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반딧불들이 보여주는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 in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

반딧불들이 보여주는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클리아스 리버 투어
-스티커 in 코타키나발루-

 

클리아스리버투어 = 반딧불투어라고 불린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딧불투어

2010년 여름, 친정부모님과 함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왔을때의 그 감동
어렸을때... 시골에 놀러갔을때...여름밤에 너무 예쁘게 날아다녔던 반딧불들....

그렇게 아름답던 반딧불이를...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뒤... 다시 그 반딧불을 만나러 지금 가고 있다.
 

2년 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곳!!!

정원이 많이 정돈된 느낌이었고... 좀 더 깔끔해졌다고 해야하나???
반딧불투어는 반나절 코스로 오후에 가라마 리버에 도착해서 긴코원숭이와 썬셋을 본뒤
저녁식사를 하고 주변이 깜깜해지면 본격적인 반딧불투어에 나서게 된다.

전에는 이곳이 진흙도 많고... 주변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 느낌이였는데...
시간이 지났다고 예쁜 정원으로 바뀌였다.

가라마 리버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팜유나무가 즐비하게 서있는 농장을 따라
남쪽으로 약 2시간 정도 차로 달려가면 가라마 강이 나온다.

이곳은 강과 마나가 만나는 곳으로
맹그로브 나무와 열대나무가 우거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작은 열대우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곳에서 배도 기다리고,
간단한 간식과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물론...화장실도 있다.

말레이시아 전통 떡같은 간식류와 튀김

색이 너무 예뻐서 손이 저절로...^^;;

배를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잠시동안...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주변이
녹음이 푸르른 숲으로 이루워져 있기 때문에
크게 한번 쉼호흡을 해보는것도 좋다.

Why???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보르네오 섬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전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는 '지구의 허파'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백설공주 사과

선착장에 있는 과실이였는데... 이름이 백설공주 사과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하는 이야기 이지만 독이 든 사과를 백설공주가 먹는 이야기에서 나온것 같은데...
독이 들어있어서 사람들에게 먹지 말라고 하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진짜 먹어본 사람이 없다는...^^;;

드디어 보트에 올라탔다.
보트의 속도가 높아질 수록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이 좋다.

이 순간... 가이드였던 라이언님의 말...
"여기 악어 많아요~"

순간 움찔!!!

코타키나발루의 유명한 아이
바로 긴코원숭이 이다.

이 원숭이는 무리를 지어서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전에 왔을때에는 나무위에서 쉬고 있는 아이, 놀고 있는 아이 등...
다양한 종류의 긴코원숭이와 긴꼬리 원숭이를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땐 비가 온뒤라...많은 원숭이를 만나보기 어려웠다.

 

그 아름다운 선셋도 보기 힘들어서 아쉬웠던 코타키나발루 클리아스리버투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그 위에 붉게 물드는 강과 선셋이... 
정말 그리웠는데 살짝 아쉬움이...

역시 여행은 날씨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죠~

하늘이 어둑어둑 밤으로 넘어갈 즈음
보트를 타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고 있는 중

묘한 분위기를 내는 하늘과 물빛
아주 깜깜해진 밤보다는 이런 묘한 분위기도...매력있는 곳

여행중의 먹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죠~
클리아스리버투어에서는 저녁식사때 현지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것도 뷔페로!
현지식이 잘 맞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따로 볶음밥과 김치도 가져다 줍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향신료가 다른나라에 비해 강하지 않아서
처음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음식때문에 고생하시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만에 하나...혹시라도 음식이 입맛에 안맞을까봐 걱정이신분들은
볶음고추장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녀주시는 센스~
보통 밥이 거의 나오기 때문에 고추장에 슥슥 비벼서 먹으면 한끼 식사 끄읕~

맛나게 식사를 한뒤 드디어... 클라이스리버투어의 하이라이트 반딧불투어를 하러 나갔다.

흠... 비가 오전부터 계속 내려서... 반딧불들이 나뭇잎 뒤로 숨어버렸나보다.
그래도 몇몇 나무에서 군집을 이뤄서 보여주는 반딧불이들...
2년전 그 아름다움 반딧불이들의 빛의 향연은 아니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색다른 추억의 반딧불이일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여행과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가치의 기준일테니깐...


반딧불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사진으로 없는까닭은...
사진으로는 그 빛을 찍을 수 없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번 스티커 코타키나발루 원정대에서 PD님들이 영상에 살짝이 담아오셔서...
동영상으로나마 살짝 감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 스티커 in 코타키나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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