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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즈오카

시즈오카 추천스팟 미리보기! - 시즈오카 어디갈까?





시즈오카 추천스팟 미리보기! - 시즈오카 어디갈까?

by 로지나




2011년 6월 23일 - 27일! 4박 5일간의 시즈오카 여행
본격적인 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직도 생소한 도시 '시즈오카'의 여행을 간략하게 요약한
미리보기부터 공개해 보고자 합니다!

시즈오카에는 무엇이 있을지, 뭘 보러 가면 좋을지. 사실 스티커도 떠나기 전엔 막막했어요.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이드북도 전무하고, 막상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많지 않고,
정보의 수가 꽤나 제한적이라 .. 걱정되 되고 고민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뒤, 시즈오카 여행을 돌이켜보면?





 


* Sticker in Shizuoka *







 


JR 시즈오카역을 중심으로 한 시즈오카 시티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인데다
도로가 큰 길, 작은 길 할 것 없이 모두 격자모양으로 잘 짜여 있어서 도보여행 하기에 딱 좋은 느낌.
길 헤맬 염려도 없이 가다보면 목적지가 짜잔, 하고 나타나곤 했어요.

또, 시즈오카 시티의 '관광지'만 둘러볼 수 있도록 노선이 정해져있는 시티투어용  슨푸로망버스를 타면
100엔에 시즈오카 시티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도보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이었답니다!

조금 먼 곳으로 이동을 할 때도 JR을 이용하면 되는데, 노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일어를 몰라도 찾기 어렵지 않구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 비하면 비교적 심플한 전철 여행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은! '도대체 시즈오카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간단한 맛보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1. 슨푸공원

슨푸공원은 시즈오카 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큰 공원입니다.
시즈오카 시민들에게 다정한 휴식의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여행자에게도 관대한 바람과 그늘을 빌려주는 곳이지요.

또 시즈오카의 슨푸공원엔 도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타츠미망루와 시즈오카 현청 전망대가 가까이 있습니다.
슨푸공원에서 딱 길 건너면 바로 시즈오카 현청 전망대가 있으니 올라가셔서 시즈오카 전망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듯!
날씨가 맑은 날엔 전망대에서 후지산이 아주 잘 보인답니다. ^_^







# 2. 센겐도오리 + 센겐진쟈

센겐도오리(거리)와 센겐진쟈(신사)는 슨푸공원을 지나 바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답니다.
공원 앞 길 건너 시즈오카 병원을 지나 가다보면 이렇게 빨간 토리이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여기가 바로 센겐도오리의 초입입니다. 센겐도오리는 우리나라의 80년대 같은 느낌의 빈티지한 상점가에요.
한 때는 마을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쇠락하여 작은 가게들이 근근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센겐도오리를 벗어나면 바로 빨간 센겐신사가 등장합니다.
항상 생활 가까이에 신사를 두고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풍습을 엿볼 수 있어요.
신사마다 신으로 모시는 것이 각각 다른데, 특이하게도 시즈오카의 센겐신사는 '후지산'을 신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센겐'이 신사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신앙의 한 종류라고 하더라구요.
센겐신사는 시즈오카 시티에도 있지만,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 시티에도 있습니다.






# 3. 니혼다이라 + 동조궁

니혼다이라는 시즈오카만의 절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베스트 스팟으로 일본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요.
후지산과 시미즈항(港)이 어우러져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동조궁(도쇼구)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고 있는 사원을 말합니다.
시즈오카에 있는 동조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은 뒤 그의 유골을 매장한 곳이자, 동조궁의 시초가 되는 곳이라고 하네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이니 여행하시기 전에 간략히 정보를 탐색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 4. 미호노마츠바라

마츠바라(松原)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다 앞에 조성된 소나무 숲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특성상 모래와 소금기를 막아주는 방풍역할로서 소나무를 가득 심어놓은 것이죠.
이 곳이 인상적이었던 까닭은 .. 정말 너무 예쁜 바다색.
마치 일본 영화나 애니매이션에서 보던 바다가 펼쳐져 있더라구요.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환경에 살고 계신 분이시라면 크게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장소일 수도 있지만
저처럼 내륙지방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바다는 항상 동경의 대상!







# 5. 에스펄스 드림프라자

시즈오카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림프라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치비마루코쨩 랜드!
'마루코는 아홉살'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일본의 국민만화죠.
마루코네 집부터 학교까지 재현해놓은 셋트장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잔뜩 살 수 있답니다.

드림프라자는 그 밖에도 맛있는 스시를 맛볼 수 있구요, 프리미엄 아울렛도 갖추고 있답니다.
그 밖에도 대관람차를 타고 시미즈항을 조망할 수도 있어요!
드림프라자 자체가 바로 시미즈항 옆에 위치해있답니다.







# 6. 시즈오카 녹차

물 맑기로 소문난 시즈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있다면 바로 '녹차'
일본 최대 녹차산지의 위엄답게 비행기에서부터 드넓게 펼쳐지는 녹차밭을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아주 장관이에요~
제가 간 곳은 '교쿠로노사토'라는 이름의 다원. '교쿠로' 라는 것이 녹차의 한 브랜드인데
일반 녹차와 재배 방법, 먹는 방법이 조금 다른 시즈오카만의 고급 브랜드라고 하네요. 뜨겁지 않은 저온에서 우려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의 녹차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맛챠(말차)'에요. 진한 맛이 일품이지요.
교쿠로노사토의 차실에서는 말차와 교쿠로를 모두 맛보실 수 있습니다.






# 7. 아오바요코쵸 오뎅거리

시즈오카의 별미 중 하나는 바로 '오뎅!' 
자칫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에 오뎅 전문점이 그득 들어선 아오바요코쵸는 시즈오카 밤의 상징입니다.
붉은 등에 얼굴이 발갛게 물든 직장인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학생들까지 모두 오뎅과 함께 술 한잔 기울이지요.






시즈오카의 오뎅은 '검은 오뎅'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오뎅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의 힘줄을 이용해 오래오래 우려낸 국물은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라 따로 간장이나 소스를 찍어먹지 않는다는 특징.
시즈오카 오뎅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지요!






# 8. 후지의 나라, 시즈오카

일본을 대표하는 산, 후지산이 인접한 까닭에 시즈오카의 별명은 '후지의 나라'
일본에서 가장 상서로운 산으로 대표되는 후지산의 정기를 받아
물이 맑고, 풍족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고 하지요. :)

날씨가 맑은 날이면 시즈오카 시내의 높은 곳에서 후지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






구름 자욱히 깔린 후지산의 위용도 대단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