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을 버텨온 중국 곤명의 원통사를 만나다.

중국 곤명 in 스티커 

1200년을 버텨온 중국 곤명의 원통사를 만나다. 




 
 

 

   

   

"중국인이 한국 여행을 갈 때는 돼지기름을 챙기고, 한국인이 중국 여행에 갈 때는 고추장을 챙긴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여행 마지막 날, 오전에 원통사와 취호공원을 들리고 서산공원을 오른 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곤명에 도착한 첫 날에 뚜잉과 저는 '우리는 천상 여행가!'라며 4박 5일 내내 현지식만 먹을 거라고 큰 소리를 뻥뻥 쳤었죠.

   

그런데 4일이 지나고 가이드 언니가 "현지식을 드실래요? 한식을 먹을까요?"라고 묻는 질문을 하시자 마자

   

"한식이요!!!!!!!!!!!!!!!!!!!!!" 라고 소리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호언장담은 말 그대로 '뻥'이었나봅니다-

   

   

   

   

   

주절주절은 이만 각설하고, 중국 곤명지역 여행 4일차 일정의 시작이었던 '원통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원통사(圓通寺 : 위엔통쓰)의 가치는?

   

   

   

당나라의 건축예술을 집대성한 곳으로 유명한 '원통사'는 곤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입니다.

   

자그만치 1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규모도 곤명시에서 가장 큽니다.

   

매일 09:00 ~ 17:30 까지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도 요금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원통사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는 약 40분 정도가 걸리지만 포스팅으로 순식간에 볼 수 있으니 이제 스크롤을 내려 보실까요?   

   

   

   

   

 

 

 

   

   

   

   

   

밝을소가 알려주는 깨알 같은 정보!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120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사찰의 입구에 가운데와 좌우로 3개의 문이 나있습니다.

   

입구 건축에도 그 의미가 있는데요, 원통사에 유교와 도교 그리고 불교 세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같이 한국의 사찰과 다른 점이 크게 3가지 있는데요,

   

1.한국은 사찰이 산 위에 있어서 올라가지만 원통사는 사찰이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2.이 곳엔 사찰안에 방생지가 있습니다.

   

3. 한 사찰에 유교,도교,불교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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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나 초 또는 부적을 태우는 곳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몰려있네요

   

   

   

   

   

   

   

   

   

저 옷은 아마 도교?!

   

원통사 전각의 왼편에 있는 건물에서는 신자들이 일렬로 서서 건물 내부를 돌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흘러나오는 음악과 분위기가 제게는 참 낯설기만 했습니다.

   

   

   

   

   

   

   

   

   

   

   

   

   

   

   

   

   

방생지 연못의 한 가운데에는 원통사의 전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통사의 다리를 지나서 뒷 편으로 가면 아래와 같은 불상들이 있는데요,

   

 청 광서(光緖) 연간에 세워진 좌불상이 있고, 대전(大殿) 중앙에는 두 개의 10m 높이의 원주가 있는데, 각각 한 마리의 화려한 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곳은 곤명시 시민들이 불교 활동을 하는 주요 사찰 중 하나로 매년 음력 초하루 와 보름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다시 사원을 나가기 위해 이번에는 오르막을 걷습니다.

   

사찰이 내리막에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이 곳에는 1200년 동안이나 이렇게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이런 정보를 알게 되다니 ㅎㅎ

   

이래서 여행을 다니면 사고의 폭도 넓어지는 거겠죠? ㅎㅎ

   

   

   

   

   

   

   

   

뿔을 만지면 좋다는 말을 듣고 냉큼 ㅋㅋㅋ

 

 

 

 

 

 

 

 

 

   

오늘도 곤명 여행기 읽어주셔서 (덧글과 공감도 해주실거라 믿고)  "쎼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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