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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스라엘 여행] 참회하는 그곳, 이스라엘 통곡의 벽!


 

[이스라엘 여행]

이스라엘, 통곡의 벽

기도하고 참회하다







 

 

이스라엘에는 '통곡의 벽' 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은 경전을 읽으며 몸을 앞뒤로 흔들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바위틈새 사이에 끼워넣기도 하며,
바위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거나 눈물을 짓기도 하는데요.







이 특별한 공간, 그리고 그곳만의 사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 넘을 수 없는 18m 높이의 그곳, 통곡의 벽!



이스라엘의 대표도시인 예루살렘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통곡의 벽'은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18m의 거대한 담벼락인데요.







과거 헤롯왕이 이 성벽을 지었으나, 로마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고 현재는 성전의 서쪽 끝 부분만 남았답니다.
그런 이유로 이 이 벽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성전의
서쪽 일부라 해서 '서쪽벽(Western Wall)'이라 불렸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처럼 이곳의 이름이 '통곡의 벽'으로 바뀐 유래는
이스라엘은 로마에 의해 멸망한 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 이후 유대인은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비잔티움 시대 이후부터는 1년에 단 하루,
성전이 파괴된 그날에만 예루살렘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날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던 유대인들이
이곳에 모여 성벽을 두들기며 우는 것에서 유래해
지금의 이름인 '통곡의 벽'이 되었다고 해요.






그 후,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분할이 되었어요.
그당시 이 성벽은 요르단이라는 나라에 속하였으나,
1967년 6월 제 3차 중동전쟁에서 다시 이 성벽을 되찾아
지금의 이스라엘 땅으로 남아있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들의 성지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곳에서는 유대인들의 기념일인 매주 금요일이면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예레미야 애가' 등을 부르는데요.






실제 이곳의 분위기는 무척 경건하고 성스러우며,
주위에서 흐느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왠지 숙연해지기까지 한 곳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저마다의 인생사를 가슴에 새기고
그곳에서 소원을 간절히 빌던 유대인들의 모습이
무척 인간적으로 와닿았어요.
생김새나 언어, 국적이 다를 뿐 저마다의 인생에서 짊어진
삶의 무게는 누구나 무거울테니 말이죠. ^^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털어놓기도 버거울 만큼 삶이 힘들 때
우리나라에도 이런 '통곡의 벽' 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에요.






여러분은 힘들 때 어디로 가서 마음의 위안을 털어놓으시나요?
그런 비밀의 장소가 한국 어딘가에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