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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방센,파타야

[태국 여행기] 태국 현지인의 향기가 물씬~ 방센비치의 아침 <스티커 in 방센 / 파타야 패키지 여행>

 

 

해변..  B a n g s e n 방센비치




이번 태국 여행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었던 방센 비치입니다.

태국인들만 알고, 태국인들만 가는 비치인지라, 평일에는 이렇게 한가하다네요~~




그치만 예외도 있는법!!

실루엣 상으로는 연인같지만, 무서워하는 듯한 딸아이를 달래며 안고 있는 아빠의 정겨운 모습이랍니다.

태국에서 부모의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정겨운 장면이 낯선 이방인의 얼굴에 빙긋 웃음을 짓게 합니다. 




사실 물놀이하기에는 상태가 썩 좋은 비치는 아니예요.

푸켓, 후아힌, 코사멧, 코창 등 태국의 휴양지하면 떠오르는 에메랄드빛의 바다는 아니었지만, 웬지 우리나라의 서해안같은 정겨움이.^^

바닷가 바람에 빛바랜 파라솔들이 럭셔리함이 아닌 태국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상징하는듯.









방센 비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조금 보내고 돌아갈 때가 되어 발길을 돌리던 차에..

30도를 향해 달려가는 수온계가 무색하게 4인용 자전거를 모는 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실 태국의 아침은 생각만큼 그리 덥지는 않았거든요. 오전이라면, 가족과 왔다면, 바닷가를 달리는 4인용 자전거에 몸을 던졌을듯.^^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 나라라서 그런지 그래도 후텁지근한 날씨는 바닷가에서도 여전하긴 했지만요.




방센비치로 가던 도중 참 많은 집보다 큰 초대형 간판들을 많이 봤는데, 강풍이 없는 나라라는 가이드님의 말이 참 와닿았네요.

그치만 일조권은 누가 보상할꺼야~~ 아.. 대한민국에 사는 나란 사람이란.ㅋ




비치에서 조금 더 달려가니 방센 비치 어시장을 바로 만나게 되는군요.

이 어시장이 좋은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같은 외국 관광객들이 버글대지 않는 조용한 시장이라는 거예요~

야시장이나 유명한 관광지를 가면 항상 마주치는게 관광객들인데, 이곳에서는 소박하나마 장보러 나온 태국인들을 볼 수 있었거든요.




그네들이 조용한 삶에 물건사지도 않을거면서 찰칵찰칵 소리만 요란하게 내는게 좀 미안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산물 시장과는 또다른 맛이 있기에 하나라도 놓칠 순 없죠.




알 수 없는 태국어.. 300바트는 아마도 1kg일까요? 우리나라 게들과는 달리 상당히 거칠게 생겼던 녀석들.

게를 구경하고 있으니 옆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핫!! 소주만 있다면 정말 환상 궁합일 이 멋진 안주꺼리들!! ㅎㅎ

하나 사먹고 싶지만, 사실 물갈이를 하느라고 지사제를 먹은터라 도저히 사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흑흑.




바다를 접한 나라인지라 해산물이 유독 풍부하고 저렴한 나라, 태국.

하나하나 포를 말리는 손들도 분주하고.. 또 말린것을 한땀한땀(?) 포장하는 손들도 예사롭지 않고.




어시장은 사실 그리 크진 않아요.

후딱 달려가면 30초만에 주파할 수 있는 50m 정도 되는 거리 양쪽에 좌판이 좌르륵~있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어시장을 구경하다보니 물도 참 많이 마셨는데, 이곳의 화장실은 돈을 내고 가야한다는!!




어시장 초입에 화장실이 있는데, 5바트를 옆 가게 아주머니한테 내야해요.

화장실의 컨디션은... 나쁘지는 않으나, 변기 옆에 담겨져 있는 물을 바가지로 퍼서 내려줘야한다는..;;




화장실은 요 초록색 간판이예요~~^^

볼일을 보고 나오니 이제 좀 더 둘러볼 여유가 생겼는지,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기자기한 장난감부터, 과자같은 군것질거리들. 갖고 가기엔 좀 무거웠던 돌절구와 하나 살까 망설였던 밀짚모자.



무얼사볼까.. 망설이는 설정샷. 크하~













파도가 밀려가면 또 다른 파도가 오듯이, 우리가 밀려가면 태국 방센 / 파타야 패키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또 오시겠죠?^^

태국적인 냄새가 몸에 배인듯.. 잠시나마 비릿한 냄새가 좋아졌던 방센 비치.





스티커들은 또 새로운 곳을 향해 카메라를 들고 달려갑니다.!!








스티커 in 방센 / 파타야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마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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