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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방센,파타야

태국의 신비로운 새벽사원 Wat Arun (왓 아룬วัดอรุณ) 그리고 안녕 태국.







드디어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웬지.. 여행을 마칠 때가 되면 피곤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서글픔이 더 크게 다가오지요.

아침 조식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침 시간이 여유로웠던 관계로 호텔에서 띵가~띵가~하다가 도착한 쌀국수집.




약간 한인타운 비슷한 곳에 위치한 이곳은 전날 나이트클럽인 스타다이스 맞은편에 있어서 웬지 낮과 밤이 달라보였던.^^

태국의 쌀국수인 팟타이와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인 까오빠꿍이 한국인에 입맛이 참 잘맞는다는 생각이 든 태국 파타야의 맛집이랍니다.




아직 베트남에 가본적이 없어서 진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베트남에 간다면 웬지 딱 이 맛일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어요.

가이드님이 일부러 볶음밥에는 새우도 넣어달라고 하셨다는군요~




'쌈무워어'라는 이름의 이 식당에서 정말 맛난 런치를 들고, 이제 파타야는 안녕~~ 방콕 시티로 향해봅니다.

방콕시티.. 오렌지캬라멜 탓입니다.ㅋ




시 아유타야 로드에 위치한 수안 파카드 궁전은 양배추 밭에 궁전을 세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수안 파카드라는 이름이 태국어로 양배추를 뜻한다고 하는군요.^^

라마 5세의 손자인 첨폿(Chumphot) 왕자와 공주가 소유하고 있던 150년된 정원으로 각양각색의 태국 전통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내부는 사진 촬영이 거의 안된다고 하는군요.













이곳을 방문하면 기념품이 될만한 전통 문양의 부채를 선물로 주네요~ 크고 시원해서 남은 여행 일정동안 부채질하고 다녔던.^^

정원 한켠의 궁은 아직도 사용중이라 자동차도 세워져 있고.. 암튼 멋지고 조용한 정원.






방콕의 지독한 자동차 정체를 뚫고 차오프라야 강쪽으로 달려가봅니다.





방콕은 낮 시간인데도 차가 많이 밀리고.. 생각보다 정말 도심이라는 생각이 번떡~






강쪽으로 나오니 태국의 스멜~이 느껴질만한 예쁜 태국의 건축물들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비만멕 궁전은 못가보고, 왓 포 사원이자 애칭인 새벽 사원으로 불리는 사원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나갔어요.





선착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각종 토산품을 파는 간이매장과 기프트샵들이 양 옆에 즐비하게 있답니다.





선착장에 나가보니 건너편에 참으로 예쁜 왓 포 사원이 보이네요~

여기서 저 곳까지 도킹하려면 작은 배를 타고 넘어가야 하는데, 우리를 안내해줄 태국인 가이드분이 함께 동행했어요.


















태국에서는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그 나라 말을 하는 가이드를 육성한다고 하네요.

자알~생긴 태국인 가이드분이 명확한 한국어로 왓 아룬 사원에 대해 설명하시는게 인상깊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몰랐는데, 사원에 가까이 가보니 저~~ 높이 사람들이 보여요!!





이 곳은 엄숙한 곳이라 여자들의 짧은 치마, 스커트는 절대 입고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입구에서 돈주고 빌려야 합니다. 상의랑 언발란스한 치마들만 있는지라 입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빌렸어요.






그리고 정말 80도 계단을 올라 사원 꼭대기까지 가봅니다. 아찔~ 아찔~






1층만 올라갔을 뿐인데도 정말 휘청휘청하네요.






사원에 계신 수도승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데, 몸은 절대로 건들여서는 안된답니다.

1층에 누군가가 올라 찍은 사진.





드디어.. 2층까지 올라왔어요!! 꺄~~~ 너무 높아서 내려갈게 걱정이지만.. 그래도 방콕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니 기분은 좋아요~










후덜덜.. 기어내려오다시피 내려오니 다른 스티커들도 엉거주춤 내려옵니다.ㅋ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 아룬 사원(วัดอรุณ)은 새벽에 더 빛을 발한다고 하던데..

나중에는 새벽에 와보고 싶다는.

오픈시간은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입장료는 한국돈 약 2,000원.





다시 배에 올라타고 수상가옥들도 볼 겸 차오프라야 강을 한 바퀴 돌아볼거예요~

슬슬 노을지는 차오프라야 강..









배를 돌리는 지점에서 만난 배노점.

나이드신 노인분이 배에 각종 물건을 싣고 파는데.. 일행중에 누가 미니 바나나가 한송이에 천원이라고 샀는데, 맛났어요.^^






열심히 셔터 속에 태국을 담는 스티커들.





수상 가옥들은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삶의 터전이었답니다.

안테나가 대롱대롱~ 예쁜 화분들도 눈에 띄고..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수상 가옥.












아쉬운 선상 관광은 이쯤에서 마무리... 이제 어두워진 태국의 밤.

마지막 공항 가기 전에 팟퐁(Patpong) 야시장에 들러서 아쉬운 마음을 조금 더 달래보기로 했답니다.





사실 이 곳에서.. 정말 말로만 듣던 그.. 트렌스젠더들이 춤추는 바에 맥주 한 잔하러 갔었는데..

저는 카메라로 찍지 못하겠던데, mr.bin님은 한 분 잡아(?)서 열심히 찍으셨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다시 여행의 처음으로 돌아온 방콕 쑤안나품 공항. 아..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때까 새벽 1시. 잠도 슬슬 쏟아지고.. 3박 5일의 피곤함이 급 몰려옵니다.^^





멋지구리한 공항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부쳐버릴 캐리어 점검하고.. 야시장에서 산 물건들도 정리하고.

그러는 와중에 한쪽에서 "꺄아아~~ 우당탕 쿵탕!" 뭐지??




슈퍼쥬니어가 태국에 왔다가 돌아가나봅니다.

태국의 여성팬들이 피켓, 팻말을 들고 아우성을~~ 음.. 역시 한류.^^ 근데 우리랑 같은 비행기는 아니었나봐요.

팟퐁 야시장에서 마셨던 맥주 탓인지, 기내식도 안먹고 정말 쭉 뻗어서 5시간 내리 잤어요.

눈감고 뜨니 바로 한국.^^






길고 길었던.. 2월 태국 여행기가 끝났습니다.

2011 스티커의 첫 출정은 이렇게 저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주었구요~

스티커로 만난 돈돌마미, 좋은사진, 미미씨, 밝을소, 굡, 뚜잉, 달려라, 신혜진, muse, mr. bin, 천사타락하다, 수이, 알프, 완소미녀.

모두 좋은 인연으로 또 다른 출정에서 만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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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마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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