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서안여행] 위치 좋고 청결한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
(Forest City Hotel) 에서의 4박 5일 !
(하나투어 스티커in서안,서안호텔추천)
낯선 땅을 여행하다보면 왠지 모를 긴장과, 일할 때 보다 더 극심한 피로가 몰려오기도 한다.
평소에 혼자 여행을 할 때에도 호텔에서 시간을 오래 낭비하는 편이 아니고,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내 눈과 발로 넓은 세상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해서이다.
그래서 호텔을 고르는 기준도 접근성과 청결성, 그리고 가격 정도로만 정해두고 꼼꼼히 살핀 뒤 결정한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한 곳이라도 교통이 불편하거나 청결하지 못한 곳이면
여행 스케쥴과 컨디션이 차질을 빗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화려한 로비나 넓은 야외 수영장이 딸린 좋은 호텔이 아니더라도
몇일 밤을 보내기에 큰 무리없는 선에서 호텔을 둘러보곤 한다.
이번에는 가이드도 있고 하나투어 스티커에서 다 준비를 미리 해두고 떠난 상태라 호텔은 어떨까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첫 날, 짐을 풀러 도착한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은 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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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동안 우리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 줬던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 (Xian Forest City Hotel)
4성급 호텔로 외관이나 로비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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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호텔들처럼 부대시설이 많은 로비는 아니었지만
우리의 아침 만남의 장소로 아주 요긴하게 잘 쓰여준 곳이다.
(아침, 다들 부은 얼굴이 민망했지만 그 아홉시가 그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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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4박5일동안 지내줄 친구는 혜진이.
우리는 809호를 배정받고 무거운 짐을 질질 끌며 룸으로 이동했다.
808호부터 809, 810호까지 8층은 우리 스티커들이 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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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고온 캐리어와 각종 짐들은 잠시 출입구 쪽에 두고서 사진부터 '_'
왜냐면 우리 짐을 한 번 푼 순간, 룸 사진은 찍을 수 없을테니 미리미리 찍어둬야 했다.
객실의 전체적인 모습.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우선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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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두 명도 같이 잘 수 있을 것 같았던 베드.
침구류들이 다 폭신폭신~ 다른 이상한 냄새나 불쾌함이 전혀 없어서 4박5일 내내 누웠다 하면
d e e p ~ s l e e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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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는 트윈 베드와 비지니스를 위한 책상,
티 타임을 위한 테이블, 쇼파
옷장과 개인 귀중품을 보관할 안전 금고, 커피 포트, TV가 있었다.
무선 인터넷은 안되지만 룸마다 유선으로 인터넷을 사용가능하도록 설치해두어서
혜진이의 노트북으로 유용하게 깨알같은 현지 포스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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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테라스는 없지만 큼지막한 창으로 햇살이 잘 들어와서 좋았다.
밤에는 이중 커튼을 완벽하게 친 뒤 룸을 암실로 만들어놓고 혜진이와 나란히 잠들었다.
수면에 이보다 좋은 환경이 또 있으랴
피곤하고, 시커멓고, 잡음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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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너무 환하지 않고 거울도 크고 수건이나 비품들이 다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물 이끼가 낀 곳이나 습한 느낌이 없어 깔끔했던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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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나 변기의 수압도 세고 물도 막힘 없이 잘 내려가서
사용하기에 엄청 편하고 좋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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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비품은 다 준비되어 있지만
혜진이도 나도 워낙 다 챙겨다니는 스타일이라 따로 열어보지는 않았다.
욕조에서 피로를 풀어보길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욕조는 없어서
서로 서로 안마해주며 그 날의 피로를 풀었다.
역시 함께 쓰는 방은 룸메이트를 잘 만나야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100% 만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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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밤에 꼭 호텔에 뭔가 주전부리를 사들고 가는걸 좋아하시고
남자분들도 맥주 한 캔 생각나고 할 때가 많으실 것 같은데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은 바로 옆에 24시간 운영중인 슈퍼마켓이 있다.
호텔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파란색 간판이 나오는데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초코송이가 중국어로 쓰여진게 신기해서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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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국어로 쓰여진 초코송이보다 더 신기했던
종이에 들어있는 '우유'
중국 현지인들이 자주 사마신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따로 냉장보관 되고 있지 않은데도 팩 자체가 아주 차가웠고
유통기한 또한 일반 우유보다 더 길어서 거의 한 달 정도의 유통기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딸기맛, 커피맛 다 있는데 나는 그냥 흰우유를 선택했다.
(맛은 파스퇴르 우유 그 자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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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밤이면 밤마다 맥주다 뭐다
잔뜩 사들고서 방에 삼삼오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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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닛메이드도 있고 일본여행가서 먹었던 과자들도 눈에 보이고
인기 좋은 Pocky white도 갑자기 너무 먹고싶다.
이렇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이 가까운 호텔은 너무 너무 만족스럽다.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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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잠시 덩그러니 놓여진 우리의 주전부리들.
포레스트 시티 호텔은 서안의 중심지들과 크게 멀지 않고
길이 무섭거나 골목이 외지지 않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가기도 괜찮았다.
혜진이와 둘이서 객실을 좀 더럽게 썼는데도 나갔다 들어오면
이 방이 우리방인가 ? 할 정도로 깨끗하게 치워주시고 매일 물도 2병씩 새로 줘서 좋았다.
서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주목해볼만한 호텔이다.
서안 포레스트 시티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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