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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백두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에 오르다! 백두산 천지를 마주하며

   

   

   

   



백두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에 오르다!
- 백두산 천지를 마주하며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가 보고 싶어하는 백두산. 
추석연휴를 잘 보낸, 약간은 쌀쌀한 초가을에 하나투어 스티커로서 백두산을 찾아가게 되었다. 

백두산은 해발 2,744m로 산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천지가 있는데 천지를 반으로 갈라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 지나고 있다.
총 16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6개는 중국, 7개는 북한 3개는 
중국과 북한이 공동소유 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백두산의 최고봉인 장군봉(2,750m)은 북한 소유로 스티커에서 
찾아갔던 북파코스로 올라가면 바로 정면에서 볼 수 있다.









백두산은 옌지(Yanji, 연길, 延吉)나 
선양(Shenyang, 심양, 瀋陽) 두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도착 한 후
다시 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선양에서는 출발하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길은 
북파, 서파, 남파 3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을 뜻하는 것으로
백두산을 
어느쪽으로 오르느냐에 따라서 루트가 달라진다.








▲ 북파코스의 버스와 짚차
 

천지 서쪽으로 오르는 서파는 금강대협곡과 고산화원을 지나 
123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다소 힘이들고 
북파코스는 산문에서 버스와 짚차로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차에서 내린 후 
10분 정도만 가볍게 올라가면 천문봉에 도달 할 수 있다.

만약 백두산의 야생꽃들을 보며 천지를 넉넉하게 즐기고 싶다면 서파에서 북파까지 트래킹을 즐겨보자!
종주하는데 6시간~10시간이 소요 된다고 하니 평소에 등산을 즐기던 사람들은 도전해보시기를!
 서파 ~ 북파의 트래킹 종주 코스는 7~8월의 한여름에만 잠깐 개방된다. 





 

▲ 요기에서 부터 장백폭포까지 살짝 걸어줘야 한다.(사진찍으면 걸어서 20분?)


정상의 천지는 1년에 260여일이 안개가 낄 정도로 자주 안개가 끼어서
맑은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기 때문에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 까지 있다.
천지의 물은 산을 타고 내려와 수직
으로 떨어지면서 640m의 장백폭포를 이루고 다시 쏭화강으로 흐른다. 





 

▲ 장백폭포 


장백폭포는 그 규모와 수량이 많아 그 소리가 멀리 200m떨어진 곳까지 들린다고 한다. 
장백폭포는 북파로 오르는 중간에 잠시 들러 구경 할 수 있다. 








▲ 북파입구 


현재 중국에서는 우리의 백두산(白頭山)을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장백산(長白山) 이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딜가나 쓰여져 있는 장백산(長白山) 이라는 글자에 내심 기분이 씁쓸했다. 
어서 빨리 백두산에게 백두산 이라는 이름을 돌려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백두산 옷 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2011, 9월 중순, 북파 기준)

   

 

   

 

 

여행가기 전에 가장 많이 찾아보는 것이 날씨! 우리나라와 똑같은 계절이라 생각하고 옷을 가져갔다간 낭패보기 쉽다!
특히 천지는 10월부터 눈이 온다고 하니 겨울철 옷을 준비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우리가 올라간 날은 안개와 구름이 많이 꼈는데, 정상은 꽤나 추워서 달달달 떨었고, 
우리가 다녀온 다음날은 천지에 눈이 왔고, 출국하는 날에는 심지어는 입산통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9월에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따뜻한 옷을 미리 챙겨 가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한여름이라 할지라도 백두산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고 고도가 높아 온도가 쌀쌀하므로 긴팔 옷은 필수!


사진 1 : 백두산 입구에서 두꺼운 옷을 팔기도 하므로 예상치 못하게 추운 날이었다면 옷을 구입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입구 날씨가 견딜만 하더라도 천지에 오르면 견딜수 없는 날씨로 변해버린다. 

