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마지막 공식적인 일정으로,
덕발장에서 식사를 마친 뒤,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회족(이슬람)거리 야시장을 찾았어요 -:)
실크로드의 관문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서안은
동서양의 문물들이 조화롭게 잘 섞인 다채로운 문화들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
실크로드로 통하던 회족들이 오랜세월 자리잡아 놓은 회족(이슬람)거리에서 그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
중국 야시장의 먹거리나 볼거리들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북경의 왕푸징(왕부정)같은 큰 야시장부터 크고 작은 야시장을 즐기는 것은
중국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
중국 서안의 회족거리도 잘 알려져있는 거리로,
회족 거리(&야시장)은 서안여행에서 필수코스로 손 꼽히는 곳이에요 ~
( 저희는 밤에 가서 야시장을 즐긴거고, 낮에 찾아가셔도 무방한 곳이에요 ㅎㅎ)
회족(이슬람)거리 야시장은 중국의 다른 야시장들과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는데요 ~
아마 회족들의 색이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ㅎ
회족거리에서는 돼지고기를 금기시여기는 이슬람의 율법에 때문에 대부분 양고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말린 과일이나 각종 꼬치, 전병, 면요리, 군것질 거리 등 - 중국식으로 재탄생한 이슬람 스타일의 요리들을 맛 볼 수 있어요 ~
또 옆에 작은 골목으로는 짝퉁시장이라고,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어서,
갖가지 물건들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
알록달록한 화려한 색상이 인상깊었던 인형들 -:)
함께했던 친구들 다같이 구입했던 볼펜인데, 굉장히 귀여웠어요 +_+
(한국에서 깨알같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ㅎ)
인사동에서도 볼 수 있는 실타래가 회족거리에도 있더라구요 ~ ㅎㅎ
저녁시간이라 회족거리에 있는 식당들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 ㅎㅎ
메뉴들도 너무 다양하고, 생소한 메뉴들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내내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 같아요 !
회족거리에 양꼬치를 비롯한 꼬치들도 굉장히 유명해요 !
이슬람교도들이 돼지고기를 안먹고, 양고기를 주로 먹어서 그런지 양고기 요리가 발달한 것 같더라구요 !!
양꼬치랑 중국맥주랑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양고기 좋아하시는분들은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
회족거리에 있는 상인들에게서 자주 발견할 수 있었던 모습으로,
이슬람식 둥근 모자를 착용하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
저는 터번이나 히잡을 착용하신분들은 못봤는데,
종종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셨던 것 중 하나가 대추, 석류, 말린 과일 등인데요 ~ ㅎㅎ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아주 좋다고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셨어요 ! ㅎㅎ
회족거리에서는 기념품이나 악세사리 파는 상점들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사진속에 상점은 주인아줌니의 포스가 굉장하셔서 인상깊었어요 ㅎㅎㅎ
중국요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중 하나가 활활 타오르는 불에 후라이팬을 요란하게 흔드는 모습,
후라이팬에 불이 붙은 모습들도 떠올리곤 하는데요 ㅎㅎㅎ
회족거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였어요 ㅎㅎㅎ
인자하게 웃고 계신 아저씨도 능수능란하게 후라이팬과 불을 다루시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회족거리를 비롯해서 중국서안여행내내 자주 볼 수 있었던 찌엔삥이에요 ~ ㅎㅎ
찌엔삥(煎饼)은 한자로 전병인데, 중국인들이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간식거리에요 !
얇은 밀 전병에 갖은 속재료를 넣어서 접어서 주는데,
이 가게는 특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곳이에요 ~ ㅎㅎ
사진속에 고피디님 촬영하는 모습도 같이 찍혔네요 ㅋ
저희들도 찌엔삥을 직접 먹어봤는데, 크레페처럼 얇은 전병에 고기, 야채, 계란 등 다양한 속재료들이 들어가있었어요 ㅎㅎ
약간 느끼한감도 없지않았지만,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양도 많았어요 ~
회족거리 끝자락, 밤이 깊을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더라구요 ~ ㅎㅎ
저희는 밤이라 패스했지만,
회족거리 근처에는 당나라때(8세기)에 지어진 중국의 4대 이슬람 사원인 청진사도 자리잡고 있어요.
낮에 회족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청진사도 함께 가보셔도 될 것 같네요 !
다음은 좀 더 좁은 골목, 짝퉁시장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
(회족거리와 짝퉁시장은 연결되어 있어요 ~)
회족거리와 짝퉁시장을 잇는 입구에서
찐찹쌀과 고물, 알록달록한 과일맛 시럽(;;)을 찍어주시던 할아버지 ; ㅋㅋ
맛있을것 같아서 저희들도 그 자리에 멈춰서서 맛을 봤는데요 ~
찹쌀과 고물까지는 괜찮았는데, 8가지 과일맛 시럽이 조금 엄했어요 ㅋㅋ
불 품고 있던 가게 ; ㅋ
저멀리 혼자 유유히 걸어가시던 고피디님과 두꺼비 긁던 나리 ㅋ
짝퉁시장에서는 이런 옷가지나 신발, 가방, 기념품, 공예품 등 -
이것저것 아주 다양했는데, 가격도 천차만별이었고, 특별히 구입할만한것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가이드님도 굳이 뭘 구입하진 말라고 하셨고 ; ㅋㅋ
게다가 회족거리나 짝퉁시장에서 상인들과 실랑이를 벌이면 정말 큰일난다고 하시더라구요 ㅋ
(회족들의 결속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시장 못 빠져 나간다고 ; ㅋ)
그냥 눈으로 아이쇼핑(?)하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었던 회족거리(야시장) & 짝퉁시장이었어요 ~
'중국 > 서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이의 중국서안여행기 :-) 이슬람거리를 가다! (4) | 2011.05.16 |
---|---|
중국 서안의 명물, 덕발장에서 서태후가 즐겨먹었던 교자연을 맛보다 ! (1) | 2011.05.13 |
양귀비를 만나러 '화청지'로! 왕실의 온천에서 양귀비 따라잡기 도전! - 스티커in서안 (2) | 2011.05.12 |
중국에서 만난 이슬람, 서안 회족거리 야시장 - 서안여행 (4) | 2011.05.11 |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Forest City Hotel) 4박 5일 리뷰! - 서안여행/서안호텔 (0) | 2011.05.11 |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담긴, 화청지 - 서안 여행 (2) | 2011.05.04 |
중국만두기행 - 서안 덕발장에서 '교자연'을 만나다 - 서안여행 (2) | 2011.05.04 |
리얼중국만두 서안에서 만났다! 최고의 교자연 전문점 '덕발장' (3) | 2011.05.02 |
6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서안성벽 (Xi'an city wall) - 서안여행 (2) | 2011.05.02 |
가장 완전한 고성, 서안성벽을 자전거로 달리다. - 스티커in서안 / 서안여행 (1) | 201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