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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벳부,아소

후쿠오카의 일풍당(잇푸도), 유명한 라멘집에서 만난 풍경





- 후쿠오카를 달리다 -
일풍당(잇푸도)의 라멘과 후쿠오카 스케치






후쿠오카의 하카다항에 12시 2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쾌속정 '코비'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하여 겨우 3시간 .. 벌써 일본땅에 도착하다니 신기하죠?


픽업나온 차량이 있긴 하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 수송의 목적이 더 크고,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렌트카'가 메인이 될 예정입니다. ^_^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예상외로 맑은 후쿠오카의 하늘.

지난 번 후쿠오카 여행엔 참담할만큼 비가 많이 왔었거든요.
이번 여행은 날씨가 좀 따라줄 모양입니다. 


마침 점심시간인데다 이른 아침부터 배를 타고 달려왔더니 출출하네요.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밥부터 먹어야겠죠? ㅎㅎ







차를 타고 달리며 바라보는 풍경들은
한국과 닮은 듯, 모두 조금씩 일본의 색이 배어들어 이국적입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일상을 엿보는 것 같아서 신기한 기분이 되곤 하지요!




이 파란 버스 너무 귀엽지 않나요? ^_^
보노보노인가 .. 해달을 닮은 캐릭터가 그러져 있네요.





도로 한 가운데 화단이!
거리 환경 조성엔 톡톡한 역할을 하지만
매연때문에 얘들이 죽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뭐 그래도, 도시에서 이런 화단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데, 보기엔 참 예쁘죠? ^ ^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스트리트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독특한 느낌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는 일본 사람들 ~ 
배고픈 것도 잠시 잊고 구경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비루!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땡기네요 ..
하지만 저 비루는 맥주의 비루가 아니라 빌딩의 비루라는 사실 ..

맥주는 비~루, 빌딩은 비루! 소리를 늘리느냐 아니냐에 따라 단어의 뜻이 전혀 다르네요.





빈티지한 느낌이 물낀!
자전거를 많이 타는 일본은, 어딜가나 자전거를 잔뜩 볼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자전거가 거리 풍경과 멋지게 어울리네요. ^ ^






일풍당(잇푸도) 도착! 우리나라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라멘 맛집.
한국에도 들어오긴 했지만 역시 현지의 맛은 따라갈 수 없지 않겠냐며
오늘의 점심 메뉴로 선택!

그러나 역시 .. 점심시간이라 길게 늘어선 줄 ..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네요.





일풍당(잇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멘은 본점라멘.
돈코츠를 베이스로 한 구수한 사골탕면 같은 라멘이 인기 메뉴죠.

하지만 전 맨 처음에 있는 Hot 쯔케면!  을 과감히 선택해봤어요. ㅎㅎ

스파게티처럼 생긴 모양이 궁금하기도 했고 매콤해보이는게 느끼하지 않을 것 같아서 ~





기다리면서 현지의 일본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보았으나 ..
언어의 벽에 부딪쳐 포기 .. ㅎㅎ




 

대부분의 메뉴가 1000엔 이하.
실내는 예상대로 북적북적 했습니다 ~
라멘집은 어딜가나 다 특유의 북적거림이 있는 것 같아요.
점원도 활기가 넘치구요.





요것이 바로 구수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이 일품인 본점라멘!
돼지뼈로 우린 돈코츠 라멘 ~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그리고 일본식 군만두, 교자!
일본 교자는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구워지는게 그 특징이지요.
하지만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의 조화가 환상!
맥주 시키고 싶어지는 맛이랍니다. ^_^




그리고 요것이 문제의 'HOT 쯔케멘' ... 면을 소스와 비빈 다음 아래의 국물에 찍어 먹으면 되는건데 ...
제 입맛엔 별로 안맞더라구요 .. ㅠ_ㅠ 차라리 본점라멘을 시킬 걸 그랬어.


낯선 맛, 생소한 맛이라는 매력은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단점이었어요 ..
너무 짜기도 했고;





하지만 배고프니 군말없이 먹습니다! 정신없이 맛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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