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여행]
대마도의 청정 계곡에서 즐기는 시원한 캠핑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하나투어 스티커in대마도)
습하고 답답했던 여름의 기운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여행지.
대마도에서는 두 곳의 해변, 그리고 둘러보면 죄다 바다인 섬 여행지였지만
날씨와 빠듯한 일정으로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던 '아유모도시 자유공원'
아유 = 은어
모도시 = 회유하다
아유모도시는 은어가 회유한다는 뜻, 즉 은어가 돌아올만큼 깨끗하고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즈하라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고 노선버스 이용 시 승하차가 자유구간으로 운전기사에게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에서 하차한다고
미리 알려줘야 제 때 내릴 수 있다. 이럴 때 일본어가 짧다면 수첩에 미리 메모해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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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아슬아슬하게 생긴 현수교를 건너야한다.
왠지 두려움이 밀려오지만 실제로 건너보니 정말 별 거 아니더라.
심지어 씩씩하게 내가 제일 먼저 성큼성큼 건넜다. (엉뚱하게 가끔 이런 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건 왜일까.
이 다리를 건너서 계곡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옆에 나있는 계단으로 쪼르르 내려가도 계곡으로 이어진다.
사실 난 이걸 몰라서 자신있게 다리를 건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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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시원한 계곡.
계곡 위에 아름답게 놓여진 현수교도 멋지다.
아유모도시는 강 전체가 천연 화강암 통돌로 이루어져 있고 강 주변 26ha의 수려한 경관들을 그대로 살린 공원이다.
계곡물이 제법 세차게 아주 콸 ! 콸 !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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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km에 달하는 계곡 전체가 화강암 통돌로 이루어져있고 계곡 아래에는 엄청 큰 잉어들도 서식하고 있다.
차마 휩쓸려 내려갈까 멀리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거대한 잉어뿐만이 아니라 뭐든 살 것 같은 좋은 환경이었다.
대마도에서 유일하게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이 사진에 보이는 화강암에 벌러덩 드러누워 있고 싶은 충동이 '_'
계곡물에 손이 닿으니 그 차가운 온도에 온 몸이 찌릿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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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깎아 내려 생긴 화강암 바위들의 곡선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물이 인정사정 없이 흘러내리고 있는 아유모도시는 7월 1일부터 9월말까지 개장을 하며 물놀이는 자유 !
산책로와 방갈로, 캠프장, 각종 놀이기구 등의 시설도 있어 자연공원의 시설이 아주 잘 갖추어져있다.
의외로 한국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 여름에는 발 디딜틈 없이 빼곡하단다.
http://www.tsushima-busan.or.kr/
대마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가장 유용하게 참고하게 될 사이트.
대마도 부산 사무소 사이트인데 캠핑장이라던지 다양한 레져에 대한 부분부터 등산까지
아주 잘 나와있어서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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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깊이에 따라 투명하게 맑기도 하고, 에메랄드 빛을 띄기도 하고, 아주 짙푸른 색이 돌아 무섭기도 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꼭 빨려들어 갈 것처럼 힘있는 계곡의 흐름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을 한 것 같다.
삼각대를 챙겨 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대충 드러누워 계곡에 발 담그고 찍어보는 사진도 나쁘지 않다.
일단 계곡을 봤으니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맨발' 이 아닐까.
아쿠아 슈즈가 있다면 좋겠지만 미처 준비해가지 못했다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맨발이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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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모도시 자연공원에는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체크인 시간은 13 ~ 17시
10인용 상설텐트는 1박에 6,000엔 정도
6인용 상설텐트는 1박에 3,600엔 정도
텐트 장소만 대여 할 때에는 600엔의 요금이 책정된다.
예약 신청서는 사용일의 2개월 전부터 FAX로 접수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신청서 접수처 : 쓰시마시 관재과 FAX 0920-53-6112 / TEL 0920-53-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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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호텔을 미리 예약하고 가서 캠핑장을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이 곳에서의 1박은 다음 여름에 내가 하고 싶은 일 리스트에 살포시 올라가게 되었다.
사이트 설치해놓고 코펠에 물 올리고 뭐든 해먹는다면 정말 꿀맛일 것 같다.
물고기야 그다지 많지 않지만 다슬기 잡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고, 그야말로 청정 자연 속에서의 행복한 1박이 될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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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 오래 머물고 싶은 아유모도시를 뒤로 하고 돌아가야 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바쁘게 다닌 것 같아 바다나 계곡에 발 한 번 담궈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은데
아유모도시에서 더위도 날리고, 잠깐의 여유도 찾은 시간이었다.
여름의 대마도를 다시 찾게 된다면 텐트와 코펠 각종 캠핑 장비를 챙겨와 꼭 하룻밤을 보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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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아니고 발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시원했던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이야기 끝)
원문작성: http://blog.naver.com/bnl1986
http://www.youtube.com/stick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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