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싱가포르!

   



   

원숭이 구경을 조금 후에 올라가기로 했다^^;;

원숭이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정말 다양한 모습의 원숭이들을 있었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아쉬워서.....

사진은 뽀뽀하는 원숭이!ㅋㄷ

   



   

그리고 긁어주는 원숭이

참으로 오붓해보이는 모습이로구나

   



   

얇은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새끼 원숭이!

새끼원숭이들이 어른 원숭이들보다도 훨씬 많았다 +_+

원숭이들은 사람을 보고 도망가지는 않는데, 만지려고 하면 싫어한다

그러니까 만지려고 손을 뻗치거나 하지는 않는게 좋다 :)

   



   

우리나라에는 부킷 티마 자연보호구역이 관광코스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같은데,

의외로 직접 가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곳을 애용하고 있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고, 싱가폴 현지인들도 운동겸 곳을 자주 찾는 같았다

   

   

   

   

   

올라가는게 힘들진 않았지만 햇빛이 강해서 정말 유용하게 마셨던 생수!

여행기간동안 생수를 자주 가지고 다녔는데 마신 생수가 제일 꿀맛이었다 +_+

   

부킷티마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싱가폴에서의 색다른 에코투어인 것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고 올라가는게 그닥 힘들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라갔다내려오는데 넉넉히 한시간 반이면 충분하고 시간 내에도 가능할 같았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숲속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가니까 금방 정상에 도착 :)

여기가 싱가폴에서는 고지대라고는 해도 한국의 산처럼 높은건 아니라서 그런지

내려다보며 ~~ 외칠만한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중앙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휴식터와 잔디가 있어서 오른 사람들은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여기가 163.63m인가보다! 이걸 보니까 너무너무 뿌듯 :)

함께 오른 언니랑 여기서 사진도 찍고 잔디밭에도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덥긴 했어도 올라오는 루트 자체가 힘들지 않아서땀이 비오듯 쏟아지거나 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년동안 학교에만 있어서 이렇게 산을 오르는거 정말 오랜만이었다 :)

   



   

요렇게 안내문도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듯!

   



   

언니랑 나랑 다리 쭈욱 뻗고 잔디밭에 앉아서

   



   

언니가 가져온 허쉬 초콜렛 먹기 ㅋㄷ

초콜릿 신기하게도 말랑말랑했다!! +_+

   



   

올라가봤으면 내려오는건 쉬운 :)

내려올때는 다른 루트로 왔는데 쪽이 지름길이라서 시간이 훨씬 적게 걸렸다



   

입구까지 도착하고나서 매점에 들러 음료수 잔을 마시면서 부킷티마 에코투어를 마무리했다 :)

이건 싱가폴에서 처음 마셔보는건데, 두유가 캔에 담겨있는게 신기해서 골라봤다

근데 조금 묽어서...우리나라 두유가 맛있는듯^_^;;

   

아침에 산에 오르니까 기운도 나는 같고 오랜만에 에코투어 해봐서 개인적으로는 여기 마음에 들었다^^

싱가폴에서 센토사 외에도 자연을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여길 둘러보는거 좋을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