사진 2 : 천지를 오르는 중간에 들른 장백폭포. 이때만해도 박PD님도 나도 그저 두꺼운 정도의 옷을 입고 있었다. 

사진 3 : 짚차에서 내리는 순간 떨리기 시작해서 가져간 옷을 죄다 껴 입었다. 

          히트텍 + 겨울 후드티 + 오리털 내피 + 바람막이 + 겨울 스타킹 + 청 반바지 + 무릎까지 오는 양말 + 운동화 


백두산 아래 마을인 이도백하에서의 기온, 입구에서의 기온, 장백폭포에서의 기온, 
천지에서의 기온이 모두다 다르니
 가능하면 옷은 여러개를 껴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오리털 내피 완전 소중...)
 







>> 백두산 천지 가는 길



 


▲ 고목나무가 꽤나 멋있다. 





 


▲ 도로 옆 하천으로 온천수가 흘러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 네에.. 그렇습니다! 백두산은 지금 단풍이 한창.(2011,9중순) 








▲ 백두산에서 일찍 맞이한 단풍놀~~이! 
하지만 이곳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지라 일주일 간격으로 단풍이 마구마구 변한다고 한다.   








▲ 역시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단체사진(사진왼쪽) 





 



▲ 온천물로 끓인 옥수수와 계란!
그냥 옥수수 맛이고, 그냥 삶은계란 맛이지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진다!





   

 

▲ 장백폭포 가는길의 온천지구. 단풍이 곱게 들어서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운치가 있다. 





 


▲ 장백폭포. 근처에는 접근할 수 없게 펜스가 있고, 이 사진은 200mm로 쭉 땡겨서 찍은 것. 





 


▲ 장백폭포 근처의 풍경





 


▲ 천지에서 부터 흘러내린 물이 콸콸콸~ 지금 생각해 보니 같은 물인데 손 한번 담궈볼걸 그랬다.  
백두산 다녀왔다니 천지에 손 담궈봤냐고 물으시는 님들 계시는데.... 천지엔 손 못 담궈요....





 


▲ 장백폭포 보고 다시 짚차로 가는 길 





 


▲ 구름다리를 보니 설악산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 





 


▲ 다리 옆으로 흘러내리는 온천수 





 


▲ 하천 바닥이 꼭 노란 단풍 든 백두산의 모습과 닮았다. 





 


▲ 날씨도 구리구리한데, 온천탕에 들어가면 딱 좋겠다. 





 


▲ 장백폭포를 나와 짚차타고 천지 오르는 길. 





 


▲ 드디어 정상에 오르고...  정상 휴게소 안에는 "하나투어" 지정석이 따로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자리는 한국돈으로 15,000원이나 하는 커피를 사 먹어야만 앉을 수 있는 비싼 자리였던 것이다! 





 


▲ 휴게소에서 천지까지 요런 야트막한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부터 온 몸이 떨리는 추위가 느껴진다!


   



   

 

▲ 꺄오~~ 드디어 보이는 천지!!!

   

   


 


▲ 옥색을 띈 천지의 바닥이 보인다. 천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고자 기도도 했다!





 


▲ 위대한 대 자연 앞에서





 


▲  천지는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만큼 깊고 멀다! 
손을 물에 넣어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 ^_^;





 


▲ 바로 북한이 소유하고 있는 장군봉. 





 


▲ 기상관측소 이자 산장 그리고 하나투어의 점심식사. 





 


▲ 백두산에서 맛보는, 송이버섯 산채 비빔밥!
국내에서는 하나투어 상품만이 유일하게 천지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는 일정이라고 한다.





   


▲ 백두산 자연산 송이를 점심식사로 먹었다! 장수할 것만 같은 기분. (ㅎㅎㅎ)
왜 다들 송이송이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윽한 향이 어찌나 좋던지. 또 먹고 싶다 .. 아쉬워! 






 


▲ 백두산 아래 쪽에는 이렇게나 심하게 안개가...

    



   

   

   

http://sticker.hanatour.com


http://www.youtube.com/stick2r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